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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money071 [2012/07/19 03:11] – 바깥 편집기 127.0.0.1tech:money071 [2016/07/12 00:56] (현재) – 바깥 편집 12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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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재테크 상식}}
 +=====65세 나이에 최소자금 6억원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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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재테크를 하려면 우선 노후에 부부 생활비가 얼마나 들어가는지부터 계산해 봐야 한다. 은퇴 후에도 당당한 부모가 되려면 월급처럼 매달 고정적인 수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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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젊었을 때의 소비 습관을 은퇴 후 갑자기 바꾸기는 어렵다. 따라서 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은퇴 이후 삶이 매우 초라해질 수 있다. 은퇴 이후 필요한 소요 자금과 이를 위해 매달 얼마의 자금을 준비해야 하는지 계산하는 것이 은퇴 준비의 첫 단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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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후 월 생활비 추산 은퇴 자금을 계산하려면 노년에 얼마정도 소비할지 먼저 결정해야 한다. 현재 가치로 월 200만 원을 소비하겠다고 결정할 경우 화려하지는 않지만 보통 수준의 생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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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 수준 생활비는 월 100만 원, 해외여행도 가끔 다니면서 비교적 풍요롭게 살고 싶다면 월 300만 원 이상을 잡아야 한다. 만약 35세 회사원 A 씨가 현재가치 기준으로 월 200만 원을 소비하겠다고 정할 경우 노후에 필요한 연간 총 생활비는 2400만 원이 된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노후자금의 30%, 퇴직연금이 20% 정도를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할 자금은 연 1200만 원으로 계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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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 기간 예상 다음 단계로 퇴직 시점과 사망 시점을 개인별로 추산해야 한다. 만약 65세에 은퇴해 9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약 25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연령대가 낮을수록 사망 시점을 늦추는 게 좋다. 앞서 35세 직장인이 개인적으로 연 1200만 원을 준비해야 한다고 가정했는데 이 경우 현재의 1200만 원은 65세가 되는 시점(30년 후)이 되면 물가상승률(연 3% 가정)을 감안했을 때 2913만 원(1200만 원×1.0330)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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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기간 총 부족자금 산정 65세가 되는 시점에 본인이 충당해야 하는 한 해 생활비가 2913만 원이면 90세까지 25년간의 총 생활비를 65세 시점의 가치로 환산해 볼 수 있다. 만약 65세 이후 물가상승률이 연평균 2.5%라고 가정하면 매년 생활비는 2.5% 만큼 복리로 늘어난다. 컴퓨터 엑셀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25년간 복리로 늘어난 돈을 모두 합해보면 총 10억 원 정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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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65세 시점에 목돈을 정기예금으로 운용할 때 일정한 수익을 낼 수 있다. 만약 정기예금 이자를 3.5%로 가정하면 10억 원보다 적은 돈으로 살아갈 수 있다. 정확한 액수를 계산하기 위해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할증한 생활비를 매년 3.5%씩 할인해 계산하면 65세 시점에서 총 6억4337만 원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러면 현재가치로 매년 1200만 원씩 소비하면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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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저축 금액 산정 65세까지 총 6억4337만 원을 만들려면 35세인 A 씨가 매년 저축해야 할 금액도 컴퓨터를 사용하면 쉽게 계산이 가능해진다.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해 ‘pmt’같은 수식을 활용하면 계산할 수 있다. A 씨의 경우 65세가 될 때까지 30년간 연 6%의 이자 수입을 올린다고 가정했을 경우 매년 768만 원 정도 저축해야 한다. 월 단위로는 64만 원 정도 저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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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자금 계산에는 몇 가지 변수가 있다. 우선 월 저축액을 계산할 때 이율을 평균 6%로 계산했는데 다소 위험을 감수해서 10%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A 씨의 경우 월 저축액 30만 원이면 충분히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초과 수익을 내면 든든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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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위험 요인도 많다. 앞의 계산에서는 주로 생활비만을 산정했기 때문에 질병에 걸리거나 예상치 못한 일로 갑작스럽게 많은 현금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 당초 예상보다 수명이 길어지면 돈이 훨씬 더 많이 들어간다. 마찬가지로 은퇴 시기가 빨라져도 문제다. 국민연금이 우리를 크게 실망시킬 수도 있다. 젊은 시절 한두 번의 투자 실패로 큰 손해를 볼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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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정확한 은퇴자금의 예측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이런 계산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노후에 대해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고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좋은 출발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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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계산법은 초보자들이 하기에 다소 어렵고 복잡하다. 이래저래 복잡하다고 느낀다면 미리 계산을 해놓은 테이블을 참고하면 된다. TNV금융컨설턴트그룹이 미리 계산해 놓은 표에 따르면 월 109만 원의 최저 수준으로 살아가겠다고 하면 40세 남성은 월 45만 원을 저축하면 된다. 물론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 생활비의 50% 정도를 충당한다고 가정하면 이의 절반인 월 22만5000원 정도면 된다. 만일 월 198만 원의 보통 수준으로 살아가겠다면 이 남성은 월 56만5000원 정도를 저축해야 한다. 월 372만 원 정도 소비하면서 풍요롭게 살려면 40세 남성은 한 달에 106만 원을 개인적으로 저축해야 한다. TNV가 만든 표는 금리를 5%로 가정했고 60세에 은퇴해 80세까지 산다는 것을 가정해 만들어진 수치다. 개인별 맞춤형 설계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소요되는 자금을 쉽게 추산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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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인생에는 수많은 위험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 이런 위험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 많은 보호막을 마련하는 것이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모두 활용하면 통상 절반 정도의 노후자금이 마련된다고 보더라도 나머지 50%, 또 그 이상의 자금을 많이 마련해둘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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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오히려 소득이 적을수록 연금 재테크를 빨리 시작해야 한다. 어디론가 사라져버릴지 모르는 돈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돈을 장기 투자하면 어떤 재테크보다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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