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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money268 [2014/04/26 02:17] – 바깥 편집 127.0.0.1tech:money268 [2016/07/12 00:56] (현재) – 바깥 편집 12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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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재테크 상식}}
 +=====피터 린치의 펀드 투자 성공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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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의 시장수익률 8%를 가정하고 21살부터 매년 2000달러씩 투자하는 사람이 65세가 됐을 때 손에 쥐는 돈은 77만 3011달러입니다. 그런데 이 금액을 40세부터 투자한다고 가정해보세요. 1년에 9670달러라는 많은 돈을 저축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100살까지 살지도 모릅니다. 투자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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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한 재테크 전문가가 말하는 뻔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 멘트는 그 유명한 '투자의 귀재' 피터 린치가 주위에 투자를 권유하면서 개발한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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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성처럼 등장한 뒤 전설처럼 은퇴한 미국 피델리티 마젤란 펀드의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는 지난 1977년부터 1990년까지 13년간 2703%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운용하던 기간 동안 단 한 해도 손실을 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전 세계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서 결코 깨지지 않을 신화처럼 간직 되고 있다. 그런데 그 전설의 펀드매니저도 투자를 권유하면서 이처럼 뻔한(?) 멘트를 똑같이 반복했고 그 핵심은 바로 '고령화'였다는 점이 참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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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국에서도 펀드 투자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급증하면서 20년 전 피터 린치가 투자권유를 위해 외치고 다녔던 그 말이 그대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고령화사회에 빠른 속도로 진입했고 경제상황도 당시 미국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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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초 연17%를 웃돌던 미 연방기금 금리는 10% 밑으로 곤두박질 쳤다. 반면 1970년대 20%를 밑돌던 미국 기업들의 배당성향은 1980년대 들어 30%~40%로 껑충 뛰며 배당투자매력을 통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을 끌어 모았다. 기업들은 현금흐름이 개선됐고 기업이익도 안정적인 흐름을 탔다. 1인당 국민소득도 1982년 미국은 1만 3000달러로 2004년 1만 달러 초반대인 한국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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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정황으로 볼 때 우리나라 경제가 20년의 시차를 두고 미국의 변화과정을 답습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한국증시도 미국의 궤적을 따라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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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대 초반 미국에서 젊은 나이에 펀드 투자를 시작했던 사람들은 이제 대부분 50~60세가 됐는데 94% 이상이 소위`떼돈'을 벌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2000대 초반이던 다우지수는 10여년만에 1만을 깨며 8000포인트나 상승했다. 피터 린치의 경이적인 대기록도 결국 이런 시대적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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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금리는 자꾸 떨어져만 가고 세상엔 늙은이들이 득시글 득시글댄다. 기업들은 현금이 넘쳐 배당금을 듬뿍듬뿍 주기 시작한다. 펀드 투자를 시작하라는 시그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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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누구말이냐고? 피터린치의 뒤를 이어 마젤란 펀드를 이끌고 있는 수석 펀드매니저 로버트 스탠스키의 멘트다. 대가(大家)들이 보는 펀드 투자 당위성에 대한 이유는 모두 한결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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