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종

조선 제24대 임금인 헌종

조선시대에서 왕비나 세자비를 간택할 때는 세자나 임금이 이에 관여하지 못했다. 그런데 헌종은 첫번 째 왕비 효헌왕후가 16세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뜬 후 이듬해 다시 왕비 간택을 할 때 이 원칙을 깨고 마지막 후보에 오른 여인들(이를 삼간택이라고 함)을 보게되었는데, 이 때 헌종은 김 자청의 딸을 마음에 두었으나 왕비간택의 결정권은 대왕대비(23대 순조의 왕비. 그 사이에 효명세자가 있었으나 22살에 요절함)에게 있으므로 대왕대비는 명헌왕후 홍씨를 결정하였다.

이후로 3년 뒤 왕비가 있는데도 생산 가능성이 없다는 핑계를 대고 후궁을 새로 맞으니 그녀가 바로 처음에 마음에 두었던 김자청의 딸 경빈 김씨이다.

사대부 출신으로 후궁이 된 경빈 김씨는 헌종의 사랑을 독차지 하였음은 당연한 것이고 석복헌도 지어 주었는데 그 이유는 나중에 수강재에 순원왕후 조씨가 기거함에 따라 가까이에서 모시라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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