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미주신경실신 (Vasovagal Syncope)

동의어: 심장신경성 실신(Neurocardiogenic syncope), 단순 실신, 혈관 억제성 실신

심장을 보호하는 미주신경이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맥박이 느려지면서 1분 안에 의식을 잃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 몸은 지나치게 긴장하면 중추신경이 이를 감지해 몸을 긴장시키는 교감신경에 제동을 걸고 몸을 쉬게 하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 시킨다. 이때 부교감신경인 미주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서 심장 박동이 갑자기 느려지거나 혈관이 풀리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지고 맥박이 느려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하거나 중단돼 실신하게 되는 것이다.

심장 신경성 실신은 실신 (Syncope)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건강한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모든 연령에서 발생하나 특히 젊은 여성에서 흔합니다. 이것을 혈관 억제성 실신이라고도 하는데, 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것은 심박수와 혈압이 떨어져서 뇌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 되지 않아 나타나는 것으로, 의식을 잃고 실신하게 됩니다.

증상

심장 신경성 실신(혈관 미주신경 실신)은 항상 환자가 서 있을때 나타나고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보통 첫 증상은 오심(메스꺼움), 창백, 발한(땀 흘림), 심박수 증가, 어지럼증 , 그리고 목이 죄는 듯한 느낌인데, 이런 증상이 몇 초에서 몇 분 까지 지속 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바로 실신하게 되는데, 이것 역시 몇 초에서 몇 분까지 지속 됩니다. 실신 후에는 환자의 얼굴이 붉어지면서 심박이 느려집니다. 만약 눕게 하지 않으면 아주 드물게는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원인

이것은 환자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채혈을 하거나 주사를 맞을 때 처럼 공포를 느끼는 상황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소변을 보거나 대변을 보기위해 힘을 쓸때 실신하기도 합니다. 신경계통이 아주 예민한 사람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해 혈액이 다리에 고여 있게 되어서, 혈압이 떨어지고 , 뇌로 가는 혈액 순환이 감소합니다. 혹은 심장 박동수가 감소해서 뇌로 충분한 혈액을 보내지 못해 실신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진단

실신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들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사진 테이블에서 환자를 눕게 한 다음 테이블을 세워보면 환자의 심박수와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검사는 매우 예민한 신경계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아 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목에 있는 경동맥을 마사지 하면 환자가 실신하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즉각 환자를 눕게하고 다리를 높혀야 합니다. 공기를 충분히 공급하고, 가능하면 스트레스나 공포를 유발시키는 모든 것을 제거합니다.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계속 누워있게 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환자를 서있게 하고 눕히지 않으면 사망하는 수도 있으나 이런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증상이 자주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베타 차단제( Metoprolol, Atenolol) 가 도움이 되고, 그외 Scopolamine, Disopyramide, Theophylline 등이 쓰입니다.

고염분식과 압박 스타킹 착용이 도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박수 저하로 인해서 자주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심박조율기가 도움됩니다. 이 질환이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쉽게 치료 됩니다. 조심만 한다면 자주 반복되지는 않습니다.

예방

전에 채혈을 하거나 주사를 맞을 때 실신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누워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늘을 보지 말고 가능하면 다리를 올려 놓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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