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딘

에레딘2.jpg Eredin Bréacc Glas

King of the Wild Hunt

에레딘은 와일드 헌트의 수장이다. 게임 1,2편에서는 킹 오브 와일드 헌트라는 명칭으로 나온다.

게임 1편에서는 일종의 초자연적 존재로 등장한다. 게임 초반부에 리오의 영혼을 빌어 나타나기도 하며 게임 에필로그에서는 그랜드마스터의 환상 안에서 등장하여 게롤트에게 그랜드마스터의 영혼을 넘기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게롤트는 에레딘을 쓰러뜨릴 수 있지만 그것은 단지 허상을 쓰러뜨린 것에 불과해 보인다.

후속작인 더 위처 2 :왕들의 암살자에서는 좀더 와일드 헌트에 대한 설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그는 이계의 엘프인 엔 엘르(Aen Elle)들의 왕으로서 이쪽 세상에 차원문을 통해 이따끔식 등장하여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 엔 엘르 엘프들은 육체가 자신들의 세계에 그대로 있고 영혼만이 현세로 넘어와서 와일드 헌트 즉 '광란의 사냥'을 벌이고 있다. 이러다보니 무기가 제대로 먹히지가 않아 인간들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어 골머리를 않고 있다.

The Witcher Saga상에서 와일드 헌트의 왕이 게롤트예니퍼와 얽히게 되는건 그들의 피보호자인 시리(Ciri) 때문이다.

와일드 헌트는 먼저 예니퍼를 납치해 갔으나, 리비아의 게롤트가 자신의 영혼과 예니퍼를 교환하자고 제안하자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내용상의 언급에 보면 와일드 헌트의 왕이 진정으로 탐한 것은 게롤트의 영혼으로 보인다. 물론 게롤트의 영혼이 어떤 점에서 특별한지, 예니퍼를 납치해간 것은 게롤트를 유인하기 위한 것이었는지 등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차원 이동마법은 굉장히 어렵고 위험하다. 그런데도 엔 엘르 엘프들이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이계로 넘어오는 것을 보면 분명히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

위처3편에서 등장하는데 와일드 헌트들을 이끌고 북부왕국들을 침공하여 닐프가드 제국처럼 북부왕국들에게 큰 재앙으로 떠오른다. 이들과 게롤트, 예니퍼의 관계에 대해서 좀더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이들을 납치하는 점을 보면 그도 1편에서 언급된 대변혁의 날과 관련된 무언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게임의 최종보스인데 최종보스답게 여태까지 싸워온 상대와는 달리 전투력이 장난아니게 세다.

여담으로 3편에서 에레딘과 엔 엘르 엘프들은 인간이랑 엔 쉐이드 엘프들보다 키랑 덩치가 커서 압박감을 준다. 힘도 굉장히 세서 인간의 목을 손쉽게 부러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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