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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cmaxim297 [2012/07/12 15:02] – 14.32.18.124 | tech:cmaxim297 [2016/07/12 00:56] (현재) – 바깥 편집 127.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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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고사성어 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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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偕老同穴(해로동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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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偕:함께 해, 老:늙을 로, 同:같을 동, 穴:구멍 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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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서는 함께 늙고 죽어서는 같은 무덤에 묻힌다. 생사를 같이 하는 부부의 사랑의 맹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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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經]에 실린 黃河 유역에 있던 주민들의 민요에서 유래한 말이다. 먼저 '격고(擊鼓)'라는 詩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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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生死契闊 與子成說, 執子之手 與子偕老(죽으나 사나 만나나 헤어지나, 그대와 함께 하자 언약하였지. 그대의 손을 잡고, 그대와 함께 늙겠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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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선에 출전한 병사가 고향에 돌아갈 날이 언젤런지 …… 愛馬와도 死別하고 싸움터를 방황하면서 고향에 두고 온 아내를 생각하며 지은 노래다. "아, 멀리 떠나 우리의 언약을 어기다니"로 끝맺는 슬픈 詩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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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거(大車)]에는 다음과 같은 詩가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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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穀則異室 死則同穴(살아서는 집이 다르나, 죽어서는 무덤을 같이 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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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謂子不信 有如교日(나를 못믿겠다 이를진데, 밝은 해를 두고 맹세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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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노래는 楚에 의해 멸망한 식국(息國)의 슬픈 이야기다. 군주는 포로가 되고 부인은 楚王의 아내로 지목되어 宮(궁)으로 끌려갔다. 楚王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부인은 포로가 된 남편을 몰래 만나, "죽어도 이 몸을 타인에게 바칠 수 없다."고 하고선 이 시를 짓고는 자결, 남편도 따라서 자결했다고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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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偕老同穴이란 사랑하는 부부가 百年偕老(백년해로)하여 죽어서도 같은 무덤에 묻히는 것을 의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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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詩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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