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 (Skyline, 2010)

나름 SF 매니아이고, 외계인 오닥쿠이다.. 뭐든 우주선만 나오면 좀 인정하고 들어가는 편인데, 참 보다보다 이런 재미없고 불쾌한 영화는 처음 봤다.

Skyline

  • 제작비 : 2천만불

당연히 디스트릭트 나인 보다 못하고, 보다도 못하고 팬도럼 보다도 못하다.

비주얼이 훌륭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이야기도 없고, SF로서 참신한 아이디어도 없는 특수효과의 나열을 무슨 영화라고 부를 수 있는가???..

원작이 뭔지 모르겠다만, 다음에 나올 2편이 있으니 1편은 참아주자라는 말은 억지다.

항목 점수
이야기 0/5
창의성 1/5
재미 1/5
볼거리 3/5

SPOILER

외계인 침공 영화에서 얼마되지않는 상영시간(92분)에 앞부분에 주인공들 술먹고 노는 것을 장시간 보여줄때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관객의 예상을 뛰어넘는 설정도 없고, 이야기도 없다. 잠깐 놀랐던 장면은 차타고 건물 나가다가 바로 밟히는 장면하고, 마지막 3분 정도이다.

이 영화는 결국 마지막 3분을 위해 90분을 허비한 셈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 마지막 3분도 의문이 든다. 아무리 무지막지한 생명체라도 기억장치중추신경계다른 생명체에 의존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을까? 그런 생명체가 얼마나 발전하고 진화할 수 있을까?

영화비는 고사하고 투자한 시간이 아까운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