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항목 점수
이야기 4/5
창의성 5/5
볼거리 3/5
재미 4/5

잡지 프리미어 일본판 2001년 6월 21일호에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가 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옛날 일본에는 신주쿠 같은 지역에 홍등가가 있었고 성에 개방적이었다. 유럽인에 의해 성도덕을 강요당하기 전에는 일본인은 정조 관념이 없었다… 이것을 부활시키자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세상을 그리고자 한다면 그것은 풍속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은 이미 풍속 산업 같은 세계가 돼버리지 않았느냐. 지금의 일본 여성들은 매춘굴에 어울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실은 이 작품은 "부모의 빚을 대신 갚으려 뛰어들어온 어린 여자아이의 이야기"이고, 목욕탕의 여자 종업원(유녀,湯女)가 종종 매춘을 했던 과거 일본의 사실이 연상될 것이다.

본명과 다른 이름을 쓰는 것은 과거 일본의 매춘부들의 관행이었기도 하며, 본명을 잊으면 나갈 수 없는 것은

"이전의 자신을 잃어버리고 현재의 생활에 젖어버리면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을 암시한다.

  • 결국 작품내의 온천은 실제 옛날 일본 온천에서 섹스를 팔았던 장면을 그대로 표현
  • 온천에서 섹스를 팔던 여자를 '온녀(유죠)' , 그런 온천의 주인여자를 '온천할머니(유바바)'라 불렀던 이름을 그대로 사용
  • 센은 돼지처럼 돈을 쓴 부모의 빚을 대신 갚으려고 어린나이에 섹스시장에 팔려온 여자아이
  • 가오나시가 끈질기게 '센을 원해' 라고 하는 장면도 결국은 어린 여자를 성적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일본의 세태를 풍자
  • 마지막에 치히로라는 본명을 기억해 낸 것은 화려한 섹스시장에 물들지 않고 뛰쳐나올 수 있었음을 암시
  • 작가는 현재에도 너무 젊은 나이에 섹스산업에 노출되는 어린세대의 세태가 안타까웠음을 표현
  • 원령공주를 통해 일본내 차별받는 소수민족 문제를 역설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도 짙은 사회성을 지닌 작품
  • 성장영화라는 흔한 해석은 잘못된 해석으로 오히려 미야자키 본인은 '성장한다'라는 명제 자체를 부인하는 인터뷰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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