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매스 이펙트 2)
- 출처: 엔하위키- 리전(매스 이펙트 2)(CC BY-NC-SA 2.0)
매스 이펙트 2의 등장인물.
게스 (Geth) 출신 등장 인물로, 단독으로 잠입 및 수색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존재이다. 각각의 개체가 동물 수준의 지능만을 가진 여타 게스 개체와 달리 독자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일반 게스의 수십배에 달하는 연산 회로를 탑재하고 있다. 1) 게임 내에서도 처음에는 자신을 공동체의 일부인 식으로 이야기했으나, 점차적으로 독자적 사고와 지성을 갖추게 되어 개인으로서의 의식을 발달시켜 나간다.
진짜 죽이는 인상… 아니 봇상을 가지고 있다. 머리만 보면 일반 게스랑 별로 다를 바가 없는데… 가슴에 구멍이 뻥 뚫려 있다. 작은 구멍 정도가 아니라 팔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을 정도. 대기 상태일 경우 무기를 등에 보관하게 되는데, 가슴의 구멍을 통하여 등의 무기가 보인다. 사람으로서는 조금 소름끼치는 장면. 그리고 오른쪽 어깨부분을 N7 아머로 때운 것이 보인다.2)) 실은 아주 오랜 기간동안 셰퍼드의 흔적을 쫓아 다녔으며,3)
리퍼 IFF를 찾기위해 죽은 리퍼를 연구하는 기관을 방문하게 된 셰퍼드와 최초로 조우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등 한쪽에 1편의 게스 돌격대들이 달고 다니던 것과 비슷한 형상의 안테나(?)를 달고 있다. 어디다 써먹는 물건인지는 나오지 않았다.
이름은 성경 구절에서 유례되었다. 마가복음 5장 9절,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귀신 들린 자를 만났는데, 예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라고 묻자 귀신 들린 자가 대답하길, "My name is legion: for we are many."4) 라고 대답했다. 즉, '나와 같은 이가 이 안에 많이 있음으로 우리는 이 안에서 군단을 이루고 있다.'라는 뜻이다. 5)
셰퍼드가 이름을 묻자, 게스는 모두 공동체임으로 자신의 개인적인 이름은 존재하지 않고 "우리 모두의 이름은 '게스'다" 라고 하자 EDI가 이 성경 구절을 읊었고 셰퍼드는 그를 Legion이라고 부르기로 동의했다.
'쉐도우 브로커' DLC에서 추가된 신상 파일을 보면 EDI와 대화도 하고 게임도 엄청나게 한다는게 밝혀졌다. FPS6)), MMORPG 등에서는 운영진들이 봇7)을 쓴다고 계속 지적할 정도였다.8) 다만 종족간 관계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나머지 인터랙티브 미연시(…)는 시도만 해보고 전혀 진행하지 못했다고 덧붙여져 있다. 에덴 프라임에 있었던 게스 침공을 주제로 한 게임은 사놓고 단 한 번도 안했다고. 사실 이 게임은 에덴 프라임 '모금판'으로, 기부 레벨이 무려 울트라 플래티넘인 것을 볼 때 같은 게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에덴 프라임의 희생자들을 위해서 구매한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다.
팀내에서의 포지션은 스나이퍼로 매스 이펙트 2에 등장할때부터 동료들이 감탄할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등장한다. 심지어는 본인이 희망하는 업그레이드 또한 M98 위도우 대물 저격총9)이다. 작중의 비중은 단순한 무기 업그레이드 뿐이지만, 설정덕 바이오웨어는 리전이 들고 다니는 이 모델을 매스이펙트3에서 집요하게 등장시킨다.10)11)
전투 능력은 기계류와 장갑에 특화된 형태로, 전천후 캐릭터인 개러스보다는 범용성이 떨어지나, 개러스와 마찬가지로 돌격소총/저격소총으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평타 화력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개러스는 못 다루는 M98 위도우를 쓸 수 있기 때문에 평타 화력은 개러스보다 더 뛰어나다. 하지만 충격탄이나 과부하가 있는 개러스와는 달리, 적당한 스킬이라곤 인공지능 해킹이나 강화 방어막 뿐이라, 리전을 데리고 갈 경우, 바이오틱이나 기술계 팀원 하나 정도는 데리고 가는 것이 좋다.
본래 스토리 후반에 얻는 동료인데다, 영입 후 곧 노르망디 크루들이 콜렉터가 납치당하는 이벤트가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플레이 할경우 거의 바로 마지막 미션에 돌입하게 되어 다른 미션에 데리고 다닐 일이 거의 없지만, 몇가지 미션을 남겨두고 리전을 데려갈 경우 재미있는 이벤트를 몇개 보게된다.12)
탈리 영입미션에 리전을 데려갈 경우, 탈리가 리전을 보자마자 총질을 해댄다. 셰퍼드가 이를 막아주지 않을 경우, 잽싸게 엄폐물에 숨는 리전을 볼 수 있다.
탈리 충성도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리전을 먼저 영입한 다음에 탈리 충성도 퀘스트를 진행하러 쿼리언 (Quarian) 이주 함대에 리전을 데리고 들어갈 경우, 쿼리언 경비대가 벌컥 화내면서 총부터 겨눈다.13) 여기서 말빨로 데리고 들어갈 수도 있고, 사과하고 함내에 도로 두고 올 수도 있다. 데리고 들어가게 되면, 곳곳에 있는 쿼리언 주민들이 게스가 함내에 있다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몇몇 이벤트가 조금씩 달라진다.14)
그러나, 쿼리언들 못지 않게 게스의 'ㄱ'자만 꺼내도 학을 떼는 시터델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15)). 대놓고 C-SEC을 통과해도 잡기는 커녕 리전에 대해 단 한마디도 안 한다.–그리고 시터델 의회에 데려가서 리퍼에 대해 언급하면 돌아오는 반응이 전리품– 여담으로 그런트를 데리고 IFF 미션을 하면 그런트는 '나중에 사격훈련용으로 쓸 표적 취급 한다.
또한, 첫 등장 당시 들고 있던 총기는 분명 M97 "바이퍼" 반자동 저격총인데, 정작 총소리는 M92 "맨티스"다. 이는 개러스 충성도 미션에 나오던 저격 장면에서도 동일하다. 바이오웨어의 실수거나, 바이퍼의 소리가 박력이 없다고 느껴서(…) 바꾼 듯.
매스 이펙트 3 미션 후반 부에서 게스의 송신을 막기 위해서 셰퍼드가 가상현실에 들어가는것을 돕는데 그곳에 게스의 역사가 보인다. 쿼리안 모두가 게스 말살에 찬성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게스가 먼저 항복을 선언하려고 했음을 알 수 있다. 셰퍼드가 처음 무기 사용법을 알게 된 게스에 대한 기억을 보면서 등장하는 스나이퍼 라이플이 리전이 들고 다니는 것임을 지적한다. 여기서 리전이 잠시 버벅이다가 설명을 이어나가게 된다.16) 그리고 최후에는 유기체와 게스의 미래를 이끌어갈 이상향이 셰퍼드인 것으로 보이는 홀로그램으로 끝나게 되는데 현 상황과는 달리 다분히 게스 본인들이 가질 수 없는 사적인 취향을 보여준다.
리퍼와의 전투를 끝낸 뒤 리퍼의 데이터를 업로드하도록 허용하면 자신을 희생해서 게스에게 자아를 심어준다. 다만 이때는 쿼리안이 게스 전함에 무모하게 달려드는 와중이기 때문에 쿼리안은 궤멸당하고 탈리는 자살한다. 여기서 파라곤/레니게이드 선택지가 가능하다면 게스에게 데이터 업로드를 허용하면서도 쿼리안이 후퇴하도록 만들어 두 종족의 미래를 열어준다. 어찌되었든 리전은 게스 전체에게 자아를 주기 위해 죽는다.17) 애초에 쉐퍼드에게 협력했던 이유 중 하나가 그 목적이이었으니. 그들이 아닌 그의 결정으로.18) 마지막에 가면 리전의 자칭이 We가 아니라 I로 바뀐다. 리전이 스스로를 업로드한 이후 다른 게스들도 자아를 갖게 된다.
내용을 종합해보면 리전은 쿼리안과 게스의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생산된 품종(?)으로 아주 오랫동안 존재했었고 셰퍼드 소령과 만남으로써 하나의 진화된 '개체'가 된 것으로 보인다. –셰퍼드가 대단한 건지 리전이 대단한 건지..–19)
3에선 파라곤 성향 셰퍼드의 경우 리전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그를 물건 취급하면 대놓고 쉐퍼드는 리전이 자신의 친구라고 외친다. 매스 이펙트 3에 와서는 탈리도 리전과 친해지면서도 양가적인 감정을 가진듯 하다. 탈리의 경우. 게스 드레드노트에서 처음 조우할 시는 반갑다고 응대하면서도 리퍼에게 협력했을 수 있으니 리전을 못 믿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나중에 쉐퍼드가 리전을 him이라고 부르고 탈리도 리전을 친구(friend)로 인정하지만 그 와중에도 탈리는 리전을 끝까지 it이라고 부르면서도 게스에게도 영혼이 있음을 인정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게스들은 고공 강하할 때 낙하산이고 뭐고 없이 바닥에 쾅!!! 하고 떨어진 후 바로 행동개시하는데 이 녀석도 이걸 보여준다. 보고 있으면 왠지 웃기다.
매스 이펙트 2 최종임무인 자살미션에서 리전이 죽었거나 그 전에 서버루스에게 팔아넘겼을 경우 3에서 게스 VI가 리전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이 길로 갈 경우 탈리가 살아있다고 해도 게스와 쿼리안 사이에 평화 협정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팔아넘겼다면 서버루스 기지 침공 임무에서 적이 된 리전을 볼 수 있다.
- 출처: 엔하위키- 리전(매스 이펙트 2)(CC BY-NC-S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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