마이클 드 산타
- 상위 문서: GTA5 등장인물
>난 언제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었어요. 가족들을 사랑하고 꿈 같은 삶을 살고요. 근데, 그러면서도 또 다른 삶도 같이 가지고 싶어했죠.
개요
본명은 마이클 타운리. 가명으로 쓰는 성씨는 실존하는 이탈리아계 성씨이다. 나이는 45세. 한 때 유명한 은행 강도였으나, FIB 요원인 데이브 노튼과의 거래를 통해 범죄생활에서 손을 씻는다. FIB가 자신을 사살한 것처럼 꾸며서 공적을 세워주는 대신, 사망한 것으로 처리된 자신은 범죄력이 없는 일반인으로서의 생활을 보내게 된 것.
이후 데이브 노튼의 "비공식 증인 보호 프로그램" 하에 놓여서 보상을 받고, 로스 산토스로 이사를 온 뒤 고급 주택가 락포드 힐즈1)에서 아내 아만다와 딸 트레이시, 아들 제임스와 함께 살고 있었지만, 아내의 과소비와 불륜으로 인해 아내와의 사이도 차가워지고 자식들하고도 사이가 나빠진다. 결국 아내가 테니스 코치와 집에서 바람난 것을 보고 테니스 코치의 집을 테러했는데, 하필이면 그 집의 진짜 주인이 멕시칸 갱 보스인 마틴 마트라조인 탓에 이것을 변상해주기 위해 마이클은 범죄의 생활로 돌아오게 된다.
GTA 5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 마이클은 범죄에서 손을 씻고 평범한 가장을 꿈꾸지만,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이 그를 은행강도로 내몰게 된다. 여기에 프랭클린과 트레버가 엮이면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실질적인 강도단의 리더 역할이자, 모든 중요한 인맥의 중심에 있는 주인공.
마이클의 가족사
범죄에 관한한 프로페셔널이라는 부분만 빼면 극히 평범한 중년 가장이–라고 주장한–다. 본인 역시 평범한 아버지로서의 삶을 동경하고 있으며, 딸 트레이시가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감격에 벅차오르기도 하며 집안에 계속 붙어있는 아들 지미와도 화해하고2) 그를 바꾸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하며, 아내 아만다와 사이가 나쁜 것도 자신의 공격적인 성격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여 요가를 해보기도 하는 등, 은근히 가족애가 넘치는 사람이다.
힘들게 가족을 만들었지만, 그 가족들이 전부 막장이다. 등장인물 참조.
사실 마이클의 안습한 가족사는 스스로 자초한 일면도 있다. 작중 언급으로 보면 범죄자 시절을 보내며 성장한 탓에, 사회의 순리를 따르는 방식에 익숙해 하지 않는다. 증인 보호 시스템에 의해 새로운 신분을 가지게 된 이후로부터는 어느정도 사회에 녹아들려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지미나 아만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족을 만들고 나서도 종종 폭력과 협박으로 각종 사건을 해결했던 모양. 다만 이건 막장 아내와 아들이 인신공격용으로 사용한 떡밥이라 현재의 성격이 둥글어진 마이클을 감안하면 조금 애매한 떡밥. 근데 게임 시점에서도 가족들의 주변 사회를 처리하는 마이클의 행동을 보면 막가는 아빠가 맞긴 하다. 물론 애초에 가족들에게 허튼 짓을 하는 놈들도 제정신이 아니지만(…). 데빈 웨스턴의 연줄을 통해서 자신의 꿈이던 영화업계에 진출하는 이벤트도 있지만, 이 또한 영화를 촬영하며 생기는 말썽을 주먹으로 해결하는 부분을 보면 결국 태생이 범죄자…지만 의뢰한 솔로몬도 만족하고 나중에 계속 터지는 일들을 생각해보면 로스 산토스에선 저게 정상일지도 모른다. 농담으로 넘길수가 없는게, 차 몰고 가다가 엄한 차에 꼴아박으면 열에 다섯은 내려서 주먹부터 들고 보는데다 수틀리면 총도 꺼낸다. 인공지능의 한계이긴 해도 SA 때는 모든 NPC들이 모든 차를 공유하는 수준이어서 차 뺏고 뺏기기가 출동한 기동경찰이나 수사국 요원들 사이에서도 심심찮게 벌어졌다(…).
당연히 사회윤리를 무시하는 아버지의 성향을 보고 자라난 가족들이 정상적인 가족관을 지닐 리가 만무하다.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무장강도인데예…– 애초에 아만다도 스트립 걸 출신인데다, 마이클의 범죄성향에 학을 떼면서 가족관계가 더욱 악화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프롤로그 시점에서 이미 가족들이 있었으며, 전국구급으로 놀던 강도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평범한 삶은 사실 위태위태한 꿈에 불과했다. 옛날에도 애들은 이미 있었는데 강도짓으로 돈을 벌었으니까. 성씨를 바꾸고 다른 도시로 이주하더라도, 이래저래 나머지 가족들이 정상적인 가족관을 가지기는 힘들 수 밖에 없었을 것. 게다가 현재 시점에서도 돈 버는 법을 하나 밖에 모른다며 순식간에 범죄 생활로 돌아간다. –이건 아만다 여사의 책임도 크지만–
그래도 가족을 만들기 위해서 범죄를 그만두고 새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고, 가족들에게도 나름의 방식으로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걸 보면, 그저그런 악당으로 보기에는 불쌍한 인물이다. 평범한 사회에서 태어났으면 진짜로 보통 가장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중년이 되어서야 정신치료 등을 시작하고 가족을 보살피지만, 이미 늦은 셈. 게다가 범죄에서 다시 손을 대면서 트레버 필립스 같은 KING of 막장 친구가 돌아오질 않나, 숨만 쉬고 살아가던 FIB 요원 데이브 노튼의 거지같은 상사 스티븐 헤인즈와 엮이게 되며 그의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용역이 되었다. 사실상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즐기는 대부분의 미션이 마이클에게는 고통스런 부메랑으로 돌아오며, 이게 메인 스토리라서 사실상의 진 엔딩인 C 엔딩을 보지 않는 이상은 안습한 모습만 보게 된다(…).
성격
불필요한 폭력을 사용하는걸 좋아하지 않으며,3) 자신의 신변에 위협이 생길것 같으면 재빠르게 타협하는 타입이라 이것이 다른 두 주인공과의 갈등관계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현실에서는 이런 온건주의와 신중함도 나쁘진 않겠지만 정작 나쁜 짓을 못 끊고 있는 관계로 나아지는건 없다. 오히려 FIB 부패간부들의 테러행위에 동료들을 말려들게 만든 원인은, 자신의 과거와 범죄성향을 청산하지 않고 지금의 신분만 유지하려는 마이클에게 있다.
자신의 문제를 솔직하게 인식하고 고치려기보다는 잔머리를 부려서 덮어으려다가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브래드의 신변에 대해 끝까지 거짓말을 한 것도 이 때문이었고, 결국엔 트레버와 서로 죽이려고 들기도 하기도 한다.
프랭클린 클린턴과는 유사가족처럼 신뢰를 주고 받게 된다. 작중 이야기를 들어보면, 둘 다 가난한 지역에서 태어나서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고 범죄로 돈을 벌 수 밖에 없었던 모양. 그런고로 마이클은 프랭클린이 자신의 과거 모습과 똑같으니 자신이 생각하던 이상적인 아들처럼 대한다. 신변이 위험해졌을 때는 프랭클린에게 전화를 해서 도망가라는 전화부터 했다. –이쪽이 더 가족 같다– 프랭클린을 처음 만났을 때는, 범죄 같은 일에 손대지 말고 평범하게 대학가서 일하는 법이나 배우라고 충고한다.
그래도, 어찌 보면 GTA 시리즈 초유의 가족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성공한 캐릭터. 가족유지라는 꽤 바람직한 꿈도 있어서, 범죄자치고는 성격이나 목표가 상당히 긍정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하는 일이 범죄인데다, 죄다 결과가 꼬여서 문제.
취미
그 외의 취미로는 엄청난 클래식 영화광이다. 레스터와 전화중에 바인우드 클래식과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 중 뭐가 더 좋은지에 대해 설전을 벌이고 1층의 TV를 혼자 독차지해 고전 영화를 즐겨볼 정도이며, 원래 꿈은 영화 쪽 관련 일이였던 모양. 특히 솔로몬 리처드의 광팬이다.4) 데빈이 백만장자로 만들어주거나 CEO가 되게 해주겠다 해도 자기는 영화나 보면서 사는게 낙이라고 말하며 거절할 정도였으나, 솔로몬 리처드와 엮어주겠다고 하자 감격하며 의뢰를 수락했다! 나중에 일을 도와주면서 진짜로 "멜트다운"이라는 영화의 조력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게 되자 감동한다.5) 마이클의 소탈한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일면.
다만 영화 취미 덕분에 트레버에게 꼬리를 밟히는 계기도 제공해버렸으니, 마이클이 보석상을 털고 나올 때 프랭클린에게 주차 단속을 하려던 경찰을 밀치고 협박한 다음 살려 주는데, 그때 날린 한마디인 "넌 하루에도 수천 가지를 잊어버려. 그러니 이번 일도 잊어버리라고."는 프롤로그에서도 나왔던 말로, 마이클이 좋아하는 영화에 나온 대사이다. 이 대사를 기억한 경찰이 나중에 뉴스 인터뷰에서 그대로 대답해버리는 바람에 이 대사를 할만한, 그리고 이 대사를 했었던 단 한명을 알고 있는 트레버가 –겸사겸사 경쟁상대들을 몰살시킨 다음– 로스 산토스로 찾아오게 되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다른 취미로, 개인 소유의 요트를 가지고 있었다. 문제는 지미가 용돈으로 써먹겠다고 몰래 갱단에게 팔려다가 강탈당하게 된다. 그런데 정작 요트를 사놓고도 탄 적은 없는데, 가족들이 아버지를 개털로 취급하는 막장이라서 관상용으로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다. –요트를 샀는데 왜 같이 탈 사람이 없니– 어찌나 삶에 위안이 없었으면, 가끔씩 재클린이라고 이름도 붙인 황혼에 젖은 자기 요트를 바라보면서 위스키를 한 잔 걸치며 로망에 젖곤 했던 모양. –아아 아버지…–
영화 외에도 낭만주의적인 취미나 분위기를 좋아한다. 프랭클린이 특유의 찰진 흑인 영어로 시니컬한 비판을 늘어놓고, 트레버가 전형적인 남부 촌뜨기나 양아치 같은 드립을 보여준다면, 마이클은 어째 영화 취향처럼 살짝 한물 간 아저씨 느낌이 물씬 풍기는 드립이 주를 이룬다. 그렇다고 완전히 아저씨 취향은 아니고, 나름 센스는 있다는 점이 포인트. 어찌보면 세 주인공 중 그나마 평범한 인물에 속한다. –가족이 개막장이라 그렇지–
스토리/엔딩(스포일러 주의)
마이클의 가족은 중반부터 전부 가출해버리고, 노력해온 마이클의 정성을 전부 거지같이 돌려주는 건 덤이며 스티브, 트레버에게도 마구 휘둘리면서 자신이 만들어온 기만의 세월에 대한 대가를 치른다.
찌질한 FIB 정보부 상사인 스티브는 마이클을 말 그대로 탈탈 털어먹는다. 자금조달을 위해서 전차와 사설군대를 상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을 할수록 거꾸로 마이클의 재산과 목숨이 쭉쭉 빨리며 사람 대접도 못 받는다. 마이클을 만나서 신난 트레버는 로스 산토스에서 날뛰기 시작하는데, 트레버가 잡아오는 짓거리들이 죄다 위험한데다 돈도 안 된다. 게다가 마이클이 그나마 자금을 조달하려고 하면, 스티브가 전부 털어가질 않나 트레버가 멋대로 마틴의 아내를 납치하는 바람에, 돈 한 푼 못 받고 로스 산토스에서 도주하는 신세가 된다.
덕분에 마이클의 심신은 점점 피폐해진다. 메인 미션을 먼저 진행한다면, 영화를 좋아하는 마이클의 유쾌한 모습은 거의 볼 수 없고, 사회의 가시에 상처받고 점점 날카로워지는 중년가장의 몰락하는 모습만 보게 된다.
궁지에 몰린 마이클은 지금껏 해온 모든 일을 역전시킬 궁극의 한탕을 시도하게 되는데, 그건 바로 노동조합 은행6)을 터는 것이었다. 결국 마이클 일당은 로스 산토스에서도 유래없는 은행강도에 성공한다. 문제는 로스 산토스의 큰 세력인 데빈, 메리웨더, FIB, IAA 같은 세력들이 전부 적대하게 된다는 점이다(…). 특히, 데빈과 스티브는 마이클과 트레버를 제거하라고 프랭클린에게 살인지령을 내리게 된다.
프랭클린이 마이클을 살해하는 B 엔딩에선, 마침내 가족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마이클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7) 트레이시가 대학에 붙었다는 소식도 듣는다. 하지만 이때 나타난 프랭클린을 환영하며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기분이었던 마이클은 프랭클린이 심상치 않다는 걸 눈치챈다. 결국 아들처럼 생각했던 프랭클린이 자신을 죽이러 왔다는 걸 알고 치를 떨다가, 게임상에서 가장 분노해서 욕설을 횡설수설하며 게임에서 처음으로 울먹거리는 목소리까지 내는데, 비참하기 그지없다. 그리고 프랭클린에게 떠밀려서 폐공장 난간 위에 매달리게 되는데, 여기서 프랭클린이 어떤 선택지를 취하든지 죽는다. 설령 프랭클린이 마음을 바꿔 살려주려고 해도, 마이클 스스로 프랭클린의 머리에 박치기를 시전하고 추락사한다.8)
거꾸로, 트레버를 죽이는 A 엔딩에서는 적극적으로 동조한다. 프랭클린이 트레버를 몰아붙이고 추격하면서 궁지에 몰아넣자, 마이클은 마지막에 나타나서 트레버에게 마무리를 가한다. 불에 타는 트레버를 뒤로 남기고 마이클은 트레버가 잘못된 것이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횡설수설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프랭클린을 다잡는다.
이로써 트레버와 함께 GTA 시리즈 사상 39)번째로 사망한 주인공 되시겠다. –멀티 엔딩이라 의미는 없지만–
진 엔딩에 가까운 C 엔딩에서는, 레스터에게 상담을 청하고 실낱 같은 역전의 기회를 잡으려는 프랭클린의 밀약 덕분에, 충돌직전이었던 트레버와 화해하고, 거꾸로 자신과 프랭클린, 트레버를 몰살시키려고 하던 스트레치, 웨이 쳉, 데빈, 스티브와 각종 세력들을 모조리 죽이며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엔딩 이후에는 트레버와 화해하고 동료와 가족도 되찾으며, 희망적인 모습을 보게 된다.
기타
마이클 타운리(Michael Townley)라는 실존인물이 존재한다. 암살 및 화학무기 제조 관련 혐의가 있으며 현재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쪽이 모티브일 가능성이 높다.
말 그대로 배신의 아이콘. 트레버는 유다라고 까는데 트레버, 마이클 둘 다 생존하는 루트에서는 마이클이 스나이퍼 라이플을 들고 왔는데 트레버는 그런 마이클에게 "지다운 무기를 꺼내들고 왔네, 이 통수쟁이 쉐키야!" 라고 말한다. 그런데 원래 마이클의 주력 무기가 스나이퍼 라이플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게다가 맨 마지막 미션에서 마이클을 죽이는 루트로 가도 절대 협조를 하지 않는 트레버에 비해서, 트레버를 죽이자고 하면 마이클은 바로 넘어온다.
10년 전 동료들을 먼저 배신해서 혼자 빠져나간 것도 마이클이었고, 당시 트레버는 온전히 피해자의 입장이었다. 물론 트레버의 존재 자체가 마이클이 꿈꾸는 화목한 가족의 성립에 크게 방해되는 점이 있다고는 해도 찜찜한 부분이다.10) 범죄자로서의 경력을 버리고 가장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결정이었다고는 하지만, 과거의 동료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이가 없는 부분이다.11)
엔딩 분기에 따라서 입장이 많이 달라진다. 진 엔딩이라 불리우는 C 엔딩을 보고난 후 트레버와 한잔 하러 가게되면 자신이 한 배신에 대해 트레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그리고 트레버 역시 브레드가 죽은 것에 대해서 이제는 별 신경쓰지 않고, 되려 친구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격하게 화냈다고 그 트레버도 진심어린 사과를 건넨다.
덤으로 마이클도 성격이 많이 바뀌는 걸 볼 수 있다. 엔딩 이후로 담배와 범죄를 끊는 것은 물론이고, 스토리 시점에서는 텅 빈 집 안에 요가 도구와 건강식품만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아빠가 달라졌어요?– 또한 시점 전환 시에 간혹 촬영장에 있을 때가 있는데 큰 거 한 방으로 번 돈을 이용해 솔로몬의 투자자가 된 것 같다.12)
마이클로 플레이 하다보면 대마 합법화 시위를 하는 음모론자와 아들인 제임스에 의해 마약을 우연히 하게 되는데 그때 하는 경험이 굉장하다. 대마를 피웠을 때도 그렇고 약을 하면 외계인을 보는 편인듯.13) 심지어 하늘도 날았다. 마이클이 대마를 빨았을때 한정으로 게임이 GTA가 아니라 세인츠 로우로 돌변한다. –트레버의 경우를 봤을때 그 놈이 빠는 대마가 특별히 이상한 놈인듯 하다.–
특수 능력은 불렛 타임. 사격중에 맥스 페인 시리즈 마냥 슬로우 모션이 된다. 단 장전하는 속도도 느려지니 주의.
미션에서는 주로 저격술, 은신 특화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도 마이클의 능력은 저격총과 궁합이 좋은 편이다. 마이클에게 저격총을 쥐어주면, 헬기 조종사를 헤드샷 해서 RPG 없이도 혼자서 몇 대 씩 떨굴 수 있다. –이건 트레버도 마찬가지긴 한데– 덕분에 저격이나 테크니컬한 미션은 마이클이 주로 맡는다. 정부 미션에서 요인저격, 은신, 고공레펠 같은 일을 맡기도 했다. 사실 저격총과 궁합이 잘 맞는다는건 제작진 인증으로, 각종 미션에서 트레버가 기관총 들고 활약할 때 마이클은 저격총으로 지원사격을 한다.
다른 캐릭터들에 비하면 깔끔을 떠는 경우가 많다. 미션에서도 은근히 섬세하고 테크니컬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열감지 저격총으로 야간저격은 물론이고, 전자조준기가 달린 저격총으로 비행기도 떨군다(…). 마이클이 떨어트려놓고 트레버가 돌입하는 것이 주된 패턴.
트레일러에서 나온 노래는 퀸의 Radio Ga Ga. 마이클의 낭만주의적인 취향과 그의 시트콤 같은 인생사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노래 자체도 손에 꼽히는 명곡이지만, 마이클의 파란만장한 범죄 시트콤에 절절하게 어울리는 비트와 가사 덕분에, 사실상 5편의 테마곡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스토리에 잘 녹아든다. 특히 드 산타 가족 미션 진행 중에 이 노래를 틀어놓으면 "Someone Still Loves You"(누군가는 아직도 널 사랑하고 있어)라는 후렴구가 들릴 때마다 찡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마이클의 차량은 아우디의 중형 세단인 A6를 모티브로 한 다크블랙 색상의 오베이(현실에서는 아우디)의 테일게이터(Tailgater)라는 중형 세단이다.
마이클이 쓰는 핸드폰의 모델은 아이폰으로 실제 작중에 나오는 아이폰의 오마주인 iFruits.14)
특수 능력도 그렇고 생긴 것도 그렇고,
그의 인생을 보면 락스타의 다른 작품인 레드 데드 리뎀션의 존 마스턴과 비슷하다. 평범한 삶과 가족을 위해 배신을 하고 높으신 분들에게 어쩔 수 없이 이용당하고 심지어는 능력까지 비슷하다. –하지만 데드아이가 더 좋다– 하지만 둘의 행적은 마지막에 가서 결정적인 차이점을 보이는데… 레드 데드 리뎀션의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자세한 것은 등장인물 항목 참조.
- 출처: 엔하위키미러- 마이클 드 산타(CC BY-NC-SA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