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을 사다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 에 나오는 문구이다.

중학교 국어 천재교과서 6권에 실림
안타깝게도 김 첨지의 아내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김 첨지는 싸늘하게 식은 아내의 주검 앞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며 비탄한다.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그렇게 이 대사를 끝으로 운수 좋은 날은 끝이 난다.

일부에선 2D와 3D의 단절을 상징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와 비슷한 용어로 "난 여자친구가 있다 근데 왜 모니터에서 나오질 못하니"가 있다.)

이후 'XXX했는데 왜 XXX를 못하니'라는 식으로 현실은 시궁창같은 상황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널리 쓰이게 된다.

또, 코렁탕이라는 신조어가 흥하게 되면서 '코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해'라는 용법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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