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회

해양생물종정보시스템 각종 어류 정보 와 사진.

도다리?

강도다리

자연산 도다리는 없다.

강도다리는 등 전체에 딱딱한 각질(돌기)가 퍼져 있는게 특징이고, 배 쪽은 하얗다. 1)

도다리 종류는 양식을 해도 광어처럼 금방 크질 않아 오래 키우면 키울수록 타산성이 안맞아 손해를 본다. 양식을 안 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양식에 성공하여 대부분 손바닥(세꼬시용) 사이즈에서 30cm 전후로 출하되며 전국의 횟집으로 들어가 "봄 도다리 시즌" 에 맞춰 판매가 된다. 우리가 횟집에서 먹는 봄 도다리는 대부사람이 강도다리이다..

강도다리.jpg

틸라피아

틸라피아.jpg

가장 흔한 '정체불명의 생선회'가 바로 도미와 유사한 생선회다. 광어나 참치, 새우처럼 생김새와 맛이 뚜렷이 구별되는 어종에 비해 슬쩍 눈속임하기 쉬운 생선이기 때문이다. 일부 초밥 프랜차이즈와 초밥 뷔페에서는 '도미'라고 명시하진 않지만 "무슨 생선이냐"고 물으면 곧잘 "도미"라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아예 '도미'라고 써 붙이고 장사하는 집도 있다. 이는 식품위생법과 형법상 사기에 해당하는 중죄다.

가장 손쉽게 도미로 둔갑하는 어종은 틸라피아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민물고기이며, 워낙 번식력이 강한 데다가 냉동 틸라피아 가격은 도미의 10분의 1 수준이다. 도미처럼 흰살생선이고 표피 쪽 근육인 혈합육(血合肉)도 붉어 도미로 착각하기 쉽다. 최근 한 '초밥 무한 리필' 식당에서 이 초밥의 정체를 묻자 직원은 "도미"라고 대답했다. "도미가 아닌 것 같다"고 했더니 "역돔이라는 도미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역돔'은 만들어낸 이름이며 틸라피아는 도미과가 아니라 '시클리드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다. '도미'라고 써놓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손님을 속이고 있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역돔 도미살'이라는 애매한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하며 팔리고 있다.

틸라피아는 혈합육이 도미보다 훨씬 붉은색이며, 또렷한 힘줄이 일정한 간격으로 나있다는 특징이 있다. 도미의 혈합육은 선홍색으로, 틸라피아보다 연하다. "회로 떴을 때 틸라피아는 색이 청명하게 나오지만 참돔은 색이 갈색으로 다소 흐리게 나온다"며 "먹었을 때 틸라피아는 기름기가 많아 느끼한 면이 더하다"고 전했다.

* http://blog.daum.net/obk2030/16528548

점성어

점성어, 숭어는 그 덩치에 비해 단가가 매우 싼 횟감이다.

요즘 국내 각종 수산시장 가면 가게마다 뺴놓지 않고 있는 생선들이 바로 이 약간 잉어처럼 생긴 몸체에, 꼬리부분에 까만 점이 박혀있는 생선일 것이다. 님들이 생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이상 그냥 멋 모르고 "이 생선 뭐에요" 하고 질문하면 상당수 상인들이 "민어 이다" 하고 대답하는 생선이죠

점성어.jpg

민어하면 고급어종으로 인식되지만 이생선은 거의 100% 중국에서 양식되어 국내에 수입되어 들어오기 때문에 도대체 뭐가 속에 들어있을지, 뭐를 먹여 키우는지 알 수 가 없는 생선이다.

하지만, 수산시장을 다니다보면 호객행위하는 아저씨가 점성어를 팔려고 애쓴다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워낙 환경적응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대량으로 값싸게 들여와서 비싸게 팔 수도 있고(회 썰어놓으면 도미와 비슷한다.) 양까지 많이 나오므로 업소에선 선호할 수 밖에 없겠죠. 물론 저렴한 횟감인 만큼 이것을 저렴하게 사 드셨다면 별 문제는 안되겠죠. ^^

하지만, 살점이 질기면서 맛 없다.

참돔회.jpg 점성어회.jpg

횟집서 썰어놓으면 알수가 없지만 이 점성어회와 도미회의 살점을 구분하자면, 진짜 도미의 살점의 빨간부분은 연분홍색으로 분홍빛에 가까운데 점성어는 빨간색이 진한 색에 가깝다.

신선도

활어의 개념은 "단지 살아있다"로써 받아들일 게 아닌 "컨디션" 개념으로 받아들이셔야 한다. 수조를 살펴보면 유난히 허우적거리거나 반쯤 뒤집어져서 입 모양만 뻐끔거리는 녀석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유는 산소결핍, 스트레스등 다양한다. 중요한건 수시간 동안 스트레스를 받으며 서서히 죽어간다는 것이며 이렇게 죽은 활어회 육질은 푸석해 진다는 것이다. 그것은 활어의 "컨디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긴 시간을 들여 서서히 죽어간 녀석이 한번에 즉살시킨 활어보다 맛있을리 없겠지요. 활어는 가장 팔팔할 때 단칼에 찔러서 피를 빼고 포를 떠야 그게 싱싱한 횟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숨이 붙어 있다고 다 똑같은 건 아니라는 것.. 상인 입장에선 상태가 맛이 간 녀석부터 먼저 처분하고 싶을 것이다.

무게

무게를 재는 바구니에 철 심어놓는다거나, 무게를 잴 때 손으로 지긋히 누른다거나, 혹은 물을 넣어 무게를 늘린다거나등의 수법이 있다. 특히 봄철에 주꾸미, 키조개, 낙지와 같은 생물 수산물을 살 때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스티로폴 박스나 비닐봉지에다 물건을 담을 때 바닷물을 섞어서 담아 내는지 그 안에 물이 얼마나 고여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우럭의 경우를 예로들면 가장 흔한 씨알인 30cm짜리 한 마리 가지곤 절대 1키로가 나올 수 없다. 보통 그런 씨알을 쟤보면 600~700g 정도 나옵니다. 두 마리를 사야 1.2~1.3kg이 나와요.

바꿔치기

분명 도미(참돔)를 샀는데 접시에 담아져 나온걸 보니 점성어네..(숭어는 너무 티가 나서 힘들고)

작은 우럭, 광어야 속고 먹을 일이 없겠지만 대광어, 도미, 돌돔, 범돔(강담돔), 감성돔, 능성어등 값비싼 어종을 사실 땐 확인 사살하시기 바래요. 일행 중 한사람이 회뜨는걸 지켜보는 것도 좋다.

생선도 제철이 있다.

봄(3~5월)

도미(참돔), 햇멸치, 볼락, 참조기, 보리숭어(숭어), 노래미, 참가자미, 범가자미(멍가레), 벵어, 주꾸미, 꽃게(암게)

여름(6~8월)

전갱이, 농어, 갯장어(하모), 붕장어(아나고), 군평선이(딱돔), 벵에돔, 부시리, 짱뚱어, 민어, 돌돔, 보구치(백조기), 보리멸, 벤자리, 능성어, 자바리, 붉바리

가을(9~11월)

전어, 고등어, 낙지, 오징어, 잿방어, 연어, 도다리, 삼치, 갈치, 임연수어, 양미리, 꽃게(수케)

겨울(12~2월)

우럭, 광어, 방어, 감성돔, 아귀, 학꽁치, 도루묵, 명태, 대구, 줄가자미(이시가리), 병어, 꽁치, 청어, 가숭어(지역에선 참숭어라 부름), 삼세기, 쏨벵이, 열기, 독가시치(따돔), 성대

살 것을 미리 정한다.

횟감은 사전에 인원수로 계산해서 어종과 중량을 대략적으로 정해놓고 그것만 주구장창 알아보는 것이 좋다. "아직 무엇을 살지 결정못했다"라는 식의 애매한 태도와 이것저것 물어보는건 가급적 삼가하도록 하자. "뭐가 맛있어요?"라고 묻는건 "나 생선회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알아서 주라"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바가지 표적의 대상감이다. 인원수가 좀 된다면 되도록 큰 걸 사는 게 효과적이기도 하고 맛도 좋다. 예를들어 1키로짜리 광어 두 세 마리보다 3키로짜리 광어 한마리가 훨씬 낫다.

물건을 샀으면 당당하게 주차권을 달라고 하라. 말 해야 줍니다.

활어 시세를 미리 알고가라!

수산시장 가격정보 인터넷 수산시장 사이트에 가시면 아래와 같이 가격이 공개되어 있다.

2013-02-16 ~ 2013-03-16    넙치(광어)   물량 : 184,348 kg,   판매액 : 2,184,109,930 원
어종산지규격포장수량낙찰고가낙찰저가평균가
(활)넙치제주도대중kg49220,0007,00014,500
(활)넙치제주도1미kg325,00013,00022,000
(활)넙치제주도kg151,34780,00020015,000
(활)넙치제주도kg1,03918,00012,50016,300
(활)넙치거제도kg6213,0006,00011,750
(활)넙치기타(국내)kg14,39010,0008,00010,000
(활)넙치중국kg7316,5006,00016,500
(활)넙치인천C/B1313,0009,0009,000
(활)넙치완도kg11,69828,0001,00016,500
(활)넙치안흥kg48,0001,0001,000
(활)넙치충무kg9819,0006,50016,000
(선)넙치제주도2미S/P750,00015,00029,000
(선)넙치제주도3미S/P442,00010,00030,000
(선)넙치제주도5미S/P135,00035,00035,000
(선)넙치제주도10미S/P450,00050,00050,000
(선)넙치제주도13미S/P150,00050,00050,000
(선)넙치제주도8/9미S/P2246,40040,00043,700
(선)넙치기타(국내)S/P227,0006,5007,000
(선)넙치부산(기장)S/P272136,0005,0007,000
(선)넙치부산(기장)S/P1850,00018,00034,000
(선)넙치제주도1미S/P220,0005,00012,500
(선)넙치제주도S/P58100,0006,00030,000
(선)넙치제주도kg884,0004,0004,000
(선)넙치제주도S/P139558,00012,00049,000
(선)넙치화성kg786,0004,5005,000
(선)넙치통영box108,0008,0008,000
(선)넙치통영S/P217,0001,0004,000
(선)넙치여수box2310,0007,0008,250
(선)넙치보령c/s(상자)110,00010,00010,000
(선)넙치군산5미S/P225,00025,00025,000
(선)넙치군산1미S/P18,0008,0008,000
(선)넙치군산2미S/P217,00017,00017,000
1)
상인들의 말은 도다리는 양식이 안돼 100% 자연산인데다 뒤집어서 배가 하얗다는 게 그 증거라고 하는데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