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

문서의 선택한 두 판 사이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차이 보기로 링크

양쪽 이전 판이전 판
med:myocardial_infarction [2019/12/31 03:54] V_Lmed:myocardial_infarction [2019/12/31 04:01] (현재) V_L
줄 1: 줄 1:
 {{tag>건강 상식}} {{tag>건강 상식}}
- 
  
 ======심근경색증(myocardial infarction)====== ======심근경색증(myocardial infarction)======
줄 15: 줄 14:
  
 ‘시간은 심근이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관상동맥이 막혀 있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살릴 수 있는 심장 근육의 양은 적어진다는 말로, 심근경색증의 진단은 가능한 한 빨리 이루어져야 하고 치료 역시 진단 즉시 시작되어야 한다는 말임. ‘시간은 심근이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관상동맥이 막혀 있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살릴 수 있는 심장 근육의 양은 적어진다는 말로, 심근경색증의 진단은 가능한 한 빨리 이루어져야 하고 치료 역시 진단 즉시 시작되어야 한다는 말임.
- 
  
    
- 심근경색증은 50% 이상 환자에서는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므로 평소에 나름대로의 예방법 혹은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발견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 심근경색증은 50% 이상 환자에서는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므로 평소에 나름대로의 예방법 혹은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발견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
  
  ===== 증 상 =====  ===== 증 상 =====
-심근경색증이 발생하게 되면 우선 격심한 가슴통증이 발생합니다. 이 때 발생하는 통증은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것으로 “가슴이 찢어지듯”, “벌어지는 듯”, “숨이 멎을 것 같은”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고통은 30분 이상 지속되므로 환자들은 대개 이때 죽음의 공포를 경험하게 됩니다.+심근경색증이 발생하게 되면 우선 격심한 가슴통증이 발생. 이 때 발생하는 통증은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것으로 “가슴이 찢어지듯”, “벌어지는 듯”, “숨이 멎을 것 같은” 통증으로 나타다. 이러한 고통은 30분 이상 지속되므로 환자들은 대개 이때 죽음의 공포를 경험하게 다.
  
 다만 협심증으로 인한 통증이 활동이나 운동시에만 발생하는 것에 비해서 심근경색증의 통증은 다만 협심증으로 인한 통증이 활동이나 운동시에만 발생하는 것에 비해서 심근경색증의 통증은
줄 36: 줄 33:
 =====진 단 ===== =====진 단 =====
    
-심근경색의 진단에는 우선 문진, 즉 환자와 의사 간의 문답을 통한 증상 분석이 가장 중요함. 이어 객관적인 자료로 심전도와 혈액검사 결과를 참조하고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근육의 움직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십 분 이상 지속되는 흉통이 있을 때 심근경색의 가능성을 의심해 보는 것임. +심근경색의 진단에는 우선 문진, 즉 환자와 의사 간의 문답을 통한 증상 분석이 가장 중요함. 이어 객관적인 자료로 심전도와 혈액검사 결과를 참조하고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근육의 움직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십 분 이상 지속되는 흉통이 있을 때 심근경색의 가능성을 의심해 보는 것임.
  
-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가슴 통증이 있는 경우 심전도 검사와 혈액검사를 시행하면 응급실 도착 즉시 진단이 가능합니다. 다만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아서 심근경색증이 바로 의심되지 않는 경우에는 부가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하므로 시간이 수 시간 이상 지체될 수도 있습니다.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된다면 어느 병원, 어느 의사라도 초를 다투는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치료 방법은 각 병원이 처한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 혈전을 녹이는 약물(혈전용해제) 치료를 우선하기도 하고 바로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시술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가슴 통증이 있는 경우 심전도 검사와 혈액검사를 시행하면 응급실 도착 즉시 진단이 가능. 다만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아서 심근경색증이 바로 의심되지 않는 경우에는 부가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하므로 시간이 수 시간 이상 지체될 수도 있다.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된다면 어느 병원, 어느 의사라도 초를 다투는 치료를 시작하게 다. 치료 방법은 각 병원이 처한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 혈전을 녹이는 약물(혈전용해제) 치료를 우선하기도 하고 바로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시술로 들어갈 수도 있다. 
-어느 치료 방법이든지 치료의 핵심은 가장 빠른 시간에 막혀 있는 관상동맥을 다시 열어 주는 것입니다. 관상동맥은 완전히 막힌 후 6시간 내, 적어도 12시간 내에 다시 뚫어 줄 수 있어야 기대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어느 치료 방법이든지 치료의 핵심은 가장 빠른 시간에 막혀 있는 관상동맥을 다시 열어 주는 것. 관상동맥은 완전히 막힌 후 6시간 내, 적어도 12시간 내에 다시 뚫어 줄 수 있어야 기대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
 =====경과/예후===== =====경과/예후=====
    
줄 86: 줄 83:
 ====약물==== ====약물====
  
- +약물로 관상동맥을 뚫는 방법으로는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 치료가 대표적. 표준화된 방법으로 정맥주사만 하면 되는 간편한 방법이므로 지난 10여년 이상 심근경색증의 가장 보편적인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더욱 효과적이면서 합병증은 적게 발생할 수 있는 약물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 +
-약물로 관상동맥을 뚫는 방법으로는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 치료가 대표적입니다. 표준화된 방법으로 정맥주사만 하면 되는 간편한 방법이므로 지난 10여년 이상 심근경색증의 가장 보편적인 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더욱 효과적이면서 합병증은 적게 발생할 수 있는 약물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
- +
  
 가장 우선되는 치료로 혈전의 제거가 있는데 이에 사용되는 약물이 혈전용해제임. 혈전이라는 것은 피가 응고되어 생기는 것이므로 이 응고된 핏덩어리를 녹이는 약이 혈전용해제로 흔하게는 ‘피를 묽게 하는 약’이라고 불리기도 함. 이 약물은 심근경색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약물인데 부작용으로 각종 부위의 출혈이 일어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제일 심각한 부작용이 뇌출혈인데, 이는 이 약물을 사용한 환자의 1% 정도에서만 발생하는 부작용임. 가장 우선되는 치료로 혈전의 제거가 있는데 이에 사용되는 약물이 혈전용해제임. 혈전이라는 것은 피가 응고되어 생기는 것이므로 이 응고된 핏덩어리를 녹이는 약이 혈전용해제로 흔하게는 ‘피를 묽게 하는 약’이라고 불리기도 함. 이 약물은 심근경색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약물인데 부작용으로 각종 부위의 출혈이 일어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제일 심각한 부작용이 뇌출혈인데, 이는 이 약물을 사용한 환자의 1% 정도에서만 발생하는 부작용임.
줄 98: 줄 91:
 일단 응급치료가 끝난 다음에는 일반적 협심증의 치료와 같은 종류의 약물을 사용함. 심근경색 발발 후의 치료목표는 질환의 재발 방지와 심근경색 후 이미 괴사된 심장의 형태 유지임. 심근경색이 발생한 사람에서 질환이 재발할 확률은 일반 사람에서 심근경색이 발생할 확률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치료가 가장 우선되는 치료임. 일단 응급치료가 끝난 다음에는 일반적 협심증의 치료와 같은 종류의 약물을 사용함. 심근경색 발발 후의 치료목표는 질환의 재발 방지와 심근경색 후 이미 괴사된 심장의 형태 유지임. 심근경색이 발생한 사람에서 질환이 재발할 확률은 일반 사람에서 심근경색이 발생할 확률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치료가 가장 우선되는 치료임.
  
-이를 위해서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나 심초음파 검사를 통해 아직도 살아있는 심장근육 중에 혈액 공급이 부족한 부위가 있는지 확인하고 남아 있는 경우 관상동맥 조영술과 이 결과에 따라 관상동맥 성형술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나 심초음파 검사를 통해 아직도 살아있는 심장근육 중에 혈액 공급이 부족한 부위가 있는지 확인하고 남아 있는 경우 관상동맥 조영술과 이 결과에 따라 관상동맥 성형술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관상동맥 확장성형술==== ====관상동맥 확장성형술====
-막힌 관상동맥을 뚫어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풍선이나 스텐트라는 금속 그물망을 이용하여 혈관을 확장하는 “관상동맥 확장성형술”입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시술을 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이 몇 개 대학병원에 국한되었지만 현재는 상당히 보편화 되었습니다. +막힌 관상동맥을 뚫어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풍선이나 스텐트라는 금속 그물망을 이용하여 혈관을 확장하는 “관상동맥 확장성형술”. 과거에는 이러한 시술을 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이 몇 개 대학병원에 국한되었지만 현재는 상당히 보편화 되었다. 
-최근에는 2~3시간 내에 관상동맥 확장성형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후송할 수만 있다면 약물치료를 하는 것 보다 환자의 경과를 호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이 시술의 범위가 더욱 확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2~3시간 내에 관상동맥 확장성형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후송할 수만 있다면 약물치료를 하는 것 보다 환자의 경과를 호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이 시술의 범위가 더욱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tag>의학 myocardial_infarction}} {{tag>의학 myocardial_infar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