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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Depression)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홍콩의 톱스타 장국영이 한 호텔에서 투신자살을 했다는 소식은 한국인에게도 매우 충격적인 일이었다. 사람들은 장국영이 자살한 이유가 우울증 때문이라는 것에 더 큰 안타까움을 느꼈다. 도대체 우울증이 뭐 길래 사람까지 죽이나 하고 궁금해 했지만, 그런 일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지난 1월 유태흥 전 대법원장이 우울증으로 한강에 투신자살하고, 2월에는 죽기에 너무 어린 영화배우 이은주 역시 우울증으로 목을 매 자살함으로 우울증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임이 다시금 회자되었다. 우울증은 현재 유병률이 날로 증가하는 질환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WHO)도 21세기에 인류를 괴롭히는 10대 질병 중 하나로 우울증 을 꼽았으며, 우리나라 역시 전 국민의 8%인 약 320만 명이 매년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통계가 있다.

우울이란 느낌은 실제 모든 사람이 느끼는 정상기분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우울이라는 기분이 너무 심하고 오래 지속되어 일상 생활에 장애를 초래하게 되면 우니는 이런 경우를 우울증이라고 하고 비정상적인 상태로 보게 된다. 말하자면 우울증은 일시적으로 기분이 우울해진 것이나 개인적인 나약함이 아니며, 하나의 질병이며 자신의 의지로 좋아지는 상태가 아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 자신 스스로가 좋아지게 할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병인 것이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은 몇주, 몇달 혹은 몇년간 지속될 수 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80%이상이 호전될 수 있는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질환이다.

역학

우울증은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남자의 경우에는 일생에 걸쳐 약 15%가 그리고 여자의 경우에는 약 25%가 우울증을 경험하게 된다. 여자가 남자보다 더 흔한데 이는 여자가 문화적 관습때문에 정신사회적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겪고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성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체로 20대 중반에 처음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여자의 경우 갱년기에 남자의 경우 퇴직후에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 치료하면 반응이 좋은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화되고 재발을 잘하는 질환이다.

종류

우울증은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주요우울증(major depression)

주요 우울증은 상대적으로 심한 우울증으로서 신체, 기분, 사고 및 행동의 모든 면에 걸쳐서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지고 수면이나 식사같은 기본적인 생활에도 큰 지장을 가져온다.

기분부전장애(dysthymia)

기분부전장애(우울 신경증)는 비교적 가벼운 우울증으로서 기분 좋지 않은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어 일상생활에서 완전한 기능을 하는 것을 방해한다. 기분부전장애환자는 간혹 주요우울증의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조울증(manic depressive illness)

조울증은 다른 형태의 우울증보다 흔하지는 않지만 우울증과 조증이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나타난다. 조증이란 기분이 덜뜨고 생각이 많아지고 행동이 부산해 지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우울증은 기분이 가라않고 생각이나 행동이 적어지는데 이런 약 극단적인 양상이 반복되는 것이 조울증이다. 이 질환에서 보이는 우울증은 주요우울증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러한 종류안에서도 증상의 수, 심한 정도 및 지속 기간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원인

우울증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 생물학적인 원인으로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 있을 경우에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사실 뇌의 활동 즉, 우리의 생각과 감정은 신경전달물질의 변화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래서 우울증의 경우에는 신경과 신경을 연결해주는 신경전달물질 그 중에서도 노에피네프린(norepinephrine)과 세로토닌(serotonin)의 기능저하가 연관이 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우울증에서 약물치료를 하게 되면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을 정상화시킴으로써 치료가 되는 것이다.
  • 유전적인 요인도 있을 수 있겠다. 부모 자식 형제자매 같은 가족들중에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주요우울증의 발생이 일반인에 비해 2-3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보아 유전적 취약성을 가진 경우 발병 위험성이 높다. 그러나 유전적 취약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모두 발병하는 것이 아니다.
  • 보다 직접적인 것으로 환경적인 스트레스나 다른 정신사회적 요인이 우울증의 발병에 관련된다. 말하자면 자존감이 낮고 초자아가 강하고 대인관계가 내향적이고 의존적인 사람이 이별이나 실패 그리고 중요한 사람과의 불화를 겪는 경우같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쉽게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 결국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우울증의 유발에 관련된다.

증상

가장 두드러진 증상이 우울한 기분과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 그리고 피로감이 증대되고 활동성의 저하를 보이는 기력저하이다. 그외에도 잡중력과 주의력의 감소, 자존심과 자신감의 감소, 조책감과 무가치감, 미래에 대한 비관적 생각, 자살 사고, 수면장애, 식욕감퇴등의 증상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때로 자신의 감정이나 의견을 분명하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 문화적인 영향을 받아 몸이 여기저기 아프다든가, 식욕저하, 성욕감퇴, 불면증 등의 신체적인 양상으로도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청소년인 경우에는 무단 결석, 음주, 흡연, 가출, 싸움 등의 행동상의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갱년기의 여성인 경우에는 안절부절못하는 불안 초조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

크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 그리고 전기경련요법(electroconvulsive therapy)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정신치료에, 어떤 사람들은 약물치료에 호전된다. 대부분 환자는 증상의 신속한 호전을 가져오는 약물치료와 일상생활의 문제를 잘 극복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터득하는 정신치료를 병행함으로써 빨리 치료가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통원치료로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다. 드물게 심한 우울증에는 전기경련요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항우울제

우울증의 치료를 위해 전통적으로는 삼환계 항우울제(TCA), 단가아민산화효소억제제(MAOI), 리튬 등 3 종류의 항우울제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삼환게항우울제 같은 경우에는 입마름이나 변비, 졸리움, 성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고 단가아민 효소 억제제의 경우에는 치이즈, 포도주나 김치 등과 같은 몇몇 음식은 섭취를 피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다.(국내에서 사용중인 모클로베마이드라는 단기아민산화효소억제제는 이러한 음식의 섭취를 피할 이유는 없다) 그밖에도 최근에는 새로운 항우울제가 여러 종류 사용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러한 약물은 기존의 항우울제가 가지고 있는 부작용이 적거나 없는 약물들이다. 여기에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 등이 있다. 항우울제가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2주에서 6주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므로 약물 복용을 너무 빨리 중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는다. 항우울제 복용시 불편한 것이 있으면 이를 상의하면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한다. 술과 같은 일부 약물은 항우울제의 효과를 감소시키므로 피하여야 한다.

Which antidepressants are considered OK during pregnancy?

Generally, these antidepressants are an option during pregnancy:

Certain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SSRIs). SSRIs are generally considered an option during pregnancy, including citalopram (Celexa), fluoxetine (Prozac) and sertraline (Zoloft). Serotonin and 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s (SNRIs). SNRIs are also considered an option during pregnancy, including duloxetine (Cymbalta) and venlafaxine (Effexor XR). Bupropion (Wellbutrin). This medication is used for both depression and smoking cessation. Although bupropion isn't generally considered a first line treatment for depression during pregnancy, it might be an option for women who haven't responded to other medications or those who want to use it for smoking cessation as well. Tricyclic antidepressants. This class of medications includes amitriptyline and nortriptyline (Pamelor). Although tricyclic antidepressants aren't generally considered a first line or second line treatment, they might be an option for women who haven't responded to other medications. Some research associates use of citalopram, fluoxetine and sertraline with a rare but serious newborn lung problem (persistent pulmonary hypertension of the newborn) when taken during the last half of pregnancy.

Other rare birth defects have been suggested as a possible risk in some studies, but not others. Still, the overall risks remain extremely low.

http://www.mayoclinic.org/healthy-lifestyle/pregnancy-week-by-week/in-depth/antidepressants/art-20046420

정신치료

정신치료는 의사와 대화를 통하여 문제를 발견하여 해결하고 환자가 자신의 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되는데 도움을 준다. 행동치료는 환자가 반복적으로 피할 수 없는 고통에 노출되어 소위 학습된 무기력감(learned helplessness)이 심한 경우에는 환자 스스로의 행동을 통하여 만족과 보상을 얻는 방법과 우울증에 이르도록 한 행동 양상을 교정하는 법을 습득하도록 도와주고 자신의 증상과 환경에 대해 조절하고 정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일부 우울증 환자에게 대인관계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된다. 대인관계치료는 우울증을 일으키고 악화시키는데 관련이 되는 환자의 잘못된 대인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하고 인지-행동치료는 우울증과 관련된 사고의 틀이나 행동의 부정적 형태를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정신 역동적 정신치료는 때로 아동기에 그 근원이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심리적인 갈등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된다.

전기경련요법

특히 자살같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심한 우울증이나 항우울제를 복용할 수 없는 사람에게 유용한다. 또한 전기 경련요법은 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에 의해 증상이 완전히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효과적이다.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한다.

1. 실현되기 너무 어려운 목표를 설정하거나 과중한 책임감을 갖지 마십시오. 2. 큰 업무를 작게 나누어서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순서에 따라 당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십시오. 3. 당신 자신에게 너무 큰 것을 기대하지 마십시오. 기대가 크면 좌절과 실패감만 커진다. 4.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도록 노력하십시오. 혼자 지내는 것보다는 훨씬 마음이 편해질 것이다. 5. 당신이 좋아하는 당신의 기분을 좋게하는 활동에 참가하십시오. 즉각적으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다고 초조해할 필요는 없다. 기분이 좋아지는데도 시간이 필요한다. 6. 직업을 바꾼다든지, 결혼 혹은 이혼과 같이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당신을 잘 알고 있거나 당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의사등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상의하기 바란다. 어떤 경우에는 당신의 우울 증세가 좋아질 때까지 중요한 결정을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할지 모릅니다. 7. 당신의 우울증세가 갑자기 좋아질 것을 기대하지 마십시오.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우울증이 좋아지는데는 시간이 필요한다. 8. 당신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그것은 우울증의 증상이고, 우울증이 치료되면 그 부정적 생각도 없어질 것이다.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다.

1.우울증 환자를 도와주는 가장 중요하고 꼭 해야할 것은 환자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몇 주간) 계속 치료를 받게 하고, 호전이 없을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또다른 치료를 찾게 도와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진료예약을 하고 우울증 환자를 의사에게 데려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우울증 환자가 약을 잘 먹도록 충고하는 것도 중요한다. 2.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진정한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것은 이해, 인내, 공감과 격려를 말한다. 대화에 참여시키고 주의깊게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 자살에 대해 말하는 것을 묵살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만 한다. 3.우울한 사람을 산책, 야외, 영화 등 환자가 좋아할 만한 다른 활동에 초대하십시오. 초대를 거절한다면 다시 정중하게 권유하십시오. 한때 즐거움을 주던 취미, 운동, 종교나 문화적 활동 등에 참여하도록 권하십시오. 그러나 너무 조급하게 강요하지 마십시오. 우울한 사람은 기분전환이나 친구가 필요하지만 너무 많은 요구와 기대는 환자에게 좌절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4.우울한 사람을 일부러 그런다거나 게으르다고 비난하지 마십시오. 또한 갑자기 태도를 바꿀 것을 기대하지 마십시오. 결국 적절한 치료를 함으로써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가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그리고 우울한 사람은 시간을 가지고 격려하고 도와주면 분명히 좋아질 것이다. 

기타

환자들이 흔히 보이는 임상양상으로는, 경한 우울증의 경우 정서적으로 우울하며 슬픈 느낌을 가지고 평소 해오던 일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직업을 포기하려 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이 매우 느리고, 무슨 일이든 결정을 못하고 우유부단해진다. 체중감소, 식욕부진, 소화장애, 변비, 가슴 답답함, 두통,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며 자신은 이러한 신체장애 때문에 우울하다고 믿는다. 심한 우울증의 경우에는 고개를 숙이고 몸을 구부리고 무표정하거나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이마에 주름이 패여 있으며 아래만 내려다보고 있다. 잠이 빨리 들지 않고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 다시 잠들기 힘들며, 우울감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가 가장 심하고 오후가 되어 해가 저물어 가면 덜해지는 주간변동이 나타난다.

우울증은 대다수의 경우 사고 진행과 행동에 억제가 나타나는 지연성 양상을 보이는데, 이와 달리 지속적인 불안, 걱정, 긴장,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같은 장래의 위해에 대한 느낌 등이 동반되는 경우 초조성 우울이라 하며, 갱년기 우울증이 대표적인 초조성 우울 에 해당한다.

한편 우울증은 연령층에 따라 일반적인 증상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각기 다른 양상들이 마치 우울기분을 감추기 위한 가면과 같다는 뜻에서 가면우울 이라 한다. 소아기에 나타나는 가면우울에는 이별불안, 학교공포증, 애착행동, 행동과잉, 성적(成績) 저하 등이 있고, 사춘기 때는 반사회적 행동, 가출, 무단결석, 알코올남용, 약물남용, 성적(性的) 문란 등이 나타난다. 성인에서는 약물남용, 알코올중독, 도박, 정신신체장애 등도 우울증의 한 표현일 수 있다.

특히 노인에서는 우울증이 집중력부족, 기억력장애, 일시적인 환각이나 의식장애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아 치매로 오인되기도 하므로, 노인의 우울증을 가성치매 라고도 한다. 노인의 경우 뇌의 노화로 신경전달 물질에 변화가 오고,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능력이 약해지는 데다 사회적 역할 감소, 경제적인 위협, 신체질병 등이 겹쳐 우울증의 강도가 심하고, 재발이 흔하며, 자살 기도율과 성공률이 젊은 연령층에 비해 높으므로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흔히 구순-의존적, 강박적, 히스테리적 성격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많다고 하나, 신경생화학적 연구들에서는 우울증 환자들의 경우 뇌 신경전달물질(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아세틸콜린 등)이 불균형 상태에 있음이 증명되고 있으며, 특히 세로토닌의 중요성이 최근 부각되고 있다. 또한 인생 중의 어떤 사건이 우울증의 원인 또는 유발인자임이 인정되는 반응성 우울 의 경우, 첫 번 우울증 때의 스트레스가 뇌의 상태에 영구적인 변화를 야기하고, 이 변화가 결국 신경전달물질 체계나 신경세포내 신호체계를 변화시켜 이후에는 특별한 스트레스가 없어도 우울증이 쉽게 재발 한다는 주장이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볼 때, 우울증은 한 개인의 심리적 자질부족으로만 치부되어 스스로 극복해야할 인생의 문제로 방치되어서는 안 되며, 당뇨나 고혈압, 감기 등과 마찬가지로 의학적 치료의 대상이 되는 질환으로 인식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우울증은 자살이라는 정신과적 응급 상황에 다다르는 경우가 많아 더욱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며, 또한 자살은 심한 우울증에서 회복될 때 가장 빈번히 일어나므로 치료에 있어 끝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울증의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요법과 정신요법으로 대별될 수 있다. 약물요법에 있어 한약 치료로는 뭉쳐져 있는 기운을 순환시키는 약물(順氣之劑)을 우선으로 사용할 수 있고, 양약 치료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통의 약물이 최근 신세대 우울증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SSRI 계통의 약물은 세로토닌이 신경세포로 재흡수 되는 것을 차단해 몸속의 신경전달물질을 적정농도로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과거에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던 삼환계 항우울제에 비해 항콜린성 부작용 및 진정작용 등의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 정신요법으로는 분석적 정신치료보다 지지적 정신치료가 더 유효하므로 환자에게 시간의 경과에 따라 나으리라는 말을 되풀이하여 환자를 항상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우울증에 있어 인지행동치료 와 같은 정신요법이 큰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 인지이론에 의하면 부정적 생활경험, 부정적 자기 평가, 세계에 대한 비관주의적 인식, 무력감 등 자신과 환경에 대한 부정적 해석을 하는 것이 우울증의 원인이라 하였고, 행동이론에서는 도망갈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 고통을 주면 동물은 ‘포기’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이를 학습된 무력상태라 하고 우울증은 이러한 절망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따라서 인지행동치료란 자신과 세계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버리고, 대신 유연성 있고 긍정적인 적극적 사고방식을 가지며 새로운 인식과 행동반응을 훈련하는 것이다.

우울증 환자는 의욕의 감퇴라는 증상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치료를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그들에겐 매우 어려운 일이다. 보통 사람들은 생각만 조금 바꾸면 될 것을 가지고 뭐 그리 힘들어할까 하고 의아해 하지만 우울증 환자에게는 가만히 두면 자꾸 부정적이고 비관적으로 흘러 버리는 자신의 사고를 수정하는 일이 운동선수가 기록을 갱신하기 위해 피땀을 흘리는 것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는 훈련이다. 특히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에 익숙치 못하고, 남들에게 좋은 모습만을 보이도록 어렸을 적부터 교육받아 왔으며, 왠만한 어려움은 스스로 이겨내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한국사회의 우울증 환자의 고통은 말 할 수 없이 크다.

이제 우울증은 더 이상 한 개인의 인격의 문제로 국한되어서는 안 되며, 생명을 위협하는 중요 질환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콧물이 나오고, 기침을 하며, 열이 나면 사람들은 내가 감기에 걸렸나 보다 하고 병원을 찾는다. 그리고 치료를 받으면 나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감기로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심리적 감기라 불리는 우울증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괜히 슬프고 비관적인 생각만 들며, 의욕이 없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잠자는 것도 먹는 것도 예전 같지 않다면 우리는 “아, 내가 우울증에 걸렸나보다. 치료받으면 곧 낫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환자 본인이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한다면 주위 사람이라도 얼른 알아차리고 조언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우울증은 어이없게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으므로……

우울증에 대한 오해

  • 열심히 일을 하면 우울증이 누그러진다 증상이 약할 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우울증의 정도가 심할 때는 상황이 다르다. 과도하게 일을 하는 것은 오히려 우울증의 병적 신호일 수도 있다. 특히 남성에게서 이런 징조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우울증은 실재하는 병이 아니다 우울증이야말로 심각한 질병이다. 미국의 경우 성인들의 가장 큰 정신적 장애의 하나다. 그러나 아직도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우울한 기분과 혼동된다. 병이라는 생물학적 증거는 뇌 스캔을 하면 나타난다. 우울증 환자들의 경우, 신경 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주요 뇌 화학물질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 우울증 환자들은 많이 운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어떤 사람들은 울지 않고 우울할 때 오히려 더 활발하게 행동하기도 한다. 대신 환자들은 정서적으로 텅 빈 상태를 맞으면서 자신이 쓸모없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극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제대로 삶을 영위할 수 없다.
  • 우울증은 단지 자기 연민이다 우리의 문화는 육체적인 힘과 정신력을 존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다소 침울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징징거린다'며 지질한 사람으로 낙인을 찍기 쉽다. 그러나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게으르지도 않고, 자기 자신에 대한 연민도 별로 느끼지 않는다. 우울증은 뇌의 변화와 관련된 질병으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뿐이다.
  • 우울증은 노화의 일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우울증에 걸리지 않고 잘 지낸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우울증이 발병했을 때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노인들은 슬픈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을 뿐 아니라 증상이 모호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입맛이 없거나, 두통이 있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수면 행태가 변하는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건강상 문제가 노인들에게 우울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 10대들은 본래 우울하고 불행해지기 쉽다 10대 때는 감정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하고, 약간은 어두운 면에 흥미를 갖는 특성이 있기는 하지만, 슬픈 감정이나 과민성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일반적인 상황으로 볼 수 없다. 불행한 감정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우울증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연구 결과, 규칙적이고 적당히 강도가 있는 운동은 심하지 않은 우울증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으며 치료제만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울증은 치료가 어렵다 우울증 치료에 적극 나선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세가 좋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결과, 우울증 환자 70%가 치료제를 복용한 뒤 많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제 복용과 대화 요법을 병행할 경우 효과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QnA

Q 우울증은 무엇이며, 어떻게 구분하는가? 이세미(30·서울시 마포구 염창동)

살다 보면 슬프거나 울적할 때가 있다. 이런 느낌이 기분상의 문제를 넘어 생활의 여러 부분에 영향을 미치면 우울증이다. 보통 개인생활이나 사회생활을 2주일 이상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면 우울증으로 본다. 2주일 이내는 단순히 우울한 기분인 우울감이다. 우울증의 종류는 우리가 흔히 ‘우울증’이라고 부르는 ‘주요 우울증’, 햇빛이 적은 겨울에 나타나는 ‘계절성 우울증’, 울적하지만 그럭저럭 생활할 수 있는 ‘기분부전장애(신경성 우울증)’ 등이 있다.

Q 우울증이 생기면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서준석(44·경남 진주시 칠암동)

진단장비로 촬영해 보면 뇌는 어떤 일을 할 때 총천연색을 띤다. 활동 정도가 강하면 빨간색, 중간이면 주황색, 적절하면 노란색을 띠고, 활동 정도가 약하거나 없으면 남색이나 검은색 등 무채색을 띤다. 우울증이 있으면 뇌는 활성도가 떨어져 흑백 등 무채색을 띠고, 희노애락 같은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활성도가 좋아지면 밝은색을 띠고 희노애락 같은 감정이 다시 생긴다.

Q 우울증의 증상은 어떤 것인가? 평소 자가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다. 신태윤(37·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우울증의 증상은 첫째 이유 없이 힘들고, 피곤하며,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친다. 둘째는 삶이 재미없다. 셋째는 우울하고 슬픈 기분이 자주 든다. 그 밖에 입맛이 없고, 잠이 잘 안 오고, 다른 사람을 만나기 싫고, 혼자 있고 싶어진다. 자가진단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우울증 자가진단법’을 검색해 활용하면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우울증이 심한 사람은 너무 괴롭기 때문에 인터넷에 들어가서 검색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설사 인터넷에서 우울증 자가진단법을 검색하더라도 마지막 문항까지 체크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빨리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는다.

Q 가끔 주체하기 힘들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뭔가 던지려는 충동을 느끼며, 별일 아닌 것에 굉장히 서운하다. 우울증의 증상인가? 서인영(49·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그렇다. 전문용어로 ‘공격성 우울증’이라고 한다. 이런 성향을 보이는 사람은 분노감을 억제하는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누가 뭐라 하면 확 퍼붓는 등 공격적으로 변한다. 공격성이 밖으로 표현되면 타인을 죽이고, 안으로 표현되면 자살한다. 따라서 빨리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는다.

Q 머리가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흔들거리고, 기운이 없으며, 모든 것에 의욕이 없다. 그저 쉬고 싶을 뿐이다. 우울증인지, 갱년기 증상인지 모르겠다. 윤정란(51·경북 문경시 흥덕동)

우울감으로 볼 수 있다. 보통 개인생활이나 사회생활을 2주일 이상 정상적으로 하지 못할 때 우울증이라고 한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갱년기 여성은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인지기능 등이 떨어져 우울감이 깊어진다. ‘이제 여자로서의 삶은 끝이구나’ 하는 생각에 우울감이 심해진다. 갱년기에 우울감이 2주일 이상 지속되면 ‘갱년기 우울증’이라고 한다.

Q 우울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이성태(30·충남 천안시 안서동)

우울증의 흔한 원인은 신경전달물질의 활동 저하 또는 불균형이다. 인생이 재미없게 느껴진다. 여성은 마음의 중추인 갑상선 이상으로 기분 조절에 문제가 생겨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월경, 출산, 폐경 등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생겨 우울증이 온다. 특정 내과질환 자체가 우울증적 소견을 보이거나, 암과 에이즈 등에 걸렸을 때 2차적으로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 밖에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안 되거나, 유전적으로 우울증이 있거나,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오는 분노감을 조절하지 못하면 우울증이 온다.

Q 우울증 치료는 일반적으로 어떻게 하는가? 방미숙(45·서울시 서초구 서초1동)

우울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정신치료가 있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약물치료를 권한다. 간혹 정신치료만 해서 낫는 경우가 있다. 우울증이 급성이고 심할 때는 약물치료 위주로 치료하고, 상태가 좋아지면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한다. 우울증이 심하지 않고 원인이 뚜렷하며,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심리적 요인이 있을 때는 정신치료만으로 나을 수 있다.

Q 우울증 치료기간은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하는가? 이윤정(35·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우울증은 처음 발병하면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합쳐 3~6개월이면 치료 가능하다. 두 번째 발병하면 2년 정도 치료해야 하고, 세 번째 발병하면 5년 이상 치료해야 나아진다. 그 이상 발병하면 치료기간이 더 오래 걸린다. 노인은 우울증에 걸리면 상실감이 크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길다. 처음 발병하면 2년, 두 번째 발병하면 5년 정도 치료해야 나아진다. 세 번째 발병하면 치료기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 한편 우울증은 치료 후 6개월 이내 재발할 확률은 25%, 2년 이내 재발할 확률은 50%, 5년 이내 재발할 확률은 75%며, 5년 이상 되면 재발률이 늘지 않는다.

Q 우울증이 있을 때 꼭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는 언제인가? 황병철(39·서울시 강서구 화곡2동)

우울한 기분으로 개인생활이나 사회생활을 2주일 이상 정상적으로 하지 못할 때, 우울증과 다른 질병이 섞여 있을 때, 자신을 돌봐줄 가족이 없을 때, 죽고 싶을 생각이 들 때는 꼭 병원에 가야 한다.

Q 우울증 치료 병원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김영민(27·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무엇보다 우울증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는다. 두 번째는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의사가 있는지 확인한다. 우울증은 의사를 전적으로 믿고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할 수 있어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될 수 있으면 병원을 옮기지 말고 한 병원에서 치료받는다.

Q 우울증은 대개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하는데, 약물치료를 꼭 해야 하는가? 김종진(34·충북 청주시 상당구 영동)

정신치료만 한다고 낫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울증 치료는 약물치료가 주며,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정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Q 우울증 약을 먹으면 잠만 오고 몸이 처진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 배미영(42·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그런 경우가 있다. 또 우울증 중 몸이 처지는 ‘지연성 우울증’을 앓는 사람은 약을 먹지 않아도 그렇다. 이때는 잠을 덜 자게 하는 항우울증제를 먹는다.

Q 오래 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약을 먹고 병원치료를 받아도 소용없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임태영(29·강원도 춘천시 효자2동)

아무리 치료를 해도 나아지지 않는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가 20~30%다. 그래도 치료하지 않는 것보다 치료하는 것이 낫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찾아야 한다. ‘소용 없는 치료는 없다’는 신념을 갖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다. 혼자 힘으로 안 되면 가족 또는 사회단체 등에 도움을 청한다.

Q 병원에 가지 않고 우울증을 스스로 다스리는 방법은 없는가? 김현태(48·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우울한 기분이 들면 ‘왜 우울할까’ 생각하지 말고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인다.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떠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 그 다음에는 자신의 우울증 색을 찾는다. 어떤 사람은 우울하면 짜증을 내고, 어떤 사람은 닥치는 대로 먹는다. 자신의 우울증 색이 어떤지 아는 것은 우울증을 다스리는 데 중요하다. 이렇게 했는데도 나아지지 않으면 전문의를 찾는다. 전문의는 우울증 치료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전문치료로 상태가 좋아지면 혼자 그리고 여럿이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만들고, 친구를 많이 사귄다. 평소 몸이 건강하면 우울증에 덜 걸리니 충분한 휴식과 운동을 습관화한다.

Q 갱년기인 친정어머니가 부쩍 우울해한다. 지켜보니 우울한 기분이 드는 순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울감이 줄어들거나 지속되는 것 같다. 어머니를 도울 방법이 궁금하다. 김종아(31·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어머니가 아프다고 하면 무조건 편히 쉬게 하고, 어머니가 슬퍼하면 똑같이 슬픈 딸이 있음을 알리며, 가능한 한 좋은 말을 한다. 어머니가 봉사활동 같은 취미생활을 할 수 있게 돕는다.

Q 우울증으로 대인기피증까지 생긴 대학년 1학년생이다. 학교 가기 싫고, 자살을 생각한 적도 여러 번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이진(23·울산 중구 우정동) 우울증과 자신감 결여가 온 상태다. 가능한 한 빨리 전문가를 찾아 진단받고 치료한다. 자신이 왜 그러는지 생각하고, 더 우울해지지 않기 위한 예방책을 세운다.

Q 우울증이 자연스럽게 나을 때까지 있어도 되는가? 송진숙(50·광주 북구 중흥동)

우울증이 있을 때 치료하면 2~3개월 만에 낫지만,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보통 9개월은 지나야 괜찮아진다. 간혹 주변 도움 없이 혼자 있다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있으며, 치료를 거부해 가족 등 주변인이 괴로워지기도 한다. 우울증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우울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삶을 적극적으로 사는 것과 다름없다.

Q 우울증이 깊어지면 다른 신체기관에 이상이 생기는가? 김지희(40·서울시 강북구 돈암동)

우울증이 있으면 특정 신체증상이나 통증이 나타나고 악화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울증이 깊어지면 면역기능이 떨어져 감기에 잘 걸리고, 감기 걸린 사람이면 감기가 더 심해지며 잘 낫지 않는다.

Q 어린이나 청소년 우울증은 성인의 우울증 치료법과 다른가? 이충현(35·경기도 평택시 평택동)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가면 우울증’이 많이 나타난다. 가면 우울증은 마치 가면을 쓰고 있는 것처럼 우울한 기분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우울증인데, 신체적으로 이상이 별로 없어 진단이 어렵다. 가면 우울증이 있는 어린이는 엄마 치마폭에만 매달리고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경우가 많고, 가면 우울증이 있는 청소년은 싸움을 자주 하는 경향이 있다. 치료법은 성인의 우울증 치료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Q 주위에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 도울 방법은 무엇인가? 배원식(41·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우울증을 앓는 사람에게 ‘우울증은 감기와 마찬가지로 노력하면 낫고,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지만, 비타민을 섭취하고 운동하는 등 노력하면 낫는다. 우울증 역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생기지만,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열심히 살면 낫는다. 감기와 우울증 모두 재발이 잦다. 또 우울증으로 치료받는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님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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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KB med/depression.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6/10/26 12:24 저자 V_L V_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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