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
옛날 옛적, 머나먼 은하계에서는….

조지 루카스 원작의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 시리즈.

타투인 행성에서 평범한 농부의 아들로 자란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가 모종의 사건에 휘말려 전 우주를 지배하고 있는 은하제국에 대항하여 반란군에 들고, 구 공화국의 기사 제다이가 되어 은하 제국에 대항한다는 전형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거대한 우주 스케일과 화려한 특수효과 주) 첫작 에피소드 4부터 이미 CG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고, 미니어처나 매트 페인팅, 정교한 분장 등을 매우 적절하게 사용해서 지금 봐도 상당히 훌륭한 퀄리티다. 참고로 작중 자주 등장하는 우주씬의 경우 커다란 검은 스크린에 바늘구멍을 막 뚫고 뒤에서 빛을 비춘 거라고 한다.]] , 그리고 독특한 설정 등으로 주목을 받아오며 대성공을 거뒀다. 또한 스타워즈 OST를 맡은 존 윌리엄스는 웅장하고 화려한 곡들을 선보이며 영화 못지 않은 감동적인 곡들로 영화의 감동을 더욱 더했다.

영화가 제작된 순서는 Episode 4, 5, 6, 1, 2, 3 이니 감상에 참고할 것. 이렇게 제작된 이유는 뒤에 서술되어있으니 참조.

간략한 개괄

THX1138 실패 후 아메리칸 그래피티로 겨우 영화 배급사들의 신뢰를 회복한 루카스가 절치부심하며 기획한 영화로 SF장르물에 회의적인 각 제작사 1)에서 스폰싱을 거절당한 후 겨우겨우 20세기 폭스에서 당시 폭스 사장이던 앨런 래드 주니어(셰인으로 유명한 배우 앨런 래드(1913~1964)의 아들이다.)가 관심을 보여서 지원을 받아 겨우 완성한 대 히트 시리즈의 첫 작품.2).

1977년 당시 처음 제공하기로 한 제작비가 800만 달러였다. 당시 물가상으로 치자면 꼭 헐값은 아니지만, 결국 제작비 부족을 하소연하여 300만 달러를 추가로 들였고 엄청난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촬영장소를 보면 폭스 영화사의 주차장 한칸에서 미니어처 세트장을 만들어 찍다보니 출퇴근하는 폭스 직원들이 신기하게 쳐다보기 일쑤였다고…참고로 경쟁작(?) 스타트렉 1이 1979년에 3500만 달러 거액 주) 그리고…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4는 북미에서만 무려 3억 7백만 달러(20년 뒤 화질 재보정 및 추가판 개봉으로 1억 5천만 달러를 덧붙인다.)를 벌어서 제작비 28배가 넘는 대박을 거둔다. 반대로 기대를 모으며 스타워즈를 깰 것으로 예상되던 스타트렉은 북미에서 8200만 달러로 흥행은 성공했지만 기대에 너무나도 못 미쳤다. 이후 당연히 에피소드 5를 만들 당시에 루카스는 굽실거리는 폭스사의 정중한 요구를 들어준다.]]을 들여 만들던 거와 대조적이었다. 그리고 루카스 본인은 극장이 썰렁할까 두려워 에피4 개봉 당일에도 스튜디오에 틀어박혀 있었다고 한다.

시사회를 할 때도 아무도 박수를 쳐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시사회 당시 음악을 넣지 않았고 무엇보다 편집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 작품의 작품성을 알아본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이 콕스 3)는 박수를 쳐줬고, 특히 스필버그는 작곡가로 존 윌리엄스를 소개시켜 주었다고 한다. 4)

그후, 스타워즈는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자 미국을 상징하는 할리우드 영화의 대표주자가 되었고 생산지인 미국을 넘어 전세계중 하나의 사회적인 문화코드가 되었으며, 아직까지도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엔터테인먼트 상품의 상징 그 자체(중 하나)가 된다. 다시말해 영화중 하나의 작품이 아니라 영화와 스타워즈 라고 불러도 될 수준. 그리고 고집불통 마왕 루카스는 이 영화 멀티미디어 판권을 가짐으로서 영화 수익말고도 다른 수익으로도 돈방석에 앉는다. 5)

영화 6부작

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A new hope)
80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The Empire strikes back)
83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Return of the Jedi)
84년 ~ 96년 공백기
97년 스타워즈 스페셜 에디션판 전세계 개봉 주) 에피소드 4,5,6을 CG등을 이용, 화질보정 및 작화수정(?)을 거쳐서 개봉한 영화.]]
99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The phantom menace)
02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Attack of the clones)
05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Revenge of the Sith)

…의 6부작으로 스타워즈 시리즈의 가장 큰 줄기를 일단 마무리했다. 전체적 구성으로 4, 5, 6편은 루크 스카이워커가 반란군에 들고 제다이가 되어 은하제국과 싸우는 내용을, 그리고 1, 2, 3편은 과거로 돌아가 은하 제국이 생기기 전 루크의 아버지인 제다이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중심으로 한 여러 인물들의 배경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각 에피소드의 내용을 굳이 한줄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에피소드 1 - 그 분은 어떻게 이 길에 들어서셨는가
  • 에피소드 2 - 그 분은 어떻게 그녀에게 작업을 성공하셨는가
  • 에피소드 3 - 그 분은 어쩌다가 나쁜 놈이 되셨는가
  • 에피소드 4 - 그 분은 얼마나 나쁜 놈이 되셨는가
  • 에피소드 5 - 그 분은 어떻게 아들을 찾아내셨는가
  • 에피소드 6 - 그 분은 얼마나 아들을 사랑하셨는가

1999년 부제 : 보이지 않는 위험 스타워즈의 첫 시작.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어린 시절이 등장한다. 평화롭던 은하계에는 외곽 지역 무역권을 둘러싼 분쟁이 일기 시작한다. 무역항로를 독점하려는 '무역연합 무리'가 아미달라 여왕(나탈리 포트만)이 다스리는 나부 소행성의 무역로를 막아버린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다이 기사 콰이곤 진과(리암 니슨)과 오비완 캐노비(이완 맥그리거)가 파견되고, 이들은 중간에 들린 타투인 행성에서 소년 아나킨 스카이워커(제이크 로이드 분)를 만난다. 영화정보 보기

2002년 부제 : 클론의 습격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아마딜라 여왕의 사랑이 시작되는 시리즈. 타투인 행성의 소년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성장하여 제다이 기사가 되고, 그는 스승인 오비완과 함께 위협 받고 있는 아마딜라 여왕의 경호를 맡게 된다. 은하계 공화국에서 분리하려는 분리주의 세력이 점점 커지며 마침내 거대한 전쟁이 시작되고 만다. 영화정보 보기

2005년 부제 : 시스의 복수 가장 마지막에 만들어진 영화. 젊은 제다이 기사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의장을 구하는데 큰 공을 세우지만 제다이 원탁회의에서는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한다. 그런 아나킨에게 다스 시디어스는 권력과 큰 파워를 제안하며 그를 포스의 어두운 면으로 이끈다. 제안에 굴복한 아나킨은 다스 시디어스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다스 베이더가 되고 이를 알게된 연인 아마딜라 여왕과 스승인 오비완 케노비는 큰 충격을 받는다. 영화정보 보기

1977년 부제 : 새로운 희망 시리즈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영화. 아마딜라는 아버지의 포스를 이어받은 쌍둥이 남매가 어둠의 세력에 추적당할까봐 레아와 루크를 따로 떼어 남의 손에서 자라게 한다. 성장한 레아는 알더란 행성의 공주가 되고 루크는 타투인 행성에서 숙부의 농장 일을 도우며 성장한다. 루크의 삶은 레아 공주의 SOS 메시지를 품고 탈출한 로보트 R2D2와 C3PO를 중고 시장에서 만나던 날 뒤바뀐다. 영화정보 보기

1980년 부제 : 제국의 역습 다스 베이더의 본거지인 우주 정거장 죽음의 별은 폭파되었지만, 제국군은 여전히 강력한 힘을 유지한다. 제국군의 눈을 피해 얼음의 성 호스에 숨어 있던 반란군은 제국군에게 공격을 받기 시작하고, 루크는 오비완의 예언으로 제다이 스승 요다를 찾아 떠난다. 솔로와 레아공주 일행은 제국군의 추격을 피해 간신히 탈출한다. 루크는 요다를 만나 제다이가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하고 솔로 일행은 제국군을 따돌리기 위해 옛 친구 랜도가 사는 곳으로 간다. 영화정보 보기

1983년 부제 : 제다이의 귀환 요다의 가르침을 받은 루크는 냉동 되어 자바에게 잡혀간 솔로를 구하기 위해 고향 타투인 행성으로 돌아온다. 레아 공주 역시 솔로를 구하기 위해 변장을 하고 자바에게 갔다가 그에게 잡히고 만다. 그러나 '포스'를 터득한 루크는 자바 일당을 물리치고 솔로를 구출, 요다가 있는 다고바 행성으로 돌아온다. 요다를 다시 찾은 루크는 그의 임종을 지켜보며 다스베이더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후 레아 공주가 쌍둥이 누이라는 것도 알게된다. 영화정보 보기

영화 각 작품의 구분(?)

일반적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에피소드 1, 2, 3을 "프리퀄 시리즈", 에피소드 4, 5, 6을 "클래식 시리즈"라고 부른다. 흔히 국내 팬들, 특히 프리퀄 개봉 이후 스타워즈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의 경우 프리퀄 3부작을 스타워즈의 새로운 '에피소드' 시리즈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1, 2, 3편을 모두 그냥 '에피소드'라고 뭉뚱그려 칭한다던지…

그 이유를 굳이 따져보자면, 프리퀄 시리즈의 포스터 때문이다. 스타워즈 로고와 제목에 해당되는 부제들은 작게 적어놓고서 EPISODE란 글자만 정 중앙에 크게 차지시켰으니 혼동할 만도 하다. 하지만 에피소드 1이 나온 이후로 클래식 시리즈도 모두 에피소드 4, 5, 6편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그 이전까지 클래식 3부작은 국내서는 단순히 스타워즈, 스타워즈 2…정도로만 불렸다.

에피소드 1, 2, 3의 부제와 4, 5, 6의 부제는 서로 대구 구조를 이루고 있다. * 보이지 않는 위험(The Phantom Menace) ↔ 새로운 희망(A New Hope) * 클론의 습격(Attack of the Clones) ↔ 제국의 역습(The Empire Strikes Back) * 시스의 복수(Revenge of the Sith) ↔ 제다이의 귀환(Return of the Jedi)

스타워즈에서 특이한 점은 클래식 시리즈에서부터 컴퓨터 그래픽 효과 6)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97년도 스페셜 에디션 판에는 본격적인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장면들이 조금 더 삽입되었다. 7)

4, 5, 6편이 먼저 나온 이유

스타워즈 시리즈는 스토리 상 뒷부분에 해당하는 4, 5, 6이 더 먼저 제작되어서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4, 5, 6편이 먼저 나온 이유는 당시 기술로 시리즈 1, 2, 3을 재현하기 힘들어 일단 클래식 시리즈를 낸 후, 기술의 발전에 따라 나머지를 만들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연대기상 처음에 나와야 할 1, 2, 3이 오히려 나중에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많은 팬들은 "에이, 1, 2, 3편은 나중에 프리퀄 제작의 필요성을 느껴서 짜낸 거 아냐?"라는 생각을 한다. 실제로 시리즈 첫 작인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한 편의 영화로서도 완결성을 갖췄다. 물론 다스 베이더의 비밀이라던가, 루크의 가족사라던가 하는 설정은 루카스가 생각해놓았겠지만, 에피소드 1, 2, 3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할 의도가 그 때부터 있었는 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에피소드5인 제국의 역습을 제작할 때부터는 6부작 구상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한다. 실제로 에피소드4가 1977년 처음으로 개봉되었을 때는 영화 제목이 그냥 스타워즈였고 에피소드4라는 부제도 없었다. 그러나 제국의 역습 개봉때는 당당히 에피소드5란 부제를 달고 나오며 프리퀄 3부작에 대한 떡밥을 던져놓았다. 주) 이후 1981년 스타워즈 극장 재개봉 때 에피소드4 - 새로운 희망이란 부제를 달게 된다. 참고로 VHS와 같은 홈비디오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엔 인기있는 영화의 극장 재개봉은 꽤 흔한 일이었다.]]

개봉당시 스타워즈를 접하지 못한 팬들이 1977년판 스타워즈를 보면 "에피소드4 - 새로운 희망"이란 부제가 없는 것이 꽤나 새로울 것이다.

다시 말해 처음부터 1, 2, 3편을 제작할 의도가 있었는 지는 모르지만 에피소드5 제작 때 즈음에는 확실히 프리퀄 3부작을 구상했었다는 이야기.

3D 재개봉

2010년에 스타워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3D로 6부작이 재개봉된다고 발표가 되었다. 3D변환은 ILM이 맡았고 ILM소속인 존 놀(John Knoll이 3D변환작업의 총 책임을 맡았다. 에피소드1부터 6편까지 1년간격으로 개봉히며 새로 추가된 장면은 없다. 그리고 2012년 에피소드1이 재개봉되었다. 그리고 2013년 에피소드2가 재개봉할 예정이었으나…디즈니에서 루카스필름을 인수하고 새로운 3부작을 제작하며 재개봉은 취소되버렸다.

에피소드 7, 8, 9

2012년말 월트 디즈니 컴퍼니루카스필름을 40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여 에피소드 7을 2015년 개봉 예정으로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루카스 옹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 창작 컨설턴트를 맡는다고 한다. 거기다가 2년 간격으로 에피소드 8, 9까지 만든다고 하며, 클래식 시리즈의 주인공들인 루크 스카이워커 역의 마크 해밀, 레아 오르가나 역의 캐리 피셔, 한 솔로 역의 해리슨 포드의 출연이 확정되었다.

내용은 소설 EU 세계관은 완전히 무시하고 새로운 스토리로 나아간다고 한다. 팬들은 '황제 좀비물 이던 EU 가 나오지 않아 다행히다' 라고 긍정하는 분위기. 정확히 어느 시점을 다룰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게다가 7편 감독으로 떡밥의 제왕 J.J. 에이브럼스가 확정적이라는 기사까지 연달아 뜨는 바람에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고 있다. 국내 팬들은 어떻게든 안심하기 위해 로스트와 클로버필드의 떡밥공세는 그가 아닌 공동작가 나 제작사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정신승리라고 보기는 좀 힘들고 정신 보호 및 멘붕 방지를 위한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다. 주) 하지만 스타워즈는 원작인 4편을 논외로 하면 루카스가 감독하지 않았던 5,6편이 평이 좋았었다. 5, 6편 때는 기획, 제작만 맡았다. 프리퀄도 루카스 말고 다른 감독이 맡았다면 좋았을거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 유명작의 후속작은 망한다는 징크스가 있어서 이를 우려하는 팬들이 많다. 특히 디즈니에 인수되었으니 공주님 구하는 스토리나 그런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기타

유명한 명대사로 에피소드 5의 다스베이더가 루크에게 말하는 "I am your Father"가 있다. 아직까지도 영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는 엄청난 반전을 담았던 명대사로 스타워즈를 안 본 사람이라도 이 대사는 대체로 다 알 것이다.

극장판 6부작으로 에피소드 3편을 마지막으로 현재는 완결되었지만 게임, 애니메이션, 소설 등 다른 매체로 꾸준히 후속작이 나오는 중이다. 스타워즈 성공 이후 루카스는 '굳히기'에 들어가기 위해 인디아나 존스를 제작하게 된다. SF 코드가 일본과 상당히 잘 맞아서인지 스타워즈 시리즈는 애니메이션이 범람하던 시기였던 70~80년대에 일본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후카사쿠 킨지 감독의 우주로부터의 메시지는 대놓고 스타워즈에 도전한다는 식으로 만들어진 영화. 그 이외에 은하영웅전설이나 기동전사 건담, 여타 이 당시 나왔던 다른 로봇 애니메이션들 및 특촬물도 알게 모르게 스타워즈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보인다.

스타워즈를 보며 자랐던 70~80년대 세대를 '스타워즈 세대'라고 부르기도 하며 2005년에 스타워즈의 마지막 시리즈가 나오며 스타워즈 세대는 일단 막을 내렸다. 하지만 보통 EU(Expanded Universe)라 부르는 게임, 소설로 진행되는 확장 세계관의 스토리가 새로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참고로, EU는 공식이다. 절대로 '그런거 영화엔 없었음 뿌뿌!'하고 무시되는 내용이 아니다. 영화 본류와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도 할 수 있다.

영화 외에는 소설로 진행되는 EU 시리즈나 영화 내용을 각색한 소설들이 규모도 대단하고 유명한데, 국내에는 92~3년경 구 고려원미디어에서 흔히 스론 트릴로지라 불리는 티모시 잰의 3부작을 낸 것과 비슷한 시기에 도서출판 공간이라는 곳에서 에피소드 4, 5, 6의 소설판을 낸 것 이외엔 여전히 정식 번역작의 출간이 뜸하다. 주) 에피소드 4 개봉 전후해서 여기저기에서 번역본이 나온 적은 있지만 정식 라이센스를 얻었는지는 애매모호.]]

주로 SF커뮤니티 등에서 간혹 스타워즈는 어쩐지 물량면에서 빈약하다…라는 떡밥이 던져지기도 하는데, 클래식 3부작이 당시 특수효과기술의 한계상 좀 그렇게 보이는 면이 있다. 그러나 실상을 보자면…군사적으로 무지하게 강했던 은하 제국의 상비군의 규모는 평균을 따져봐도 함선만 252,000척. 그리고 이 함대를 움직이기 위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계산해보면 35,179,200,000명이라는 계산이 나왔다.

그런건 제쳐 두고서라도 프리퀄 작품들, 특히 영화 '시스의 복수' 도입부 코러선트 상공 전투씬만 해도 충분히 풍성하고 웅장하다. 어차피 설정상의 숫자놀음은 큰 의미가 없다. 영상으로 표현된 대규모 우주전투를 다룬 작품들 중 스타워즈는 당당히 최상위권이지 않은가. 8)

2011년에는 스타워즈 전 6편의 블루레이 박스셋이 나왔다. 1080p의 쩌는 화질로 감상할 생각에 스빠들은 설레발을 쳤는데 예상대로 화질은 최상급이었다. 또한 기존 2004년판 DVD 타이틀에는 없었던 삭제장면들도 보너스 디스크에 수록되었다. 루크가 라이트세이버를 만들어 R2에게 집어넣는 장면등, 30년 넘게 깜쪽같이 숨겨왔던 삭제 장면들을 집어넣었다.

2012년부터 에피소드 1부터 3D로 재개봉하려고 하였지만 1편만 개봉하고 그 이후 작품들은 개봉이 취소되었다. 그냥 에피소드7에 집중한다고.#

미국인에게, 아니 전 세계인에게 이미 신화를 넘어 대중문화의 아이콘이나 마찬가지로 자리잡은 시리즈이므로, 많은 미국 영화에서 당연하게 인용된다. 한국의 번역가들은 대체로 스타워즈에 대해 잘 모르거나 자신은 알아도 관객들이 모를 거라고 생각해서 적당히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 다스 베이더의 명대사 "아니, 내가 네 아버지다."("No. I am your Father.")는 여러번 오마쥬/패러디 되었다. * 백 투 더 퓨쳐(1985): 50년대로 날아간 주인공 마티는 방사능 방호복 차림으로 다스 베이더 흉내를 내어 얼치기 SF 작가 지망생이었던 자신의 아버지에게 계시를 내려 어머니에게 대쉬하게 만든다. * 액설런트 어드벤처(1989): 키아누 리브스가 소시적에 출연했던 시간여행 영화. 중세로 날아간 두 명의 주인공은 성 안에서 칼을 주워 다스 베이더와 루크 스카이워커 흉내를 내며 칼싸움 장난을 친다. * 아마겟돈(1998): 굴착 기술자들이 우주로 나가기 위한 훈련을 받으면서 '내가 한 솔로고 너는 츄바카' 하는 식으로 농담을 주고받는다. * 플래시드(1999), 퍼펙트 스톰(2000): 주인공들이 물고기 모으는 경광봉을 휘두르며 "May the Force be with You!" 같은 유명한 대사를 읊는다. * 레인 오브 파이어(2002): 불뿜는 드래곤들이 부활하여 인류 문명을 망가뜨린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배경. 은거지에서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하여 멸망 이전의 세계를 기억하는 어른들이 유명한 "I'm your Father." 장면을 연극으로 보여준다.

  • 토이스토리2 (1999): 간간히 유명영화를 오마쥬하는 장면이 나오는 토이스토리에서 도 등장한다. 서로 적대 관계로 나오는 '버즈 라이트이어'와 '저그 황제'(그 저그가 아니다) 가 사실은 부자 관계이다. '저그황제'가 "I'm your father" 이라는 말을(그러니까 저그가 다스베이더…) '버즈 라이트이어'에게 함으로써 밝혀진다.
  • 심지어 포스를 수련한다는 사이비 종교까지 미국에서 존재한다.

* 칠레 킬푸에라에 제다이 기사 양성소가 있다고 한다. 소장은 –마스터– 윌리암 베루에타, 수업료는 월 36달러다. 실제로는 태권도 도장인데 사범이 현지에서 열린 스타워즈 컨벤션에 참여했다가 아이들이 태권도를 더 친숙하게 느끼게하기 위해 생각해낸 거라고 한다.

기체

햄버거를 먹다가 떠올린 우주선 밀레니엄 팔콘 Millenium Falcon

밀레니엄 팔콘처럼 극적인 운명을 겪은 우주선도 별로 없을 것이다. 정확한 제작연도를 알 수 없는 이 고물 우주선은 원래 평범한 화물선으로 태어났다. 투박한 밀레니엄 팔콘은 한 솔로의 친구 랜도가 도박에서 이기는 바람에 그의 손에 넘어가면서부터 변신을 시작했다. 양쪽에 블라스터 총을 장착하게 된 것. 밀레니엄 팔콘은 다시 한번 도박을 거쳐 한 솔로에게 갔고, 그때부터 밀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터보레이저 포탑과 미사일 발사장치, 광속추진장치 등을 보태고 내부에는 좌석 밑에 숨겨진 비밀 창고를 만들었다. 가끔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사고를 빚어 주인 한 솔로와 츄바카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하는 밀레니엄 팔콘의 디자인은 조지 루카스가 햄버거를 먹다가 떠올렸다고 한다. X-윙 X-Wing 반란군의 상징이 된 전투기. 루크 스카이워커와 동료 파일럿들이 탑승해 데쓰 스타를 파괴하면서 오랜 명성을 입증했다. X-윙은 길이가 12.5m이고 주로 네개의 엔진으로 움직인다. X-윙의 날개는 균형을 유지하고 방어막을 형성할 뿐 아니라 무기를 탑재하는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파일럿은 보조 파일럿에 가까운 기능을 수행하는 드로이드의 도움을 받아 적을 공격하거나 광속으로 행성 사이를 운행할 수 있으며, 산소여과장치, 탈출장치 등으로 생명을 보호받게 된다. 제국군은 반란군의 주력무기 X-윙에 대항하기 위해 네개의 강력한 레이저 포를 탑재한 TIE 인터셉터를 제작했지만, 포스가 함께하는 X-윙을 이기지는 못했다. 에어스피더 Airspeeder

공중으로 다니는 자동차 모양의 소형 비행정. <에피소드2>, 코루산트에서 독벌레를 이용한 아미달라 2차 암살기도가 실패한 뒤 범인과 아나킨은 각자 에어스피더에 오른다. 빌딩 사이를 스치며 쫓고 쫓기는 긴박한 추격전은 에어스피더가 훨씬 일상적인 탈것으로 등장하지만, <에피소드1>의 포드레이서 못지않은 스피드와 파워를 갖추고 있음을 웅변한다. 아나킨의 거친 운전 매너에 오비완 케노비는 “이러는 건 정말 맘에 안 든다”는 잔소리를 몇 차례나 반복하기도. 아슬아슬하게 잡히지 않는 범인의 에어스피더를 향해 아나킨은 맨몸으로 뛰어들고, 미끄러운 프레임에 간신히 매달린 채 광선검을 휘두르는 격투를 벌인다. 광선검 lightsaber 광선검은 제다이, 그리고 타락한 제다이가 재건한 시스의 기사들만 사용하는 무기로 요란하고 야만적인 블라스터와 달리 고귀한 시대의 산물이다. 제다이에게 광선검은 포스와 조화를 꾀하도록 정신을 집중하는 도구이자 정밀히 조율된 심신의 기예를 상징하는 물건이기도 하다. 고대 제다이의 거점 오수스 행성에서 나는 수정이 내장되어 검의 에너지를 칼날 모양으로 결정시키며 수정의 색이 날의 색을 정한다. 손잡이의 버튼 두개는 칼날 발사와 길이 조정 기능을 한다. 광선검은 수천년간 거의 형태 변화가 없었으나 자체 파워셀이 없던 초기 광선검은 허리의 파워 벨트에 연결해서 썼다. 다스 몰의 양날 광선검은 두개의 칼을 접합한 변형물. 공격이 아닌 방어를 위해서만 무술을 쓰는 제다이들은 시스가 잠들어 있던 세월 동안 수련용으로만 광선검을 썼기에 다스 몰과의 결투에서 콰이곤 진이 고전한 것은 당연지사. CG 이전 시대의 <스타워즈> 제작진은 광선검의 날을 일일이 애니메이션 셀 위에 채색하고 검이 발사되기 직전 숏에서 컷을 나누는 고생을 감수했다. 메이스 윈두의 광선검이 독특하게 보라색인 까닭은? 새뮤얼 잭슨이 좋아하는 색깔이라는 것 외에 다른 심오한 이유는 없다고 한다. 블라스터 blaster

블라스터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가진 무기들의 총칭이다. 블라스터 피스톨, 블라스터 라이플, 터보레이저 포 등이 있는 블라스터는 ‘볼트’라 불리는 에너지원에서 동력을 얻는 테크놀로지. 제국군과 반란군, 무법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블라스터 피스톨은 적에게 육체적인 손상을 입히기보다는 적을 무력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블라스터의 방아쇠를 당기면 가스가 일련의 변화 과정을 거친 뒤, 프리즘 크리스털로 초점을 맞춰 광선이 발사되는 것이 기본적인 원리. 블라스터 피스톨은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기 중 가장 구시대적 디자인이다. 포드레이서 Podracer

타투인의 고속 운송 수단, 포드레이서는 돌출된 조종석 앞 양쪽으로 고성능 엔진이 달려 있고, 컨트롤 케이블이 조종석과 엔진을 연결하는 단순한 구조지만, 시속 800km의 힘과 속도를 낸다. 타투인에는 포드레이서 경주대회가 인기리에 열리곤 한다. 노예 소년 아나킨 스카이워커도 주인의 차량 정비소에서 일하면서 터득한 기술로, 남몰래 고물 포드레이서를 개조해 경주대회 출전을 준비한다. 아나킨은 소박하게 기본만 갖춘, 왜소한 은청색 포드레이서로 경주에 출전하지만, 불법 무기를 장착한 챔피온 세볼바의 최신 포드레이서를 앞질러 우승한다. 아나킨은 경주를 지켜본 제다이 콰이곤 진의 도움으로 자유의 몸이 돼 제다이 수련의 길을 떠나게 된다.  

총괄

옛날 옛적 머나먼 우주. 초공간 여행 테크놀로지의 보급에 힘입어 ‘지리상의 발견’ 시대에 진입한 은하계는 물자와 인력이 이동하는 항로를 개척하며 팽창과 탐험을 거듭해 은하공화국을 수립하고 공화국을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이 탄생한다. 그러나 빛과 암흑을 추종하는 두 세력 사이의 1차 대분열이 일어난 지 100년 뒤 어둠의 신도들은 은하계의 황폐한 주변부로 축출된다. 포스의 어두운 면에 헌신하며 제다이의 파멸을 목표로 삼는 무리인 시스는 B.B.Y.3996년 전쟁을 도발하지만 제다이에게 심대한 타격만 주고 격퇴당한다. B.B.Y.2900년. 오랫동안 절멸된 것으로 알려졌던 시스의 무리는, 진정한 포스는 명상과 방어가 아니라 어두운 증오의 에너지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다고 믿은 제다이가 원탁회의에 의해 제명되고 추종자들을 규합함으로써 부활한다. 하지만 권력을 탐하는 본성을 가진 시스 단은 B.B.Y.1000년경, 내분과 숙청으로 자멸하고 루산의 패전 이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시스의 기사 다스 베인은 비밀주의와 협잡을 시스의 강령으로 삼고 다스라는 이름을 후계자들에게 물려주며 시스가 언제나 스승과 제자 둘로 이루어지도록 새로운 질서를 세운다. 그리하여 시스는 약 1천년간 다스 시디어스와 다스 몰이 발호할 때까지 지하에서 계보를 이어간다. 이들과 대적할 콰이곤 진과 오비완 케노비를 비롯한 제다이 기사단의 정신적 사부 요다가 탄생한 것은 B.B.Y.896년이며 후일 공화국 의회의 과세 정책과 마찰을 빚어 암흑의 세력에 이용되는 무역연합이 창설된 것은 B.B.Y.350년 무렵의 일이다. B.B.Y.44년에 마스터-파다완(스승-제자) 관계를 맺은 제다이 콰이곤 진과 오비완 케노비는 B.B.Y.32년 무역연합이 공화국 의회에 맞서 나부 행성을 봉쇄, 침공하자 나부의 파드메 아미달라 여왕을 도와 싸운다. 무역연합의 도발 뒤에 다스 시디어스와 다스 몰이 도사리고 있음을 짐작한 콰이곤 진은 12인 제다이 원탁회의에 이를 보고하지만 상급 제다이들은 어두운 포스의 준동이 감지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쉽사리 믿지 못한다. 나부 탈환 과정에서 콰이곤 진은 타투인 행성에서 발견한 노예 소년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포스의 균형을 되찾을 예언의 존재임을 감지하고 제다이 수련제자로 받아들이려 하지만 임무 수행중 다스 몰에게 살해되고 아나킨을 후견할 책임은 오비완 케노비에게 넘어간다. 위기 정국을 거치며 나부 출신 의원 팰퍼타인은 공화국의 총리 자리에 오른다. 공화국처럼 부패한 정치조직에 봉사함으로써 제다이가 자멸한다고 믿는 이상주의자 카운트 두쿠는 자의로 제다이 기사단을 떠나 잠적한다. 오래지 않아 다스 시디어스에 의해 포스의 어둠에 이끌린 카운트 두쿠는 다스 티라누스라는 이름으로 잔인한 현상금 사냥꾼 장고 팻의 유전자를 복제한 클론 군대를 카미노 행성에 주문한다. 10년 뒤인 B.B.Y.22년. 강하고 오만한 젊은이로 자란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스승 오비완 케노비는 여왕직에서 물러난 파드메 아미달라 의원의 암살 기도를 차단하고 배후를 수사하는 임무를 맡는다. 오비완 케노비는 제노시스 행성에서 분리주의 세력의 돈과 기술로 반군을 일으키려는 카운트 두쿠의 계획을 밝혀내고, 비상 시국을 맞아 팰퍼타인 총리는 군사 통수권을 손아귀에 넣는다. 카운트 두쿠에게 잡힌 오비완은 이미 악의 입김에 오염된 공화국을 갈아엎자는 두쿠의 제안을 거절한다. 오비완을 구하려다 포로가 된 아미달라와 아나킨은 원형 경기장에서 죽음의 위기를 맞지만 제다이들과 요다가 이끄는 클론 군대의 지원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 와중에 장고 펫은 아들 보바의 눈앞에서 메이스 윈두에 칼에 목숨을 잃는다. 한쪽 팔을 잘려 기계손을 달게 된 아나킨은 아미달라와 나부에서 비밀리에 결혼한다. <에피소드3>- 아나킨, 다스 베이더가 되다

<에피소드3>는 공화정의 몰락과 은하계가 제정 치하에 들어가게 되는 B.B.Y.22년부터 10년까지의 격동기를 그릴 전망이다. 팰퍼타인은 스스로 황제위에 오르고, 강력한 포스와 아울러 강렬한 복수심과 성취욕으로 팰퍼타인의 눈을 사로잡은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다스 베이더로 변신한다. 아버지의 포스를 이어받은 쌍둥이 남매가 어둠의 세력에 추적당할까봐 근심한 아미달라는 레이아와 루크를 따로 떼어 남의 손에서 자라게 한다. 야빈 전투가 벌어진 영년. 제다이의 전설은 낡은 종교가 된다. 타투인에 불시착한 드로이드 R2D2의 몸에서 제국군의 포로가 된 레이아 공주의 SOS 메시지를 접한 루크 스카이워커는 은둔자 오비완 벤 케노비에게 제다이였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라스 숙부 내외의 지붕 밑을 떠나 반군 동맹에 합류한다. 레이아와 루크, 그리고 노예 추바카를 구조하다가 제국군에서 불명예 제대한 경력을 가진 호방한 파일럿 한 솔로의 활약으로 반군은 제국군의 우주정거장 데쓰스타를 파괴한다. 반군 동맹은 주둔지 야빈 4 행성을 떠나 새로운 기지를 찾아 나선다. 루크의 활약으로 데쓰스타 1호는 폭파됐지만 다스 베이더의 제국군은 집요하게 반군을 추적해 A.B.Y.3년 얼음별 호스에 거점을 마련한 반군을 역습한다. 무정형의 존재로 현현하는 오비완 케노비의 계시를 받은 루크 스카이워커는 데고바 행성으로 날아가 요다로부터 정식 제다이로 수련받는다. 한편 제국군에게 쫓겨 건달 시절 옛 친구 랜도 칼리시안의 도움을 청하러 베스핀 행성에 착륙한 한 솔로 일행은 다스 베이더와 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의 덫에 걸린다. 탄화된 채로 갇힌 한 솔로는 보바 펫에 의해 현상수배금을 내건 타투인의 갱 두목 자바 더 헛에게 끌려가고, 불간섭 약속을 믿고 협력했던 랜도는 다스 베이더의 속임수를 알고 반군에 합류한다.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다스 베이더와 맞선 루크는 마침내 출생의 비밀을 듣고 충격에 휩싸인다.

A.B.Y.4년. 제다이로서 성숙해진 루크와 레이아 공주는 자바 더 헛의 손에서 한 솔로를 구해내는 데에 성공한다. 제국은 반군에게 치명상을 안길 만큼 전투력을 강화한 모함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건조하지만 반군은 엔도 전투에서 랜도 칼리시안과 웨지 안틸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이를 파괴하는 개가를 올린다. 팰퍼타인 황제는 암흑의 편으로 끌어들이려다 실패한 루크를 죽이려 하고, 마지막 순간 아들의 생명에 애착한 다스 베이더는 황제를 쓰러뜨리고 숨을 거둔다. 루크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오비완 케노비, 요다가 나란히 선 영상을 본다. 몬 모스마가 이끄는 반군은 ‘구공화국’과 구별되는 ‘신공화국’의 수립을 선언한다. 영화의 여섯개 에피소드가 끝난 다음에도 스타워즈 연대기는 장을 넘긴다. A.B.Y.8년. 한 솔로와 레이아 오르가나는 다소미르 모험을 마친 뒤 결혼하고 이듬해 쌍둥이 남매 제이슨과 제이나가 탄생한다. A.B.Y.10년. 클론의 몸으로 돌아온 팰퍼타인의 포스는 신공화국을 코루산트에서 내쫓고 외할아버지의 이름을 딴 한과 레이아의 셋째 아나킨이 피난길에 태어난다. 루크는 A.B.Y.11년 반군의 주둔지이던 야빈 4 행성에 제다이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레이아는 모스마로부터 국가 수반의 임무를 계승한다. 제이슨과 제이나는 장성해 제다이 아카데미의 교사가 된다. 공화국은 끝없는 위협에 시달리고 죽음과 탄생의 역사는 계속된다.

캐릭터

아나킨 스카이워커 혹은 다스 베이더Anakin Skywalker (Darth Vader)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고대의 예언이 선택한 제다이였다. 예언은 누구보다 강력한 ‘포스’를 지닌 그가 포스에 균형을 가져다줄 거라 했지만, 그 방식이 얼마나 참혹한 희생을 요구하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그는 포스의 어두운 면에 굴복해 제다이들을 멸망시켰던 것이다. 한때 순수했던 아나킨의 고향은 타투인. 어린 아나킨은 노예였지만 어머니를 사랑하는 영리한 소년이었다. 그러나 그는 감당할 수 없는 승부욕도 가지고 있었다. 포드 레이스에서 폭발한 그의 경쟁심과 포스는 제다이 콰이곤 진의 눈에 띄었고, 아홉살이라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나킨은 제다이의 제자로 받아들여졌다. 그는 수련생일 때도 나부 행성 의원 아미달라의 경호를 맡을 정도로 출중한 재목이었다.

그런 그를 파괴한 것은 어머니를 죽게 내버려두었다는 죄책감과 분노, 아미달라와의 금지된 사랑, 그를 묶어둔 스승 오비완 케노비를 향한 증오였다. 결국 그는 팰퍼타인 황제의 유혹을 받아들여 포스의 어두운 면을 장악한 최강의 기사가 됐다. 대신 피와 살로 된 육체를 버리고 차가운 금속으로 스스로를 재무장시켜야 하는 대가가 뒤따랐다. 아미달라에게 “당신과 떨어져 있으면 제대로 숨을 쉴 수가 없다”고 애걸하더니, 정말 마스크 없이는 숨을 못 쉬는 사이보그가 된 것. <스타워즈 에피소드3: 제다이의 귀환>에서 아들 루크를 위해 목숨을 버린 그는 자식과 친구들의 용서를 구하며 영혼의 자유를 얻는다. 파드메 아미달라 Padme Naberrie Amidala

파드메 아미달라는 나부 행성의 위대한 지도자이자, 파멸을 부른 사랑에 몸을 던진 비련의 여인이다. 정치에 일찍 뜻을 두어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하다 14살에 나부 행성의 여왕으로 선출됐으며, 임기가 끝난 뒤에는 상원의원으로 활약한다. 다양성을 인정하며 평화롭게 공존하자는 것이 아미달라의 이상주의적인 정치관. 그러나 사악하고 탐욕적인 외부 세력으로부터 공략당하는 수난을 겪게 된다. 여왕 재임시에는 무역연합이 공화국에 맞서는 제스처로 그의 행성을 봉쇄하고 침공한 바 있으며, 상원의원일 때는 공화국의 군대 창설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암살 위협을 받기도 한다(위기의 순간마다 시녀들이 그녀로 위장·대행하는 덕에 목숨을 구한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남다른 소신, 결단력과 추진력 등 지도자의 위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위기의 순간들. 냉철하고 이지적인 지도자의 운명은 그러나,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만나면서 뒤틀린다. 아미달라는 아나킨과 금지된 사랑에 빠지고,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다. 훗날 아나킨이 악의 힘에 굴복해 다스 베이더가 되자, 아미달라는 쌍둥이 남매 루크와 레이아를 품에서 떠나 보내고 쓸쓸히 죽어간다. 레이아는 6부 <스타워즈 에피소드3: 제다이의 귀환>에서 “어머니는 늘 슬퍼 보였다”고 희미한 유년의 기억을 떠올린다. 루크 스카이워커 Luke Skywalker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제다이의 귀환>의 히어로 루크 스카이워커는 스타워즈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중심이다. 루크라는 이름 때문에 조지 루카스의 분신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은하계가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넘어가는 난세에 태어난 루크는 사막 행성 타투인에서 숙부 내외의 농장 일을 도우며 성장한다. 독학한 비행술과 아울러 이 시기 그의 경험은 거친 환경에서의 서바이벌 요령과 드로이드 수리법 등 훗날 닥쳐올 역경을 돌파할 수 있는 기본기를 단련시킨 것으로 보인다. 모래알을 헤아리듯 권태롭던 루크의 삶은 레아 공주의 SOS 메시지를 품고 탈출한 드로이드 R2D2와 C3PO를 중고 시장에서 만나던 날 뒤바뀐다. 레아 공주, 한 솔로와 함께 야빈 전투에서 전공을 세운 루크는 제국에 저항하는 반군 동맹의 가장 창의적인 사령관으로 남는다. 오비완 케노비로부터 전해 받은 아버지의 광선검으로 첫발을 디뎠던 루크는 다스 베이더에게 ‘친자 확인’을 받은 직후 타투인으로 돌아와 자신의 광선검을 직접 만든다. 제다이 기사단이 허랑한 전설이 되어버린 시대에 홀로 수련하고 시험받는 루크의 인생은 고독의 그늘 속에 있다. 파일럿으로서 최고의 전과를 세우고 한쪽 손을 잃는 사건 등등, 교향곡 양식과 유사한 <스타워즈>의 구성방식에 따라 4, 5, 6부에서 루크가 밟는 여정은 1, 2, 3부에서 아나킨의 역정과 대구를 이룬다. 불행의 후렴도 반복된다. 말년의 루크는 평생 재건에 헌신한 제다이 기사단이 어둠에 이끌린 제자들에 의해 무너지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레아 오르가나 솔로 Leia Organa Solo

루크 스카이워커의 쌍둥이 누이이자 알더란 행성의 공주. 탁월한 외교관이며 정치가인 레아의 혈관에는 제다이의 잠재력도 흐른다. 클론 전쟁 직후 오비완 케노비는 아미달라 의원과 갓난 남매의 신변 보호를 위해 옛 친구이자 알더란 행성의 지배자인 베일 오르가나를 찾아가 여자아이를 맡긴다. 타투인에서 고생스럽게 자란 루크와 달리 왕가에 입양된 레아는 대궐에서 생활하지만 소개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공주로 믿지 않을 만큼 왈가닥이었다. 그녀가 반군에 가담한 것도 제국이 표현의 자유에 가한 억압 때문으로 짐작된다. 제국 의회 최연소 의원이 돼 정치 엘리트로 주목받지만 팰퍼타인 황제에게 사사건건 반기를 들었던 레아는 반군 동맹에 물자를 대고 엔도 전투에서 이웍족을 한편으로 끌어들이는 수완을 입증한다. 한 솔로와 스크루볼 코미디식 언쟁을 멈추지 않는가 하면, 몸에 묶인 사슬로 자바 더 헛의 목을 조르는 감투정신도 발휘한다. 왕자의 프로포즈를 거절하고 껄렁한 애인 한 솔로를 구하러 적진에 뛰어드는 은하계의 ‘명랑 소녀’ 레아 공주가 자바 더 헛에게 인질로 잡혔을 때 입은 금색 비키니는 많은 남성들에게 생애 최초의 성적 판타지를 선사했다고 시트콤 <프렌즈>는 증언한 바 있다. 요다 Yoda

요다의 연륜은 그의 주름이 증거한다. 강력한 포스와 통찰력의 소유자인 그는 공화국이 흥망성쇠를 겪을 때 그 소용돌이의 중심에 66cm 신장으로 우뚝 서 있었다. 이 900살의 제다이 마스터는 8세기 동안 수많은 제다이들을 가르쳐왔는데 특히 파다완이 되기 전, 유년의 제다이 지망생들을 수련시키는 것이 그의 일. 어린 제다이 후보들은 요다의 수하에서 훈련을 받다가 10대로 성장하면 선배 제다이 기사나 마스터와 짝을 이룬 파다완이 되어 1대1로 지도를 받게 된다. 메이스 윈두와 더불어 제다이 위원회의 양대 핵심멤버이던 요다는 팰퍼타인이 제국의 황제 자리에 오르고 제다이 기사들 학살이 벌어지자 늪의 행성 다고바에서 고요히 은둔하며 말년을 보낸다. 그리고 X윙을 타고 불시착한 루크 스카이워커를 마지막 제자로 키워낸다. 예언의 소년 아나킨 스카이워커에게서 분노와 두려움을 꿰뚫어보고 위험을 감지한 것 역시 요다. <에피소드2>에서는 직접 클론 군대를 지휘하여 전투에 나서고, 자신의 제자이기도 했던 카운트 두쿠와 광선검 결투를 벌이는 등 ‘말로만 포스 운운한다’는 항간의 악성 루머를 온몸으로 잠재웠다. 신장과 광선검 길이의 절대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 늙은 현자 요다 옹이 무릎꿇지 않은 것은, 역시 포스의 힘이다. 오비완 케노비 Ohi-Wan Kenobi

오비완 케노비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루크 스카이워커 부자의 스승으로, 격동과 혼란의 수십년을 (살아서나 죽어서나 한결같이) 제다이의 공무에 헌신한 인물이다. 제다이 템플에서 전형적인 제다이 수련 과정을 밟으며 성장한 오비완은 한때 행성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청년 모임에 가담하면서 제다이 규율을 위반하는 등 반항을 일삼았지만, 스승과 동료들에게 끼친 민폐를 깨닫고, 제다이들의 품으로 돌아와 콰이곤 진의 제자가 됐다. 그 짧은 방황 끝에, 조직과 규율을 먼저 생각하는, 보수적이며 완고한 성품을 갖게 됐다고. 그는 본능을 믿고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스승 콰이곤 진과도 소소하게 대립하고, 기와 재능이 승해 통제와 구속을 못 견뎌한 제자 아나킨 스카이워커와도 충돌한다. 오비완은 아나킨의 재능과 열정을 다스리는 데 실패, 그를 악의 화신 팰퍼타인에게 빼앗기고 만다. 자책감과 회한을 가슴에 묻고, 아나킨의 아들딸이 장성하길 기다린 오비완은 아나킨의 아들 루크에게 제다이의 무기인 광선검을 쥐어주고, 악의 힘에 맞서도록 가르친다. 오비완은 다스 베이더가 된 옛 제자 아나킨과의 대결에서 목숨을 잃지만, 영혼으로 루크 앞에 나타나 못다한 스승의 임무를 완수한다. <스타워즈> 6부작에 전부 나오는, 수명도 길고 비중도 큰 인물. C3PO

C3PO의 종명은, 무수한 종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은하계에 만연한 커뮤니케이션 문제의 해결사로 만들어진 프로토콜 드로이드. 엔지니어링에 천재적인 아홉살의 아나킨이 ‘효도선물’로 만든 C3PO는 다스 베이더가 세상에 내놓은 또 다른 아들이다. 가난한 주인을 만난 탓에 한동안 부속이 드러난 누드로 사는 치욕도 감수했다. 줄잡아 600만개의 언어에 능통하지만 평소에는 젠체하는 영국 집사 억양의 영어를 구사한다. 외교용인 만큼 만사의 원만한 해결을 바라는 에티켓이 프로그래밍되어 있는 드로이드로서는 불운하게도 온갖 전투에 휘말려 수난이 만발했다. 몸과 머리가 따로 노는가 하면, 상체만 조립돼 츄바카에게 업혀다니는 등 멀쩡한 상태로 활동하는 경우가 드물었으나 <제다이의 귀환>에서는 이웍족에게 태양신으로 떠받들어지는 호강을 맛보기도 했다. 자석처럼 붙어다니는 과묵한 단짝 R2D2와는 <에피소드1>에서 아미달라의 우주선이 타투인에 착륙했을 때 처음 만나 아나킨의 포드레이서를 수리하며 우정을 쌓았다. 친구를 향한 그의 사랑은 야빈 전투에서 R2가 부상당하자 허둥지둥 장기 기증을 자원한 일화로 가늠할 수 있다. R2D2

용기있고 모험을 좋아하는 천체기술전문 드로이드. 주로 우주선의 기계적 고장을 고치거나 컴퓨터와의 인터페이스를 전담한다. 자석처럼 붙어다니는 수다스런 단짝 C3PO가 먼지나는 시골 행성 타투인의 가내수공업의 산물인데 반해 알투는 나부 여왕 아미달라를 위해 일하던 왕실용 로봇. 둘은 태생과 복무하는 분야뿐만 아니라 성격도 전혀 다른데, 이것은 함께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확연히 드러난다. 겁많은 C3PO가 당황하고 허둥대며 외교적 변통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일이 잦은 반면, R2D2는 빠른 판단으로 과감한 행동을 벌이는 임기응변의 대가다. <제다이의 귀환>에서 자바 더 헛의 소굴로 들어가며, <에피소드2>에서는 제노시스 행성으로 잠입하는 등의 행동은 소심한 친구를 뒤따르게 하고 알투가 앞장섰던 솔선수범의 일화들. 재기있고 용감한데다 반중력의 추진장치로 가끔 비행까지 선보이며 지덕체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보기 드문 로봇으로 일컬어진다. 콰이곤 진 Qui-Gon Jinn

콰이곤 진은 규칙보다 본능을, 명상보다 행동을 중요하게 여긴 보기 드문 제다이였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제다이로 교육받았지만 동정심 때문에 자주 돌출적인 행동을 해 요다를 비롯한 제다이 장로들을 당황하게 만들곤 했다. 그러나 검술만은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이 세간의 평. 분쟁을 조절하는 임무를 맡고 나부 행성에 파견된 그는 어린 아나킨에게서 엄청난 포스를 발견하고는 그를 제다이로 만들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본능에 따라서. <스타워즈> 공식 사이트는 콰이곤 진이 지지리도 제자복 없는 제다이였다고 말한다. 두 번째 제자는 부유하고 방자해서 제다이 수련을 포기한 채 스승을 향해 검을 겨눴던 것. 그 상처를 딛고 키운 오비완은 잠깐 방황한 뒤 제다이 사원으로 돌아왔지만, 콰이곤 진이 발굴한 인재 아나킨은 제다이 전체의 죽음을 불렀다. 메이스 윈두 Mace Windu

<네고시에이터>의 사무엘 L. 잭슨이 메이스 윈두를 연기한 것은 정말 적절한 선택이었다. 메이스 윈두는 전투보다 협상이 중요하다고 믿는, 제다이 최고의 ‘네고시에이터’이기 때문이다. 윈두는 열 명의 킬러에게 둘러싸였을 때 눈빛만으로 그들이 무기를 내려놓도록 만들었을 만큼 강력하고 균형잡힌 포스를 지니고 있지만, 포스보다는 연설로 다른 사람 설득하기를 좋아한다. 그 때문에 <스타워즈> 시리즈 내내 요다와 수다떠는 모습만 보이기도 했다. 카운트 두쿠와의 전투에서 치밀하기로 유명한 그의 검술을 선보인 것은 보기 드문 팬 서비스였던 셈. 윈두는 공화국 말기에 이르러 결국 협상이 소용없는 시절이 왔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가 키운 수많은 제자들과 함꼐 검을 잡게 된다. 윈두가 휘두르는 보라색 광선검은 사무엘 잭슨이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라 조지 루카스에게 특별히 부탁해 만든” 무기다. 한 솔로 Han Solo

그의 인생에 고정된 것이 있다면, 그건 그가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 한 가지일 것이다. 은하계 이 끝에서 저 끝까지를 자신의 무대로 삼는 스페이스 카우보이, 한 솔로. 코렐리아 행성에서 고아로 자란 그는 화물선 밀레니엄 팰콘호를 모는 밀수업자다. ‘죽음의 별’ 설계도를 반란군에 전하러 가야 하는 루크와 오비완 케노비 일행이 그를 고용하면서 타투인으로부터 알더란까지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 자바 더 헛에게 진 빚 때문에 보바펫 등 현상금 사냥꾼들의 추적을 받는 처지기도 해서 돈이 궁한 그는 명예보다는 실리를 좇는 타입. 대가가 돌아오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철저히 몸을 사리는 ‘용병형’이지만, 결국에는 레이아와 루크의 목숨을 구하는 등 일행의 든든한 조력자로 남는다. <제국의 역습>에서는 탄소냉동되어 다음편 <제다이의 귀환> 때까지 자바의 방에 장식물로 세워지는 수모를 겪기도 한다. 때로 무례하고 오만할 만큼 자신만만한 그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가장 냉소적이고도 쿨한 유머를 구사하는 캐릭터인데, 번번이 충돌하던 레이아가 마침내 “사랑해요”라고 고백했을 때 “알고 있어”라는 명답을 남기기도. 그에게는 충직한 동반자 츄바카가 늘 함께한다. ˝내가 너의 아버지의 스승의 원수다˝ 츄바카 Chewbacca

한 솔로의 오른팔격인, 강하고 성실한 우키족 친구. 떡 벌어진 덩치와 온몸을 뒤덮은 갈색 털 때문에 경계심을 자아내지만, 평소에는 매우 점잖고 과묵한 품성으로 친구들- 특히 한 솔로- 의 안전이 위협당할 때만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는 의리파다. 솔로에게 있어 츄바카는 사업상 파트너이며, 부조종사이며, ‘찰떡같이 말해도 콩떡같이 알아듣는’ 최고의 파트너. 우주선 수리와 정비에 탁월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 밀레니엄 팰콘을 ‘우주에서 가장 빠른’ 비행정으로 만든 당사자다. 제국군 대위이던 한 솔로가 츄바카의 목숨을 구해주면서 군대에서 파면되자,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생명의 은인에게는 그 생명 바친다’라는 우키족 계율과 그 자신의 뜨거운 가슴을 따라 가족과 고향별마저 등졌다고 전해진다.

자바 더 헛 Jabba the Hutt

다리도 없이 통짜로 된 몸, 한없이 편편한 얼굴과 끈적한 피부. 거대한 민달팽이로밖에 안 보이는 자바 더 헛은 ‘악의 축’까지는 못되어도 ‘범죄의 축’쯤은 되는 인물이다. 깡패 두목이자 지하산업의 거부인 그는 짧고 굵은 손가락으로 수지타산을 맞추느라 바쁘다. 강도, 사기, 무기밀매, 노예거래, 향신료 밀수 등등이 그가 관여하는 분야들. 한국 조폭들이 룸살롱을 무대로 활동하듯, 자바의 본거지에도 춤과 노래가 끊이지 않는다. 노예소녀들을 데려다 하렘을 꾸미고 즐기는 것. 그의 화물을 운송하던 한 솔로가 제국군에 밀수품을 죄다 압수당한 악연으로 현상금사냥꾼들을 동원해 솔로의 목을 죄오며 마침내 냉동시켜버리는 쾌감을 맛보지만, 결국 반란군의 역습으로 그 물컹한 몸은 불타버리고 만다.

장고 펫과 보바 펫 Jango Fett, Boba Fett

<스타워즈 에피소드3: 제국의 역습>부터 등장하는 보바 펫은 은하계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이다. 그는 제국과 지하세계의 범죄자들로부터 모두 의뢰를 받으며, 몇번이나 놓친 한 솔로를 앙숙으로 알고 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2>는 뜻밖에도 이 과묵한 헌터와 제다이 사이의 악연을 알려준다. 그의 아버지 장고 펫은 그와 똑같이 로켓 팩과 헬멧을 착용하고 블라스터 총을 애용했던 사냥꾼. 장고는 클론 군대를 만들기 위해 유전자를 요구하는 정체 불명의 인물에게 돈과 함께 조건 하나를 내걸었다. 그와 똑같은, 성장 촉진 과정을 거치지 않은 클론을 달라는 것. 그것이 그가 아들로 삼은 보바다. 장고가 제다이 윈두에게 목이 잘려 죽으면서 보바는 고아가 됐지만, 아버지의 우주선 슬레이브 1을 슬레이브 4까지 업그레이드하면서 끈질기게 살았다는, 후일담이 있다.

팰퍼타인 황제 Palpatine

팰퍼타인은 베일에 싸여 있다. 누구도 그의 나이와 고향, 힘의 근원을 알지 못한다. 어둠의 행성 ‘시스’의 옛 비밀을 획득한 팰퍼타인. 그는 부패와 나태에 지친 공화국 의원들을 추동해 제국을 수립했고, 아나킨을 제자 다스베이더로 만들어 유일한 위협인 제다이 기사들을 살해했다. <스타워즈> 공식 사이트가 밝히는 그의 장수 비결은 이런 것이다. 육체가 스스로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져가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영혼이 깃들 수 있는 젊고 파워있는 복제인간 여럿을 은하계 어느 곳엔가 감추어뒀다. 그런 방법으로 영생을 보장받은 팰퍼타인은 포스의 후계자 루크 스카이워커마저 끌어들이려 하지만, 부성애를 자각한 다스 베이더에 의해 두 번째 ‘데쓰 스타’와 함께 폭발하고 만다. <스타워즈 에피소드2>에 등장하는 시스의 제왕 ‘다쓰 시디어스’는 팰퍼타인과 동일인물이라는 것이 유력한 추측. 원래는 여자가 연기했는데, <스타워즈 에피소드1>부터 남자가 연기하는 신기한 변화를 겪었다.

다스 몰 Darth Maul

다스 몰, 그가 얼마나 과격하고 단순한 인물인가는 선대 시스 기사들이 부분 문신으로 표현하는 데에 만족했던 증오와 악에 대한 헌신을, 적과 흑의 전신 보디페인팅으로 표현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오랜 침묵의 세월을 접고 빛의 세계에 역습을 시작한 다스 시디어스의 오른팔 다스 몰은 아주 어렸을 때 다스 시디어스에게 발견돼 오직 살인과 음모의 병기로 기능하도록 가혹한 트레이닝을 받았고 실무 투입 직전에는 사막과 늪의 행성에서 암살 드로이드의 공격을 이기는 지옥 훈련을 통과했다고 전해진다. 무역연합의 추적을 벗어난 콰이곤 진과 오비완 케노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처음 세상에 노출된 다스 몰은 두명의 제다이를 상대하는 붉은 양날 광선검을 사용한다. 다스 몰의 자가용 시스 스피더는 뜻밖에 무기를 장착하고 있지 않은데, 타고 있는 인물이 바로 흉기이니 그럴 만도 하다. 오비완 케노비의 검에 두 동강이 나는 PG 등급에 넘치는 스펙터클로 침침한 생을 마감했다. 사제간의 따스한 정이라곤 약에 쓰려도 없는 그의 스승은, 얼마 가지 않아 은하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새 제자를 맞이한다.

카운트 두쿠 Count Dooku

6척이 넘는 장대한 기골, 품위있는 테너의 음성, 유약한 상대라면 포스의 도움 없이도 능히 제압할 눈빛을 지닌 카운트 두쿠는 냉철하고 타협을 모르는 이상주의자다. 광선검술의 대가이기도 한 그는 나부 전쟁 직후 부패한 공화국에 봉사하기를 거부했고 원탁회의가 시민을 보호할 책임을 내세워 그의 의사를 부결시키자 과감히 제다이의 소명을 버려 세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역사상 자발적으로 기사단을 떠난 제다이는 약 스무명. 포스의 어두운 면을 빌려 자신의 정치적 비전대로 은하계 질서를 재편하기로 결심한 카운트 두쿠는, <에피소드1>에서 다스 몰을 잃고 새로운 제자를 찾던 다스 시디어스의 환대 속에 다스 티라누스라는 이름을 얻는다. 그리고 우아한 카리스마와 이윤을 보장해준다는 유혹으로 200개 가까운 태양계와 상업 세력을 순식간에 설득해 별개의 공화국을 수립하는 움직임에 시동을 건다. 카운트 두쿠는 사병을 양성할 수 있을 정도의 재산가이기도 하다. 제다이단의 규율을 절대시하지 않고 원탁회의에서 자주 돌출 발언을 했던 카운트 두쿠의 굽힘없는 성격은 제자 콰이곤 진, 오비완 케노비로 이어진다. 카운트 두쿠는 빛과 어둠 사이의 경계가 얼마나 얇은지 보여주는 인물이다.

자자 빙크스 Jar Jar Binks

악어와 용을 닮은 긴 얼굴, 개구리처럼 돌출된 눈과 긴 혀, 조류의 날개인 양 크고 긴 귀를 가진 겅간족 청년 자자 빙크스는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협>에서 처음 등장한다. 추방자에서 군대 지휘자로, 나부 행성의 의원으로, 단숨에 아찔한 신분상승을 겪은 캐릭터. 자자 빙크스는 나부 행성의 물 속 도시 겅간에서 쫓겨나 습지에 숨어살다가, 무역연합 침공 당시 아미달라 여왕을 도우러온 제다이 기사들을 만나면서, 인생이 핀다. 콰이곤 진 덕에 목숨을 구한 그는 은혜를 갚겠다며 따라다니다, 위기에 처한 아미달라가 겅간족과 동맹을 맺도록 다리를 놓아 신임을 얻는다. 여왕 자리에서 물러나 상원의원이 된 아미달라를 도와, 의원직을 대리 수행하기도 한다. 영화 밖에서 자자 빙크스는 여장 흑인 남자거나 게이라는 소문을 뿌렸다. 콰이곤 진과 오비완 케노비를 따라다니며, 여성스런 행동을 보이는데다, 게이 패션인 가죽 조끼를 입고, 보라돌이의 가방을 든다는 것이 그 근거들. 어정쩡한 움직임과 어눌한 말투와 새된 목소리의 괴이한 조합, 옛 소설과 영화의 흑인 캐릭터 스테레오 타입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등의 이유로 언론과 네티즌 사이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문제적 캐릭터다.

성계

타투인 Tatooine

두개의 태양이 뜨는 타투인은 스카이워커 가문이 없었다면 은하계 역사의 뒤편으로 밀려났을 행성이다. 타투인은 거대하고 머리가 큰, 지렁이처럼 생긴 헛 가문이 지배하는 행성. 노동으로 먹고사는 빈민들과 현상금 사냥꾼, 지명 수배자 등 쓰레기들이 공존하는 이 행성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노예로 자랐고 제다이 기사 콰이곤 진을 만났다. 자신의 출생을 모르던 아나킨의 아들 루크가 은둔한 제다이 오비완 케노비를 만난 곳도 타투인의 사막이었다. 낮은 뜨겁고 밤은 얼음 같은 먼지의 행성 타투인을 찍기 위해 제작진은 아프리카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수많은 지역을 방문했다. 타투인이라는 이름은 촬영장소 중 한 군데인 튀니지 남부의 도시 타타우인에서 따왔다. 나부 Naboo

파드메 아미달라 여왕의 고향 나부는, 거울 같은 호수와 완만한 능선의 초록 언덕으로 이루어진 경관과 유려한 건축을 자랑하는 행성으로 지상의 나부족과 물밑 세계의 겅간족이 공생한다. 지정학적으로 은하계 외곽 궤도 항로와 가까워, 공화국 의회의 과세에 반발한 무역연합에 의해 물자공급이 봉쇄당하고 급기야 침공까지 받는 환난을 겪는다. 사태에 대처하는 의회의 무력함에 분노한 아미달라가 겅간족과 손잡고 드로이드 군대를 격퇴한 나부 전쟁 이후 두 민족은 식민지를 공동 개척하는 등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연다. 아미달라와 아나킨이 은신해 사랑을 가꾸는 별장지 레이크 컨트리는 은하계판 베네치아. 곤돌라가 오가는 풍경에 특산물이 유리 공예품인 점까지 흡사하다. 삶과 예술의 결합을 꿈꾸는 나부인들은 본성상 아트 앤 크래프트 운동의 추종자들이다. 일례로 나부의 여왕 전용기는 날렵한 은빛 외관에 기내 소품까지 수공으로 만들어넣은 예술품이다. 비록 엔진과 알맹이는 수입품이지만. 오토 겅가 Otoh Gunga

수중도시 겅간시티는 그것이 위치한 행성 나부만큼이나 수려한 미관을 자랑한다. 호수 깊은 곳에 은밀하게 세워진 겅간족의 보금자리는, 수륙양생인 그들의 생활특성에 맞춰져 설계되었다. 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땅 위 같은 생활환경을 조성하면서도 수영하러 나가기 좋도록 물과의 접근성을 높인 것. 인간의 도시에서 흔히 보이는 직선들 대신 동글동글한 곡선이 사용되며, 거품 같은 원들이 줄줄이 연결되어 송이를 이루는 모양의 수중구조물들은 반짝이는 보석처럼 아름답다. 카미노 Kamino

회색 바다의 거친 물결 위로 언제나 폭풍이 몰아치는 곳.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데다 기후마저 신비롭게 그 정체를 숨기는 카미노 행성의 도시들은 바다로부터 올라온 높은 기둥 위에 건설되어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X파일의 외계인 머리와 발끝을 잡고 세배쯤 잡아당긴 듯 호리호리한 카미노안들이 산다. 열악한 환경과 부존자원을 극복하기 위한 이들의 주력산업은 클론 수출. 공화국의 클론 전쟁에 투입된 클론부대가 이곳에서 부화되고 자라고 훈련된다. 코루산트 Corscant

공화정 그리고 제정 정부가 들어선, 은하계의 심장. 코루산트는 수천년에 걸쳐 개발된 선진 도시다. 각 행성의 대표 의원들이 모여 은하계의 미래를 논하고, 무역연합과 각종 길드가 손익을 따지고, 미래의 제다이들이 수련을 하던 곳. 코루산트는 <제5원소>가 보여준 미래 도시의 업그레이드 버전처럼 보이는 거대 행성이다. 초고층 빌딩이 그려낸 스카이라인 아래로 갖가지 크기와 모양의 비행선이 유영하는 풍광은 흡사 고요하고 아름다운 바다처럼 보인다. 바다 밑에 빛이 들지 않는 것처럼 이 도시의 저변에도 환락가와 우범지역이 자리한다. 오비완 케노비와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아미달라의 암살을 기도한 용의자를 추적하는 장면에서 코루산트 관광을 원없이 할 수 있는데, 웅장하고 화려한 코루산트의 야경은 황홀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아찔한 마천루와 그것이 드리운 깊은 그늘은, 은하계 역사의 어둠을 품은 듯 슬퍼 보인다. 데고바 Dagobah

데고바는 제국의 탄생과 함께 파멸한 제다이 기사들의 지주인 요다의 은신처로, 루크 스카이워커가 요다를 만나 수련을 받고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 곳이다. 은하계 외곽에 내던지듯 버려진, 안개와 늪의 행성. 비와 안개는 멎지 않으며, 늪 속에는 뱀과 괴물이 우글대고, 뒤틀린 나무 위로는 익룡을 닮은 새들이 날아다닌다. 데고바는 감각과 지각이 있는 생명체라면 제발로 걸어들어가지 않을 그런 곳이라, 제국의 눈을 피해야 할 요다에겐 천혜의 은신처가 된다. 루크 스카이워커는 스승 오비완 케노비의 영혼으로부터 제다이로서의 수련을 마치기 위해선 마스터를 찾아가야 한다는 지령을 받고, 포스가 이끄는 대로 길을 떠났다가, 마침 기상악화로 데고바에 불시착한다(요다가 이끈 것일까?). 그리고 데고바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요다의 엄격한 트레이닝을 거치며 제다이 기사로 거듭난다. 데쓰 스타 Death Star

데쓰 스타는 제국의 힘을 상징하는 전투 기지다. 사령부는 물론, 가공할 무기와 군대가 있고, 감옥과 취조실도 갖춰져 있는 `논스톱` 배틀 스테이션. 제국의 탄생과 함께 축조한 첫 번째 데쓰 스타는 안팎으로 강력한 레이저 무기로 무장돼 있다. 레아와 아나킨, 한 솔로를 위시한 반란군 동맹은 데쓰 스타의 설계도를 입수해 치명적인 결함을 발견하고, 급소를 공격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제국의 사악한 야심은 잠들지 않는다. 3년 뒤 그들은 두 번째 데쓰 스타를 만들어 낸다. 이번엔 기지의 규모가 더 커졌고 강력한 방어막도 입고 있다. 그러나 아나킨 일당은 엔도 위성 원주민들의 도움으로 두 번째 데쓰 스타의 공격에 성공해 제국을 무너뜨린다.

* 출처: 나무위키- 스타워즈

1)
주) 아메리칸 그래피티를 배급하던 유니버설 영화사도 거부했는데 스타워즈의 대박을 보고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었고 이후 티브이 시리즈로 스타워즈 비슷한 작품을 기획했으나 이것조차도 폭스의 배틀스타 갤럭티카에게 밀려나버린다.
2)
주) 이러한 이유로 20세기 폭스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팡파르가 스타워즈의 최신 삽입곡의 서곡에 반드시 들어가며, 주제가 연주회의 첫 시작을 장식하기도 할 정도
3)
주) 《갱스 오브 뉴욕》의 각본가.
4)
주) 그러나 스필버그는 스타워즈의 음악을 듣는 순간 후회를 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존 윌리엄스가 자신의 작품인 《미지와의 조우》도 맡았는데, 《스타워즈》보다 질이 낮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더불어 슈퍼맨 1편 감독인 리처드 도너는 존 윌리엄스에게 스타워즈 음악과 비슷하게 슈퍼맨 음악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여 슈퍼맨 음악을 듣고 스타워즈 음악 표절이라고 생각하는 이들까지 속출했었다.
5)
주) 영화 자체는 물론이고 지금도 계속되어 출간되는 소설과 만화 (외전판)의 판권, 장난감과 비디오 게임에서 얻어들이는 라이센스비, 자신이 설립한 특수효과 회사의 외주하청비 (그가 설립한 Industrial Light and Magic)…
6)
주) 라이트세이버, 블라스터 건, 홀로그램 영상 등
7)
주) 에피소드4의 자바 더 헛 등장 장면 등
8)
주) 2009년 경 갑자기 데스스타 II의 설정을 직경 160km → 900km로 늘렸다! 소문에 따르면 인디펜던스 데이의 외계 모선이 550km의 크기로 그때까지의 우주선 크기 챔피언(?)을 갈아치우자 루카스옹이 존심이 상해서 저질렀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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