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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버 셉팀 (Tiber Sept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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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ber Septim.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등장인물.

셉팀 가문의 조상으로 제3제국의 초대 황제. 당연히 마틴 셉팀과 유리엘 셉팀의 조상이 된다. 원래 이름은 탈로스였다. 뜻은 고대 엘노페이어로 폭풍 왕관(Stormcrown).

아트모라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정작 성장은 스카이림 지방에서 했다고 한다. (아트모라와 스카이림은 서로 인접해 있으며 스카이림의 노르드들은 본디 아트모라인의 그 선조기에 인종적으로는 차이가 없다) 스카이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병법을 배웠다. 5편 스카이림의 추가 설정에 의하면 선천적으로 포효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고.

당시는 츠아에스치족의 아카비르 강점기가 끝난 후 생긴 오랜 공백기로 인해 탐리엘 전역에 전쟁이 끊이지 않고 왕의 아뮬렛이 실종되는 등 막장인 시대였다. 탈로스는 20살에 군에 입대하여 하이 락의 침공을 막아낸 후 현자들(Greybeards)을 만나 '탐리엘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가라'는 말을 듣는다.

남쪽으로 내려온 탈로스는 콜로비안의 왕이었던 큐흘레케인(Cuhlecain) 밑의 장군이 되어 전쟁을 지휘한다. 이후 큐흘레케인은 임페리얼 시티를 공격해서 점령하고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 직후 스카이림과 하이 락의 연합군과 생커 토르에서 결정적인 전투가 벌어지는데 탈로스를 알아본 스카이림군이 탈로스의 밑으로 들어와버리면서 큐흘레케인과 탈로스는 승리하여 생커 토르를 점령하고 레만 3세의 무덤에서 왕의 아뮬렛을 되찾는다. 하지만 큐흘레케인 황제는 하이 락의 암살자들에게 살해당하고 탈로스도 거의 죽을 뻔 한다. 이 때의 부상으로 더 이상 드래곤 샤우팅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지만 어쨌든 티버셉팀은 큐흘레케인 다음 가는 실권력자로 새로운 제국의 황제로 추대된다.

이후 44년에 걸친 전쟁끝에 탐리엘을 통일한 탈로스는 시로딜식 이름인 타이버 셉팀과 노르드식 이름인 이스미르(Ysmir)를 취한다. 그리고 그가 황제에 오름으로서 비로소 573년에 달하는 공백기가 끝나고 제3제국이 건국되고 셉팀 왕조가 시작되었다.

여기까지가 일단 정사이지만 야사도 있다. 그 내용은 큐흘레케인 왕을 부추겨 시로딜을 통일하게 만든 하이 락의 알케어 섬에서 태어난 히얄티(Hjalti)라는 장군에 관한 것이다. 히얄티는 생커 토르 전투에서 젊은 장군 하나를 오래전에 죽은 노르드의 왕인 울프하스(Wulfharth)로 변장시키고 자신과 동맹인 것처럼 연기하게 만드는 것으로 노르드들을 끌어들여 승리했다. 그 후 그는 큐흘레케인 왕을 살해하고 모든 책임을 하이 락의 암살자들에게 뒤집어 씌운다. 울프하스는 계속해서 그를 도왔고, 그는 탈로스라는 이름을 취한 뒤에 황제로 즉위했다는 것.

전 시리즈에서 등장하거나 언급되는 바렌찌아가 애인이었다고 하며 심지어 임신까지 했다고한다. 하지만 적자를 위해 아기는 지웠다고 한다.

결정적인 승리를 하고 왕의 아뮬렛을 찾자마자 큐흘레케인이 죽어버리는 것과 주린 아크투스의 일까지. 이런 야사가 생기는 것도 무리는 아닐 듯.

그런데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 유령의 부탁으로 히얄티의 검을 찾아오는 퀘스트가 있다. 올드 흐롤단이란 여관에 타이버 셉팀의 방이 있는데 여관주인의 말에 의하면 오래전 타이버 셉팀이 스카이림에 살던 시절에 그의 첫 전투를 흐롤단에서 치른 후 묵었던 곳이라고 하는데 그 방을 빌려서 잠을 자고 일어나면 유령이 나타난다.

유령은 주인공을 히얄티 (Hjalti)라고 부르며 자신이 다시 전장에 나설 수 있게 검을 달라고 한다. 그의 말을 들어보면 히얄티와 함께 흐롤단을 약탈했던 동료들 중 하나란 걸 알 수 있다. 여관 주인 아이디스 (Eydis) 에게 히얄티에 대해 물으면 그런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지만 타이버 셉팀은 여러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여관주인은 오래된 흐롤단 (Old Hroldan) 근처의 요새에서 타이버 셉팀 (Tiber Septim)의 전투가 있었는데 그 곳에 있을 지도 모른다고.. 히얄티의 검을 찾을 수 있는 곳을 랜덤하게 알려주며 그곳에서 히얄티의 검을 찾아서 유령에게 주면 이제 다시 전장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고 기뻐하며 검술을 알려주고 사라진다.

일단 히얄티가 타이버 셉팀의 또 다른 이름인 건 사실로 보인다.

황제의 근위대이자 첩보부대인 블레이드에서는 신앙으로 숭배 하기도 한다. 그들의 본거지인 클라우드 룰러 템플이 '템플'이 아닌가.

좋은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자신에게 충성을 바첬던 주린 아크투스를 칭찬하는 척 하다가 뒤에서 푹찍하는것도 그렇고…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정복 군주라면 나름대로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하지만 신이된 이후의 행적은 영웅들을 도와 세상을 구하는걸 돕고 모로윈드에서 대화에서의 태도를 보면 근본적으로 나쁜인물은 아닌듯하다.

이후 때가 되자 죽…는게 아니라 승천하게 된다. 그의 사후 그는 원래의 이름인 '탈로스'라 불리우며 기존의 '에잇 디바인'의 일원이 되어 나인 디바인으로 만들게 된다. 하지만, 탈로스를 숭배하는것은 오로지 임페리얼 교단 뿐으로 다른 지방에서는 탈로스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유는 우선 자기네들을 정복한 정복 군주인데다가, 결정적으로 그 탈로스 또한 에잇 디바인의 창조물의 후예에 지나지 않으니까.

엘더스크롤 시리즈 시점으로는 당연히 등장하지 않지만, 3편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때에 등장하고 네레바린에게 행운을 올려주는 보물을 준다. 다만 가명을 쓰는데 이 본문 내에있는 이름의 일부를 딴 가명을 쓴다. 공식적으로 만난것으로 하기 위해서인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다고스 우르를 쓰러트리기 위해 레드 마운틴으로 가는 길에 있는 고스트 게이트에 있다. 다만 이 인물이 탈로스인걸 알려주는건 임페리얼 교단의 바덴펠 총본산에서나 알려주기에 그다지 알려져 있지는 않는 듯 하다. 신의 화신이기에 본편에서 가장 높은 레벨에 속하는 레벨 50의 NPC이다. 이보다 높은 레벨의 NPC는 데이드릭 세트로 무장한 텔 피르의 주인인 디바이스 피르정도. 하지만 블러드문에서는 그냥 스칼을 지키는 가드의 레벨이 50이다. 물론 이쪽은 본편이 쉽다는 플레이어를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적의 난이도를 올리기 위해 올린거지만 본편 기준으로는 30정도가 대가문에서 한실력 하는 의원들이고 파이터길드 길마는 설명으로는 최강으로 묘사되지만 20정도인걸 감안하면 먼치킨이다. 덤으로 다른 디바인도 변장하고 나왔지만 레벨 2

4편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마틴 셉팀이 맨커 캐모란이 도망친 파라다이스의 포탈을 열기 위해서 나인 디바인의 피(성물)가 필요했는데, 일반적으로 나인 디바인은 오래전부터 육체가 없어졌었던 만큼 성물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타이버 셉팀이 생전에 사용했던 갑옷으로 그걸 대체했다. 그걸 위해서 주인공이 생커 토르로 파견되서 무덤을 숫제 도굴하는 형식으로 가져왔다. 은근히 안습. 하지만 이걸 이용해서 포탈이 제대로 열린 것으로 봐서 주변 지역에서 뭐라고 하든 일단 온전히 신 취급은 받는 것 같다.

또한 나인의 기사단에게 도움을 준 적이 있다. 우마릴의 육체는 간단하게 파멸시켰지만 정신까지 부수는 것은 선대 디바인 크루세이더였던 펠리넬 화이트스트레이크도 못 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현대에서는 탈로스가 주인공에게 자신의 축복을 걸어줘, 우마릴의 정신을 쫒아가서 우마릴을 영원히 파멸시키는데도 공헌했다. 아마 나인 디바인중에서 아카토쉬 다음으로 많은 도움을 준 신.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제국 전체에 탈로스 신앙이 금지된다. 탈모어와 제국의 전쟁 중 내내 열세를 달리던 제국이 막바지에 겨우 반격작전이 성과를 거둬 겨우 종전협정을 맺게 되었지만, 그 반대급부로 탈모어 측이 요구한 사항 중 하나가 바로 탈로스 숭배금지였다. 나인 디바인 중에서 유일하게 인간이 신이 된 경우이기에 (더불어 과거 발렌우드를 정복한 황제였기에) 에잇 디바인만을 숭배하는 탈모어에서 다른 여덟과 어떻게 동격이냐고 태클을 걸어댄 것. 스카이림에서는 여전히 탈로스를 믿는 사람이 많아 이 평화협정을 계기로 제국과 스톰클록 사이의 내전에 돌입했다.

결국, 스카이림 지역은 사실상 독자적으로 탈로스를 숭배하고 있는 상황. 굳이 숭배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탈로스를 기리는 행위는 많이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자기들 고향 출신 영웅이라서 그런건가.

특이하게도 노르드족 영웅들의 영혼이 모이는 소벤가르드에 노르드 혈통인 그만 존재하지 않는다. 전사로서 전장에서 죽은게 아니라 황제로서 천수를 다했기 때문에 소벤가르드에 입장할 자격을 얻지 못한 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진짜 신으로 승천했기 때문에 소벤가르드에 올 필요가 없어서 오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 등장한 화신이나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Knights of the Nine에서 그가 주는 축복 마법을 보면 신이 된 쪽일 가능성이 더 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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