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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prion [2014/05/20 20:52] – 만듦 V_L | med:prion [2016/07/10 09:50] (현재) – 바깥 편집 127.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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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Prion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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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온 이론(prion theory)’은 1980년 초 Stanley Prusiner 박사가 제안한 것으로써 한때 논란이 많았지만 1997년 이것으로써 Prusiner 박사는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프리온은 그의 이론에 나오는 단백질 이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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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세포조직에서 발견되는 정상 [[me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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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미노산이 여럿 합쳐지면 일단 사슬 꼴의 긴 아미노산 구조를 이루고, 이것이 화학적 포텐셜이 낮은 안정한 상태(state)로 접혀서 단백질을 형성한다. 아미노산 하나가 늘어날 때마다 형성 가능한 단백질 모양은 팩토리얼급으로 늘어나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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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상태에서 특정한 안정한 구조를 가져야 하는 단백질의 경우 베타-시트 구조를 가지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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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용성이어야 할 베타-시트 구조들이 아미노산들이 접히는 과정이나 유전적 오류 때문에 비수용성이 된 경우를 아밀로이드라고 한다. 제대로 아밀로이드 구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단 고등 동물에서는 아밀로이드는 굉장히 한정적 용도를 가지고 있기에 대부분 한 면이 비수용성인 알파-헬릭스가 오류로 인해 베타-시트로 접힐 경우이다. 이 경우 아밀로이드 구조가 형성되면 제 기능을 못한다고 봐야한다. 설상가상으로 이렇게 형성된 뒤 최악의 경우에는 세포의 자체 파괴과정에 쓰이는 유비퀴틴이 붙지 못하는 구조가 된다. 이 상황까지 오면 한 면은 수용성, 한 면은 비수용성이기에 다른 단백질에 붙어 문제를 일으킨다. 그리하여 변성으로 인하여 다른 단백질의 구조들과 결합하여 증식할 경우, 전염성 단백질인 프리온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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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한 형태로 변형된 초기 베타 아밀로이드 구조는, 주변의 정상적인 단백질까지 끌어들여서 성장하게 되며, 빽빽하게 밀집된 베타 병풍 구조의 특성 때문에 단백질 분해효소가 접근할 수 없어 세포 내에 지속적으로 축적되게 된다. 이러한 형태의 퇴행성 뇌질환의 대표적인 예가 알츠하이머 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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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단히, 프리온과 일반 단백질이 있다면 이 프리온이 정상 단백질의 베타-시트의 구조변형을 유도해서 프리온으로 바꾼다. 열 충격 단백질(힛샥 프로틴)은 다른 단백질의 비정상적 접힘을 막아주고 제 할일 다 하면 떨어져나가며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단백질들에 영향을 주지만, 프리온은 같은 종류의 정상 단백질을 흡수하여 ' | ||
+ | 당연히 프리온은 PrPsc만이 아니다. 온갖 종류의 단백질들이 프리온으로 바뀔 수 있으며, 실험적인 조건에서 이러한 변형된 단백질들은 주변의 정상적인 동료들을 끌어모아 자란다. 이스트에선 CPEB를 써서 실험했다. 설마 이스트에 PrPc가 있어서 사람들이 프리온 기억 전달 실험을 했겠나? PRNP-PrPc가 가장 잘 연구된 예일 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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