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작가 와루.

스마일 브러쉬는 네이버에 연재되는 웹툰이다.

그림은 상당히 잘 그린다. 그림체도 마음에 든다…

네이버에 웹툰이 많이 있지만 나는 마음에 드는 몇 개만 골라보는 편이다. 한참 동안 오리에는 눈길도 안주다가1) 한번 들여다보고 나서는 꼭꼭 봤다…

그런데 말이야… 보다보니 문제가 있다…

타이틀로 쓰는 그림이다. 아무리 봐도 여자다.

머리에 핀을 꼽고 있다. ?,.-;

옆의 그림을 보자…

작가들은 나름대로의 그림체가 있기는 하지만,

만화는 단순화된 그림이긴 하지만,

아무리 봐도 남자라고 보이지는 않는다.

처음에 작가가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별 느낌이 없었지만,

여자 같은 생김새를 가지고 여자 같은 행동을 하는 웹툰의 주인공이 작가와 동일시 되는 만화 내용들을 보면서 닭살이 돋았다.

본인도 사람들의 물음에 고민을 한 적이 있는 모양이다.

아니면 스스로도 본인의 성정체성 에 의문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도 게임에 캐릭터(아바타)만들 때에는 성별을 여자로 주로 하지만, 게임하면서 주로 쳐다보아야 하니까 보기에 좋은 얼굴로 하는 것이지, 나를 캐릭터와 동일시 하지는 않는다. (동일시는 오타쿠의 특권이 아닌가!!!)

'작가님 남자였어요???' 등등과 유사한 댓글들이 많이 올라오자 결국 떡밥을 내어놓는다…

아버지가 이발사였단 말인가.

"아버지의 죽음 과 현재의 머리 모양 이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동정표를 확 얻는다…

그런데….

# '20살 때 였어.. 중 고등학교 때.. 짧은 머리에 염증을 느끼고 맘껏 머리를 길러보기로 했지..' (2006년 4월 4일) # '이발사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나는 내 머리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2010년 5월 11일)
2006년에 했던 말과 다르잖아??? ( 자꾸 논란이 되니까 아버지와 연관을 시킨 것은 아닌지?)

어쨌거나 떡밥은 대성공…

하지만 와루 아홉살 때…클릭 머리가 길었다.

어쨌거나 작가가 어설픈 떡밥으로 재미를 좀 본 모양이다.. 비슷한 감성적인 소재로 몇 회를 그렸다..

27화 꼬마

31화 흰둥이

암튼 1. 그냥 머리 긴 남자가 마음에 안들어서… 2. 괜히 아버지와 연관시키는 것 같아서…

끄적거려 봤슴…

요즘엔 새 작품 연재 중…스마일 브러시, 오래된 사진. & 단행본 출간

1)
만화와 연결된 작은 그림이 오리처럼 보였슴…동물 만화인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