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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 (개선증; Scabies)
옴이란 일종의 피부 기생충에 의 한 병이며, 옴진드기과에 속하는 Sacroptes scabiei가 피부에 기생하여 생기는 병이다. 전형적으로 밤에 심한 가려움증을 야기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반적인 개인위생이 좋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기는 어렵지만 아직도 군대 등 집단 생활을 하는 경우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병하곤 한다.
옴은 지금부터 2500년 전부터 알려진 오래된 질환으로서 매년 전 세계적으로 3억명 이상이 감염되는 흔한 질환이다.
옴은 옴진드기에 의하여 발생하는 동물기생충성 피부질환 이다. 남자의 경우 음낭에 특징적인 병변이 나타나면 쉽게 진단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나 여자의 경우는 진단이 그리 쉽지 않는다. 전염이 된지 한달쯤 후부터 증세가 생기는데, 주로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면 몹시 가렵게 된다. 특히 사타구니나 하복부, 겨드랑이 등에 증세가 잘 나타난다. 손가락 사이 등에서는 옴진드기의 암컷이 알을 까놓는 터널수도)을 발견할 수 있다.
옴은 기생충에 의한 피부질환이다. 암컷 기생충이 감염되면 피부 아래 들어가서 감염된 지 2-3시간 내에 알을 낳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2-3개의 알을 낳다. 알이 부화되면 10일 내에 성충으로 자라게 된다.
옴 진드기는 수컷의 크기가 0.2-0.4mm 정도로 매우 작다. 둥근 몸통에 8개의 다리를 갖고 있으며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한다. 암컷은 피부 속으로 뚫고 들어가서 하루에 2-3개의 알을 낳으며 동시에 분비물을 내는데 이 물질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알은 보통 10일정도 되면 성충으로 되고 이 성충은 또 몸의 다른 곳에 가서 터널을 파고 알을 낳게 되고 이때 또한 분비물을 분비하게 된다. 진드기에 의해 생긴 터널은 주로 손가락 사이, 발가락 사이, 손목의 접히는 부위, 남자의 성기 부위에서 생기며 발바닥, 발등, 엉덩이, 겨드랑이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전염
- 성 관계 : 피부 접촉을 통하여 전염된다. 성 관계를 하고 같이 잠을 자게되면 단순히 성관계만 한 것보다 전염이 될 확률이 높다.
- 다른 전염경로 : 옴은 침구, 의복을 통하여 전염될 뿐 아니라 심지어 악수를 통해서도 전염이 될 수 있다. 매우 드물지만 화장실 변기를 통해서 전염될 수도 있다.
옴에 전염된 사람은 치료를 받지 않는 한 다른 사람을 전염시킬 수 있다. 감염된 의복이나 침구도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킨다. 치료를 받은 후에도 감염원(사람, 옷, 침구)를 다시 접촉하면 다시 감염될 수 있다.
옴진드기는 성접촉을 통하여 전염될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환자의 의복이나 이불을 통해서 전염이 된다. 또한 군대 등 집단 숙박시설이나 여관 등에서 전염이 되기도 한다. 전염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불과 내복 등을 삶거나 세탁하거나 일광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 여건이 마땅치 않을 때에는 1주일 정도 방치해 뒀다가 사용해도 된다.
요새는 집안에 애완용 개를 기르다가 개에게 기생하는 옴이 사람에게 옮기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잠복기가 짧아서 3~4일 안에 증세가 생기는 반면 사람의 옴보다는 증상이 가볍고 사람끼리 전염되지는 않는다.
잠복기
감염되면 수 시간 내에 암컷 기생충이 피부 아래서 평균 하루에 2-3개씩 알을 낳기 시작한다. 알은 10일 내에 성충으로 자랍니다. 기생충에 대한 감작(sensitization; 알레르기 반응)의 결과로 감염된 지 4주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생긴다. 옴의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증상
기생충이 살을 뚫고 들어간 자리는 붉은 돌기를 만들고 매우 가렵다. 가려움증은 특히 밤에 더욱 심한다. 주로 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 하복부와 사타구니, 팔꿈치나 무릅에 접히는 부분, 손목, 엉덩이 아래에 주로 생긴다. 가끔 음경, 음낭, 허리와 배에 생기는 수도 있다. 손바닥이나 발바닥, 그리고 목에도 아주 드물게 생길 수 있다.
옴의 가장 전형적인 증상은 밤에 심해지는 가려움증이다. 가려움증은 옴 진드기가 피부에 기생하기 시작한 지 약 4-6주 후에 나타나며, 처음부터 많은 수의 진드기가 감염되면 더 빨리 나타날 수 있다. 흔히 손가락 사이, 발가락 사이, 팔목 안쪽, 아랫배, 둔부 등에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또한 이 가려움증은 따뜻한 곳에 있으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진단
특징적인 가려움증과 피부에서 옴진드기가 각질층에 만든 터널을 발견하면 진단할 수 있다.
의심되는 부위를 긁어서 조직을 얻은 뒤 현미경을 기생충을 확인하여 진단한다. 굴잉크검사(Burrow Ink Test)도 이용된다. 의심되는 부위를 잉크를 발라 문지른 다음 알코올 솜으로 닦아냅니다. 옴에 감염된 경우는 특징적인 피부에 '지그재그' 모양의 선이 나타난다. 바로 기생충이 지나간 굴에 잉크가 스며들어 보이게 되는 것이다.
면도조직검사: 아주 얇은 피부를 면도기로 떼어낸 다음 현미경으로 기생충을 확인한다. 국소적으로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을 바른 다음 특수한 불빛을 비추어서 기생충의 굴을 확인한다.
치료
치료는 옴진드기를 죽이는 살충제로 1~2회만 치료하면 되나 가려움증은 오래 남을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 가려움증이 남아있다고 계속 옴약을 바르는 것은 피부를 자극해서 더 가려울 수 있다. 가족들은 전염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증상이 없어도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퍼메트린연고(Permethrin)를 목 아래 전신에 바릅니다. 린단로션(Lindane)을 이용하기도 한다.
(주의사항) 린단로션은 목욕 후에 바르면 안된다. 피부병 질환자, 임산부나 수유부(젖먹이는 여성), 2살 이하의 어린이는 린단로션을 바르면 안된다. 치료 후에는 삶아서 세탁한 옷과 침구로 바꾸어야 한다. 가족과 접촉이 있었던 사람은 모두 의사의 지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집을 소독할 필요는 없다. 치료된 후에도 증상이 남는 수도 있다. 심한 경우 일년까지 증상이 남아있을 수 있지만 전염이 되지는 않는다.
- 의사의 지시대로 연고를 바릅니다. 파트너 모두 치료한다.
- 완치되기 전에는 성 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신체접촉을 하지 않아야 한다.
- 치료 후에는 검사를 하여 기생충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 감염자가 2일 이내 사용한 침구는 삶아서 소독해야 한다.
먹는 약이나 주사보다 바르는 약이 나와 있다. 옴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1. 환자는 물론 같이 사는 가족 모두를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치료해야 한다. 2. 치료제는 자기 전에 샤워 또는 목욕 후 목에서 발끝까지 전신에 골고루 바릅니다.3. 자고 난 후에는 샤워를 하여 바른 약이 완전히 제거되도록 한다. 4. 치료제를 바르는 2일 동안은 내복, 침구를 같은 것으로 사용한 후 세탁하고, 세탁 후 3일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때 내복, 홑이불 등 삶을 수 있는 것들은 삶고 삶기 어려운 것들은 충분한 시간 동안 일광소독을 하여야 한다.5. 이차세균감염이 있어 진물이 나거나, 심한 가려움증이 계속 되는 경우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흔히 사용되는 옴 치료제로는 gamma benzene hexachloride, crotamiton등이 있다. 임산부나 수유부,어린이 에서는 쓸 수 있는 약이 한정되 있어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
예방
- 콘돔은 옴의 전염을 막지 못한다.
- 성 관계를 갖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 일대일 관계를 유지한다.
- 성 파트너의 수를 가능한 줄이다.
옴은 사면발이보다 훨씬 전염성이 강하고 전염이 되었더라고 증상이 나타나는데는 4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집안 식구중 한명이 옴이 걸리면 배우자는 물론 가족까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고 내의나 침구류도 함께 소독해야 한다.
합병증
Kwell용액은 태아에 해롭다. 신생아와 2세 이하의 어린이에서 신경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심하게 긁게 되면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생길 수 있다. 옴은 불편감 이외 다른 심한 질환을 유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옴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옴의 변형인 결절성 옴이나 잠행성 옴으로 발전할 수 있다. 결절성 옴은 5세 이전의 남자 어린이의 성기에 생길 수 있는데 가려움이 매우 심한 검붉은 결절로 나타난다. 잠행성 옴은 옴이 생긴 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통상적인 습진 연고를 사용하면 가려움은 없어지나, 옴 진드기의 수는 증가하여 주위 사람에게 계속 옴 진드기를 옮기는 상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