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백선 (tinea capitis)

두피 백선이란 머리에 곰팡이가 핀 것임. 요새는 그리 흔하지 않지만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았던 과거에는 이 병이 매우 흔했다. 머리 깎다 서로 전염된다고 해서 이발충이라고 부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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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두피는 기름기가 많고 이 기름이 항진균 역할을 하기에 곰팡이가 잘 피는 부위가 아니지만,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나타날 수 있다. 다치거나 세균 감염이 되거나 해서 생긴 상처를 통하여 곰팡이가 감염될 수가 있다. 고양이나 개에게서 옮기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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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과 8살짜리 두 형제의 두피백선임. 형은 머리를 다친 후 상처 부위로 곰팡이가 감염이 되어 발생하였고, 동생은 형에게서 옮긴 것으로 추정되었다. 6주간의 경구용 항진균제 치료로 완치되었다.

두피백선은 치료가 쉽지 않다. 손발톱에 생기는 조갑백선과 마찬가지로 바르는 약만 아니라 먹는 약을 같이 써줘야 치료가 되며 치료기간도 오래 걸립니다.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영구적인 탈모가 되기도 함. 특히 초기 병변을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고 집에서 아무 연고나 바르고 지내다가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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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백선이 많이 진행되면, 독창(kerion)이라는 증세로 발전함. 염증이 심하고, 진물이나 고름이 나고, 붓고 아프면서 탈모가 되기에 얼핏 종기로 생각하고 항생제 치료만 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독창이 심하더라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거의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

트리나졸-G를 발라주다가...2)

웨스트코트를 바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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