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레이더 [Tomb Raider]
첫 장면부터 나무와 풀, 절벽 등의 주위 환경과 주인공 라라 크로포트를 묘사한 그래픽의 압도적인 퀄리티에 놀라게 되는데, 전작들이 살인적인 난이도의 퍼즐과 ‘초인’ 같은 능력을 갖춘 라라 크로포트의 고강도 액션에 집중했다면 이번 툼레이더는 여느 소녀와 다를 바 없는 주인공이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고군분투하는 과정 자체가 핵심 테마다.
플레이를 방해하는 UI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 필요할 때만 잠시 나왔다 다시 사라지는 방식. 주요 무기인 활을 쏘고 문을 열고 하는 라라 크로포트의 동작 하나하나가 미니게임 방식으로 제작돼 인터랙션의 과정에서 꾸준히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된 것도 주목할만했다.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지만 성장에 따른 스킬과 특성 트리도 구현되어 있어 RPG적 요소도 즐길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특징. 매스이펙트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풀 보이스 대화 씬이나 각종 환경 사운드 및 움직임에 따른 라라 크로포트의 음성은 몰입감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했다.
3/26 clear
너무 잘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