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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마

아버지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배울 점이 있다고 말씀하셨지. 하지만 다르파르 족이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줄지 아직 모르겠다.
나는 강 북쪽으로 이동하다가 다르파르에게 잡혔다. 그들은 곤봉으로 나를 무자비하게 패고 포로들로 가득한 감옥으로 나를 밀어 넣었다.
그리고 우리를 하나씩 희생 제물 구덩이로 끌고 갔다. 희생자들의 비명 소리가 공기 중에 울려 퍼지고 냄새가 났는데… 군침이 돌아서 스스로에게 혐오감이 들었다.
나는 세트가 요구하는 피의 희생과, 데르케토의 질펀하고 난잡한 의례를 본 적 있지만, 뾰족하게 갈린 이빨을 가진 야만인들과 그들의 턱까지 줄줄 흐르는 피 같은 건… 나는 이 어둠이 싫다. 너무나 소름끼쳐.
다른 포로들 중 일부는 북쪽에 있다. 그 중 한명은 자기를 보물을 찾고 있는 스티지아인 현상금 사냥꾼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말에 의하면, 북쪽에 스티지아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옆에 있는 감옥 안에 있는 여자는… 해적처럼 옷을 입었네? 그럼 우리가 바다 근처 어딘가에 있다는 걸까?
해답이 필요해. 뛰어 다니느라 바빴다. 생존하느라 바빴고.
이 감옥에 느슨한 곳이 하나 있다. 나는 내 스티지아인 친구와 함께 천천히 느슨한 곳을 풀고 있고, 한밤중에 여길 벗어날 거다.
다른 사람들을 피한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알았어. 추방자의 땅으로 도망치려면, 잘 아는 사람을 찾아야 해. 다른 사람들이 필요해.
교훈을 얻었다.

라즈마의 저널#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