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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cmaxim467 [2013/03/14 08:34] – 바깥 편집기 127.0.0.1 | tech:cmaxim467 [2016/07/12 00:56] (현재) – 바깥 편집 127.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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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고사성어 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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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고사성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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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三令五申(삼령오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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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三:석 삼, 令:명령할 령, 五:다섯 오, 申:펼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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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 명령하고 다섯 번을 거듭 말하다. 같은 것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명령하고 계고(戒告)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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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추시대 말엽 吳(오)나라와 越(월)나라 사이에 전쟁이 끊이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병법가 孫武(손무)가 쓴 '孫子(손자)'를 읽어 본 吳王(오왕) 합려는 감탄한 나머지 저자를 초빙했다. 오왕이 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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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있는 궁녀들을 가지고 당신의 병법을 시험 삼아 보여줄 수 있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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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m.vaslor.net/_media/tech/삼령오신.jpe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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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무가 가능하다고 대답하자 오왕은 궁녀 180명을 선발하여 손무에게 훈련시키도록 했다. 손무는 두 후궁을 양 진영의 대장으로 삼아 훈련에 들어갔다. 훈련의 기본인 制式訓鍊(제식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그 요령을 몇 차례 거듭 설명한 손무는 궁녀들을 향해 알겠느냐고 묻자 입을 모아 알았다고 대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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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막상 훈련을 시작하여 손무가 "좌로 돌앗"하고 號令(호령)을 하자 궁녀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깔깔거리고 웃기만 할 뿐 아무도 호령에 따르려 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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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본 손무는 자신을 책하여 "호령이 철저하지 않음은 지휘관인 나의 책임"이라면서 다시 한번 거듭해서 설명해 주었다(三令五申). 그리고 나서 다시 "우로 돌앗"하고 호령을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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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궁녀들은 여전히 자지러지게 웃을 뿐이었다. "호령의 내용을 훤히 알면서 이에 따르지 않는 것은 두 대장의 책임이다" 이렇게 말한 손무는 두 후궁을 斬首(참수)하려고 했다. 오왕은 깜짝 놀라 죽이지 말라고 간청했으나 손무는 듣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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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전하로부터 장군으로 임명 받았습니다. 군대에서는 장군의 권위가 절대적이기 때문에 지휘를 위해서는 왕명도 듣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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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호하게 말하고 난 뒤 그는 두 후궁의 목을 가차없이 베어버렸다. 그런 다음 새로이 대장을 임명하고 다시 호령했다. 이번에는 전원이 진지한 얼굴로 정연하게 호령에 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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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三令五申(삼령오신)에도 듣지 않으면 秋霜(추상)같은 제재가 따라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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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史記》《孫子 吳起列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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