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 (The Simpsons)

  • 출처: 엔하위키- 심슨 가족1)

미국의 방송사 FOX에서 방영중인 애니메이션. 사실상 이미 미국의 국민 애니메이션으로, 미국의 방송 역사 중 시트콤 및 에니메이션 부분에서는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공식 홈페이지

타임지는 21세기 직전인 1999년 12월 31일에, 20세기 최고의 TV 시리즈물로 선정하였으며, 영국 지상파 TV 채널인 채널 4에서 선정한 가장 위대한 미국 애니메이션 100선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른적이 있다.2) 이외에도 27개의 에미상, 27개의 애니상과 한 개의 피버디상을 비롯해 수십 개의 상을 받았다. HD는 20시즌 10편에 시작.

일본에서는 원제 그대로 ザ・シンプソンズ라고 한다. 과거 한국에서는 '심프슨 가족'이라고도 불렀다. 2007년엔 심슨 더 무비라는 이름의 극장판까지 나왔다.

미국의 스프링필드라는 도시에 사는 호머, 마지, 바트, 리사, 매기로 이루어진 심슨 가족과 그 주변인들과의 일상을 그린 가족 시트콤으로, 독특한 노란색의 피부와 동글동글한 그림체, 알록달록한 색채의 작화가 특징적. 심슨 가족과 스프링필드 주민들의 해학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삶 뒤에 마지막에는 늘(예외는 있지만) 훈훈한 결말로 끝나는 방식으로 인해 온 가족이 다 함께 앉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서 세계 각국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원작자는 맷 그레이닝으로, 1987년 당시 FOX 채널-트레이시 울먼 쇼에 방송된 30초짜리 단편 시리즈가 시초이다. 심슨이 나름대로 좋은 반응을 얻자 1989년 12월 크리스마스 특집 시사회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후 1990년 1월부터 정규 시리즈로 편성되어 방송되었다.

방송등급은 보통 TV-PG. 어린이가 보려면 보호자의 지도가 필요한 등급이다. 국내로 따지면 대략 12세 이상 등급이다. 그런데 문제는 저 등급이 수위가 높아지는 할로윈 시즌에도 TV-PG 그대로 방영된다. 우리나라 사람이 보면 몇몇 에피소드는 "이게 TV-PG 등급 맞나?"하고 의문점이 들기도 하는 폭력성과 선정성을 가끔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투니버스 자막판은 등급이 15세다. 물론 미국내에선 TV-PG 등급 기준상 별 문제는 없지만, 사실 알고 보면 TV-14 에피소드도 꽤 있는 편이다. (특히 시즌 20에 가장 많다.)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정치인등 게스트 출연이 매우 많아서 미국 연예인은 심슨에 출연한 사람과 출연하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란 말이 있을 정도. 물론 그 게스트들 역시 까이거나 아예 비중없이 잠깐만 나오고 마는 경우도 많다. 유명인이라고 해서 예외는 없다. 해당 유명인이 직접 더빙까지 하는 경우도 있으나 성우가 유명인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경우도 있는데 그 대상은 주로 역대 대통령들이다. 카메오 참조.

크레딧을 잘 보면 음악 담당이 놀랍게도 영화 음악으로 유명한 대니 엘프먼이다(팀 버튼과 호흡을 자주 맞춘다). 엘프먼은 오프닝 테마를 담당했다. 삽입되는 음악들도 좋은 곡들이 많다. 그리고 엘프먼이 만든 다른 음악들이 안에서 패러디되는 경우도 있다. 《딜버트》의 오프닝 음악이 깜짝출연(?)한다든지…

한국에서 24년째 하청 제작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에이콤3)과 라프드래프트코리아에서 각 한 편씩 나눠서 시리즈 전체를 작업하고 있다.4) 한국의 애니메이터들이 잠깐 등장한 에피소드5)가 있었는데 놀지도 못하고 군인들의 감시를 받으며 죽어라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묘사. 사실 이야기는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관련이 전혀 없으며, 그냥 이치와 스크래치 영화가 개봉될 때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한국 사람들이 뉴스에 몇 초 잡힌 것뿐이다. 그 외에 한국과 관련된 묘사는 아래의 한국 항목을 참조.

TV시리즈의 스태프롤에는 하청 회사의 이름이 지나가는 정도지만 심슨 더 무비 에서는 제작자 전체가 나온 덕분에 스탭롤에서 수십명의 한국인 이름이 지나갔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에이콤과 라프드래프트코리아에서 담당했다.

처음 제작될 때의 4:3 화면비율을 계속 유지하다가 시즌 20 10편부터 16:9 비율의 HD 화면으로 바뀌었다. 동시에 이 전의 셀화 방식의 오프닝에서 카툰 렌더링 방식의 배경이 일부 쓰인 새로운 오프닝으로 바뀌었다. 또한 징하게 이어오던 오프닝 역시 이 시점에서 바꿔 이어오고 있기도 하다.

평소에도 이치&스크래치 프로그램으로 상당히 잔인한 면을 묘사하는 편이고, 거의 매 시즌마다 절때로 빠지지 않는 할로윈 (Halloween) 스페셜이 있어서 할로윈 스페셜때는 평소보다 몇배는 잔인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투니버스에서 방영중인 심슨네 가족들 14의 경우에는 이치&스크래치 부분을 흑백화시키고 전개를 빠르게 하는 식으로 처리한다. EBS 방영 당시에는 잔인한 장면은 삭제하였다.

한국에선 DVD가 출시되고 있지만 번역은 상당히 안습이다. 한 예로 리사가 일기를 쓸 때는 일기장에게(Dear Log)라는 말을 하지만 이게 DVD에서는 "친애하는 로그 씨"에게로 번역되는 등 발번역보다 못한 번역을 보여주고 있다. 차라리 투니버스 번역이 공식출시된 DVD보다 훨씬 좋은 현상이…그 외 번역을 넘어 왜곡이나 곡해의 차원까지 이르른 DVD의 번역은 분명 전문 번역가의 번역은 아닌 것 같다.

한 때 호머 심슨이 술에 취해 정체불명의 노래를 흥얼거리는 장면이 화제가 되었는데, 다름아니라 이효리의 〈톡톡톡〉이라는 노래와 그 멜로디가 비슷하여 "심슨의 톡톡톡"과 같은 제목의 동영상이 인구에 회자되었었다. 심슨이 흥얼거린 멜로디는 The Streets of Cairo (the Poor Little Country Maid) 라는 곡이다. 6)

워낙 유명한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게임으로 많이 만들었는데, 그 중에서 특히 유명한게 코나미에서 1991년에 오락실용으로 게임화한 것. 그 게임에 대한 설명은 심슨(게임) 항목을 참조.

심슨의 군중씬에서 대사 없이 잠시 얼굴만 비추는 군중들을 주목해보면 이미 다른 에피소드에서 주요 인물로 나왔거나, 적어도 대사가 있었던 캐릭터가 많이 보인다. 엑스트라들을 잘 살펴보면서 자신이 봤던 캐릭터를 찾아보는것도 소소한 재미를 주니 한 번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자.

한때 성우들의 출연료 문제로 인해 종영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폭스가 2시즌을 더 연장하면서 앞으로도 심슨을 볼 수 있게되었다. 저 성우들의 출연료 문제는 심슨에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이벤트 중 하나로 시즌 끝날 때의 통과의례같은 것이라서 저것이 이유가 돼서 심슨이 종영될 확률은 희박한 편이다.

시즌 5 2화에서 바트 심슨사이드쇼 밥의 예고살인을 피하기 위해 테러 레이크로 이사가고 가족들의 성이 몽땅 톰슨으로 개명되었을 때 톰슨 가족이라고 만화 제목을 살짝 바꿨고 중간에 오프닝도 수정되는 개그도 보여줬다.#

2013년 9월, 25시즌을 시작하며 제작자 앨 진이 "주요 인물 중 하나가 죽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인물이 죽을 것인지는 밝히지 않아 팬들을 동요케했다. "그 역할을 연기한 성우가 에미 상을 받았다"고 힌트를 제공했는데, 25시즌을 거치는 동안 주요 인물을 연기한 성우는 모두 에미 상을 수상했다는 것이 함정.

2013년 10월 25일 에드나 크라바플을 연기한 마셔 월리스가 70세의 나이로 지병인 유방암으로 사망하자 크라바플 선생이 모종의 사유로 하차할 것임이 밝혀졌다. 다만 이는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존에 하차를 예고했던 주요 인물과는 다르다. 하지만 크라바플 선생이 하차하는 것으로 갈음하기로 결정했다.

풍자

기존 미국 시트콤 등에서 나온 완벽한 가정풍자하고 비트는 것으로 시작해서 점점 다양한 영역으로 그 소재를 넓혀 갔다. 부시 전 대통령(조지 부시" 아버지 부시)이 전통적인 가족상을 파괴한다고 이 프로를 깐 적이 있는데 제작진은 바로 부시를 출연시켜 까버렸다.7) 부시 외에도 전, 현직 대통령들이 자주 패러디의 대상이 되는데 사실 정상인으로 나온 예는 거의 없다. 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경우 초반엔 미식축구 경기를 같이 보기 위해 호머를 초대하는 대인배로 묘사했지만 마지막에 같이 호머와 넘어진뒤 |D'oh!"를 함께 외치는걸 보면 사실 이 둘은 거기서 거기(…)라고 말하는 듯하다.

2009년 퇴임한 조지 부시 2세는 아직 대통령이 되기 전에 한번 나온 적이 있는데 아버지에게 들러붙는 찌질한 아들8)로 등장하고, 빌 클린턴은 꽤 여러번 나오며 등장할 때는 색소폰을 자주 불며,9)10) 종종 본인의 성추문에 대한 조롱을 받는다. 그레이닝은 민주당 지지자이고 스스로를 불가지론자좌익 자유주의자로 규정한다. 그의 여동생은 오리건민주당 상원 의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심슨의 프로듀서이자 작가중 한 명인 앨 진(Al Jean)은 "우리 작가 대부분의 성향이 좌익이고 환경주의자인 것은 사실이지만 최대한 공평하게 발언기회를 주려고 한다."라고 했다.

사우스 파크가 '대놓고 까는' 풍자 만화라면 심슨은 '은근히 비아냥거리는' 블랙 유머 만화다. 미국 대학 교수들도 이 만화를 최고의 현대 풍자극(Satire)의 가장 좋은 예로서 이야기 하기도 한다. 다루는 주제는 주로 정치, 심각한 애국주의 등이지만 고전문학이나 현대의 영화, 소설 등등을 패러디하기도 하며 역사적 사건에서 따온 에피소드를 제작하기도 한다.

사우스 파크처럼 대놓고 안깐다고 해도 깔땐 거침없이 깐다. 극장판에서는 극장에서 일어난 호머가 "내 생각엔 TV에서 볼 수 있는 이걸 극장까지 보러 오는 것들은 여간 얼간이가 아니야. 특히 너!"라고 시청자를 가리키며 오프닝 시작한다. 그리고 방송사인 폭스, 정확히는 심슨이 방송되는 폭스보다는 미국의 대표 수꼴인 폭스 뉴스를 집중적으로 깐다. 폭스를 까는 것은 상당히 오래되었고, 또 자주 나오는 편이다. 오죽하면 호머가 폭스의 부정적 결과에 대하여 소식을 들었을 때 팔을 뻗으며 소리까지 지를까(…). 오프닝 중에는, 소파에 앉아 TV를 보는 장면에서 화면 오른쪽 아래의 폭스 마크를 떼어다가 짓밟는 장면도 있다(S05E19) 심지어 폭스의 오너인 루퍼트 머독도 사악한 자본가 이미지로 풍자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JTBC이건희 삼성회장이나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을 까대는 급… 당연히 제작자 맷 그레이닝도 가차없다. 재미없는 프로만 만드는 무능한 독점주의자 등으로 주로 묘사된다. 또한 심슨 제작진들은 같은 FOX 애니메이션인 패밀리 가이를 싫어한다고 한다. 사우스 파크에서 패밀리 가이를 대놓고 까대는 에피소드가 방영되자 심슨 제작진에서는 트레이 파커맷 스톤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보냈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가면 갈수록 패밀리 가이식의 관계없는 단순한 말장난 개그나 말도 안되는 개그 회상을 집어넣고 있다. 즉 표절이라고 까던 작품의 구성을 참고 하고 있는 셈이다.11)

현실의 유명인 그대로는 아니지만 유명인을 풍자하는 듯한 인물도 여럿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맥베인 시리즈의 근육질 배우로 나오는 레이니어 울프캐슬은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패러디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어디를 가도 항상 똑같은 캐릭터('여드름이 난 사춘기 소년'. 위키백과에 등록된 정식명칭)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성우는 호머를 맡은 댄 카스텔라네타. 그 외에 상점 주인(대머리에 회색 머리카락과 콧수염을 기른)도 이런 류의 캐릭터로, 대부분의 가게 카운터에 있다.

또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풍자가 많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중국인들이 바트를 납치하고 기밀을 넘기라고 위협하는데, 바트는 "저는 매일 미국 국기앞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는데 미국을 배신할수 없어요."라고 저항하지만 중국인들이 그 국기가 중국산이라고 말해주자 바트가 중국인들의 요구에 수긍한다. 또한 심슨 8기 중에 래리 번즈에 대한 에피소드 중 래리 번즈가 호머를 저택에 초대했는데 번즈의 화로 인해 그날 하루를 망쳐버리자 "중국산 오토바이처럼 망가져버리고 말았어요."라고 한다.

심슨 어록

  • 여자가 "아무일도 없어" 라고 말할때, 그말은 모든게 잘못된거야. 그리고 여자가 "모든게 잘못됐어" 라고 말할때, 그말은 모든게 잘못된거란다.
  • 얘들아, 너희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했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아예 시도를 하지 말라는 거야.
  • 결혼은 마치 관과 같은 거지. 그리고 애들은 관을 박는 못이고…….
  • 난 당신 어머니를 싫어하지 않아! 다만 장모님이 돌아가셔도 슬프진 않을거야.
  • 영어? 그게 왜 필요해? 난 평생 영국에 갈 일이 없는데!
  • 제발 날 먹지 말아요. 난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몸이예요. 대신 그들을 먹어요!

오프닝

매 화마다 다른 오프닝으로도 유명한데…

  • 바트가 칠판에 쓰는 글 - "다시는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반성문 쓰듯이 적는 것이 대부분. 이 중에는 "다시는 오프닝을 망치지 않겠습니다."와 "다시는 영화를 불법 다운로드하지 않겠습니다."가 있다. 참고로 뒤의 불법다운 운운은 "심슨 더 무비"에서의 오프닝.
  • 도시 곳곳의 간판 - HDTV 전환 이후 에피소드에서부터 나온다.
  • 리사가 부는 색소폰 - 최근 시즌에선 트럼펫이나 플루트, 바이올린 등으로 악기를 바꿔 연주하기도 한다. 12)
  • 매기가 바코드 입력기에 찍힐 때 가격을 표시하는 화면에 나오는 글씨.
  • 가족들이 텔레비전 앞으로 모이는 씬 - 카우치 개그(Couch Gag)라고 명명된다. 다른 부분은 거의 비슷비슷하지만 주로 이것이 가장 많이 다르다. 유튜브에 치면 모음집을 볼 수 있다. 카우치 개그의 경우 인류의 진화, 현대미술, 역사, 우주 등의 사회이슈나 패러디 등이 매우 다양하다. 여기에도 맷 그레이닝이 가끔 나온다. 여기에서 50초쯤에 등장.

우리나라에서는 개념없이 오프닝 그냥 하나로 통일하는 만행을 보여줬다. 혹은 제멋대로 편집을 하거나. 예를 들어 초반부 오프닝에는 리사가 자전거를 타는 장면이 있었으나 어느새 삭제되고 이 후엔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시간 맞춰 방영해야 되는지 오프닝은 여기저기 잘 짤리며 특히 소파 장면은 겹치는 오프닝이 많다. 그런데 바트가 칠판에 글쓰는 장면은 매화 다르다. 이건 대체 뭐…

  • 결론적으로 말해서, 원래 오프닝은 우리나라의 그것과 달리 (원작이니까) 매우 길다. 오죽하면 시즌상의 전개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13) 물론 크리스마스 특집에서도 동네 전체를 눈 덮인 마을로 다시 그릴 정도. 하지만 심슨 초창기에는 오프닝을 똑같은 걸 그대로 쓰긴 했다. 그 사람들도 아이디어가 모자랄 수 있으니까 이해해 주자(…).

오프닝을 실사판으로 방영하기도 했다. 시즌 17 에피소드 15, "Homer Simpson, This is Your Wife"편이다.

극장판에서는 아예 마을이 박살났다. 그래서 극장판 이 후 에피소드는 오프닝이 살짝 다르다.(마을을 재건하고 있음) 이 에피소드에서는 톰 행크스가 직접 출연했는데 캐릭터는 물론 목소리까지 직접 맡았다.

시즌 20 에피 4 Treehouse of Terror XIX 의 두 번째 만화인 'How to Get ahead in Deadvertising'의 오프닝. 본편의 에피소드도 아니고 할로윈 스페셜의 한 꼭지일뿐인데도 이렇게 공이 들어간 이유는 제작진 중 한 사람인 Al Jean이 패러디의 원작인 드라마 Mad Men의 대단한 팬이어서 그렇다고 한다. 이렇게 심슨의 곳곳에서는 영화, 연극, 만화, 드라마, 문학의 패러디가 넘쳐난다. 거기에 당시 미국, 국제 사회의 이슈 등(파워컴, 엔론 파산이라든지, SUV 리콜 논란이라든지, OJ 심슨 공판 사건이라든지.)까지 지나가는 대사 속에 녹아 있는걸 보고 있노라면 정말 미국 대중문화를 20분짜리 애니메이션으로 농축시켜 담아놓은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시즌 21 에피20화는 케샤의 Tik Tok을 그대로 써서 뮤직비디오처럼 만들어버렸다!!! 보러가기

22시즌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에드나와 플랜더스가 이상 야릇한 로맨스를 벌이는데, 마지막에 우리들에게 질문한다. 에드나와 플랜더스가 같이 지내기를 원하냐 원하지 않느냐고 말이다. 심슨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했는데 과연?… 근데 23시즌 첫번째 에피소드 마지막 부분에 에드나와 플랜더스가 손을 맞잡고 이야기 하는걸 보니 계속 밀고갈 심산인 듯.

오프닝 중에 BANKSY가 작업한 게 있는데 당사자 말로는 한국이 하청을 계속 맡는 점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또한 이것저것 탄압하는 미국의 방송업체를 까는 내용이라고 한다.

2013년 11월 3일 오프닝은 에드나 크라바플의 성우인 마르시아 윌레스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구성이 되었다. 오프닝 맨 앞 부분에서 항상 장난끼 있는 얼굴로 칠판에 낙서를 하던 바트 심슨이 이 에피소드에만은 슬픈 얼굴로 "We'll really miss you Mrs.K. (크라바플 선생님 보고 싶어요)"라고 칠판에 적는다.

할로윈 특집

매 시즌마다 한화씩 나오는 시리즈로 통상 스토리와는 구분되는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그러다보니 메인 인물인 심슨 가족 중에서 사망자가 나오기도 한다. 방영은 대개 10월 즈음하여 하며 늦어지면 11월에 한다. 시즌15 에선 할로윈 특집에만 등장하는 외계인 캉과 코도스가 '11월이 다 되어서야 할로윈 에피소드를 하고 있다니, 우린 크리스마스 준비중인데~' 하며 셀프 디스를 하기도. 공포물, 고어한 내용이 많으며 패러디 요소도 짙다. 그리고 배드 엔딩적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통상 스토리와 구분되기에 상관없다. 물론 해피 엔딩도 존재.

  • 출처: 엔하위키- 심슨 가족14)
1) , 14)
CC BY-NC-SA 2.0
2)
2위는 《톰과 제리》, 3위가 《사우스 파크》, 4위는 《토이스토리》, 그리고 5위는 《패밀리 가이.》
3)
여담으로 아기공룡 둘리의 1기 1, 2화를 담당한 제작사다.
4)
한국에서 하청하기는 하지만 모든 시리즈를 하는건 아니고 일부은 미국의 Film Roman 이라는 회사에서도 한다.자세한건 심슨의 엔딩 크레딧 참고.
5)
시즌 4 에피소드 6, "이치와 스크래치(Itchy And Scratchy The Movie)"편이다.
6)
이효리의 TOC TOC TOC은 2006년에 발매된 2집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7)
그 이후에도 실업급여를 타먹는 모습으로 나온 적이 있다. 흠좀무. 그러나 그 옆에는 번즈의 아들도 특별 출연으로 나왔다.
8)
시즌 7 에피소드 13, "새로운 이웃 사촌(Two Bad Neighbors)" 편에 동생 제프와 함께 허수아비가 등장한다.
9)
클린턴은 대중 매체를 통해 색소폰 연주자로서의 모습을 자주 노출시켰다.
10)
아버지 부시가 42대 대선 후보 연설 중 한 말인 "When Bill Clinton blows his taxophone, America will be singing the blues."(클린턴이 택소폰을 불면 미국은 우울해지죠.)라고 한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tax(세금)와 색소폰의 발음이 비슷한 것과 우울해진다란 의미와 음악 블루스를 이용한 말장난.
11)
패밀리 가이의 시청률이 심슨보다 높아지고, HD 방송 전후로 심슨의 유머가 전체적으로 편안함을 추구하는 쪽으로 톤다운되었기 때문에 21시즌 이후부터는 이렇게 느낄 수 있다. 그래도 깨알같은 패러디는 계속 넣는 편.
12)
정확히는 시즌 3부터 도입 되었다. 그 전까지는 항상 똑같은 연주를 했다.
13)
심슨 가족이 증인보호프로그램을 받고 먼 동네로 도망가는 에피소드에서는 오프닝 글자가 "톰슨 가족(The Thompsons)"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