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nevus)

점이란 무엇일까? 피부과의사가 생각하는 점이라는 것은 모반어떤 세포가 지나치게 많이 증식한 것)을 의미하고 그중 가장 흔한 것은 보통 점이라고 불리는 모반세포성 모반(색소성 모반)이라는 것이다.

그 외에도 점모반)에는빈혈성 모반, 피지선 모반, 면포성 모반, 탈색소성 모반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점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런 점(모반) 외에도주근깨나 잡티, 검버섯, 쥐젖, 편평 사마귀 염증 후 색소 침착 등 까맣게 보이는 여러 가지 피부병을 "점"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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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부 모반: 가장 어린 점으로 거의 튀어나지 않고 색깔만 까맣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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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모반: 어느 정도 자라면 위로 튀어나면서 까만 색깔도 어느 정도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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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피내 모반: 더 진행될 수록 더 튀어나는 대신 검은 색깔은 점차 빠져서 거의 살색으로 변한다.

점, 즉 모반세포 모반(색소성 모반)의 증상은 초기에는 표피에만 국한되어 발생하기에 그야말로 색깔만 칠해놓은 듯이 보이지만, 점점 진행이 되면서 진피층까지 번지게 되며, 약간 도두라진 점으로 보이게 된다. 더 진행이 되면 멜라닌 색소가 진피 내에만 존재하게 되어 많이 튀어나기는 하지만, 검은 색깔은 많이 빠지게 된다.

모반세포 모반의 특이한 형태로청색 모반, 윤륜 모반등이 있다.

점은 주로 미용적인 개선을 위하여 빼는 것이다. 어릴 때일수록 점이 작고 얕아보여서 쉽게 빠질 것 같지만, 어린 피부일수록 수술이나 처치 후에 흉터가 예상외로 남는 경우가 있으므로, 너무 어릴때 치료하는 것보다는 사춘기 이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점을 빼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메스로 도려내고 꼬매는 방법에서부터 전기소작기나 레이저로 빼는 방법, 또 화학적 박피술로 빼는 방법 등이다.

가끔 환자들로부터 "어떤 방법으로 빼는 것이 가장 좋으냐?"는 질문을 받는데, 점의 크기나 깊이, 부위에 따라서 좌우되기도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이 따로 정해져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보다는 가장 치료경험을 많이 쌓은 방법으로 하는 것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은 시술하는 의사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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