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anum

블랙아일 스튜디오에서 불화로 폴아웃1으로 유명한 팀케인 등 3명이 뛰쳐나와 만든 회사인 트로이카 게임즈에서 2001년 출시한 트로이카 게임즈의 첫 작품이자 제일 잘 팔린 작품이다.

올드 게이머들의 희망이었으나 출시후, 버그 및 시대에 맞지 않는 그래픽으로 인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지만, 유저들이 만든 비공식 패치로 인해 버그가 확실히 줄어들면서 현재는 다시 재평가를 받아 진정한 서양식 RPG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팀펑크와 판타지가 결합된 마법세계의 산업혁명이라는 인상적인 세계관과 떡밥을 거의 회수한 깔끔하고 냉소적인 이야기가 매력이다.

TRPG와 근접한 캐릭터 메이킹으로 다양하고 드라마틱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고 퀘스트 하나하나가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며 주인공의 성향과 종족, 능력치, 그리고 마법을 쓰는지 기술을 이용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대화문과 그리고 무엇보다 멀티플레이가 있다(!)

설정된 세계는 가상이나 이야기나 인간관계는 상당히 냉소적이고 현실적이라 주고받는 대사를 이해하면 할수록 한층 더 재미있는데 아쉽게도 한글화는 처음에도 이후에도 전혀 없다. 공식비공식 한글 패치는 당연히 없고 한줌도 안되는 애호가가 한글화해보려는 시도조차 없었다. 단, 한국에 처음 판매할때 온라인 판매였는데 구입하면 게임과 함께 빵빵한 한글 매뉴얼을 보내줬고 이게 초보자가 플레이를 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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