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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이식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조혈모세포 이식은 혈액종양 및 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진행되거나, 암 치료를 위해 방사선/화학적 치료를 받은 환자의 손상된 면역체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진행된다.

조혈모세포

신체에 항상 일정한 양의 혈액세포가 존재하도록 새로운 혈액세포의 공급원이 되는 세포이다. 조혈모세포가 분열 및 분화를 거쳐 혈액세포가 된다.

골수, 혈액, 제대혈 등에서 발견된다.

조혈모세포 이식의 분류

조혈모세포 공여자에 따른 분류

자가이식: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식

동계이식: 일란성 쌍둥이의 세포를 이식

동종이식: 타인의 세포를 이식

조혈모세포의 획득 근원에 따른 분류

골수 이식 골수: 뼈의 안쪽에 위치한 부드러운 조직으로, 혈액세포를 생성한다.

제대혈 이식 제대혈: 출산 시 태반 및 탯줄에서 취한 혈액이다.

말초혈액 이식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

제대혈, 즉 태반 및 탯줄에서 획득한 조혈모세포는 세포가 미성숙하기 때문에 이식하였을 때 부작용의 위험이 낮다.

태반이나 탯줄에서 혈액을 50mL~150mL 채취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골수, 말초혈액 조혈모세포에 비해 채취가 쉽고,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위험이 없다.

출산 시 채취가 가능하기 대문에 잠재 공여자 수가 많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편, 임상에서 제대혈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제대혈 세포에 특정 질환의 잠재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대혈의 사용은, 개인이 자신과 가족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설보관업체와 계약하는 가족제대혈을 하거나, 타인의 질병 치료 혹은 의학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증제대혈은행에 제공하는 기증제대혈을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국내 기증제대혈은행이 있어 제대혈을 기증하고 사용할 수 있다.

조혈모세포 이식의 부작용

조혈모세포 이식은, 우리 몸의 입장에서는 낯선 세포가 몸에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몸은 낯선 세포에 대처하기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또한 면역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은 3단계의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1) 생착 전 단계 (이식 후 첫 몇 주)

백혈구 수의 감소, 구강 및 위장관 점막의 손상, 피부 장벽의 손상 등이 나타난다. 감염이 일어나도 발열 이외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부작용의 진단이 어렵고, 치료의 적기를 놓치기 쉽다. 한편 발열이 나타난다면 50%의 확률로 감염에 의한 것이므로 발열은 감염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생착 초기 단계 (이식 후 3개월)

세포성 면역과 체액성 면역이 모두 심하게 감소한다.

동종이식을 한 경우 면역반응으로 인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감염에 유의해야 한다.

3) 생착 후기 단계 (이식 3개월 이후)

면역이 서서히 회복하는 단계로 감염의 위험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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