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이의 자비 (At The Mercy Of Stra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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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벨렌에서 멀브리데일에서 교차로여관 쪽으로 가다보면 강변에서 익사체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존 버둔이라는 남자를 볼 수 있다.

테메리아의 군인인 그는 난민들 틈에 섞여 탈영했다가 주민들에게 발각되어 손발이 묶인채 늪지에 버려졌다.

말고도 나쁜 짓을 더 했겠지만…

아무튼 익사체를 처리하고 나서 묶여있는 남자를 풀어줄 수 도 있고, 그냥 서서히 죽도록 내버려 둘 수 도 있다.

이 새끼가...!?

죽도록 둔다..

보상 없고 그냥 끝.

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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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길거리에서 산적질을 하고 있는 '존 버둔'을 만날 수 있다. 농부들을 죽이고 뺏은 돈으로 '보상'을 하겠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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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기가 영 찝찝하다. 특히 창에 찔려 죽은 농부의 편지를 보면 더 그렇다.

  1. 받거나
  2. 다 죽여버릴 수 있다

초반에 만나게 되는 사람이라 대부분 구해줄 텐데.

인생은 캬오스 게임작가의 의도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퀘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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