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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scrub [2011/06/25 22:17] – vaslor | med:scrub [2016/07/10 18:20] (현재) – 바깥 편집 127.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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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g> | ||
+ | ======때 안 밀고 어떻게 삽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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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는 가을에서 겨울에 이르는 동안 기후가 많이 건조해집니다.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이 되면 피부도 건조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med: | ||
+ | 우리의 조상들은 주거환경의 미비로 목욕을 자주 하지 못했습니다. 1년에 몇 차례 (명절날이 되어야) 목욕을 하게 되지요. 그래서 그런지 목욕을 할 때면 묵은 때를 미는 관습이 내려져 왔습니다. 평생 때를 안 민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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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집집마다 욕조 내지 샤워시설을 갖추고 삽니다. 그래서 매일같이 목욕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를 미는 관습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아파하는 아이를 붙잡고 피가 나도록 이태리 타월로 빡빡 소리가 나게 밀어대곤 합니다. 또 목욕탕에 안 가더라도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목적으로 마른 수건이나 젖은 수건으로 피부를 마찰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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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를 안 밀면 지저분해서 어떻게 하냐고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는 분들이 있는데, 진짜로 더러운 것은 물로만 씻어도 대부분 없어지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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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지저분하고 더럽다고 때수건 (이태리 사람은 결코 쓰지 않는 이태리 타월)으로 밀어내고 벗겨내는 그 때라는 것의 대부분은 사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각질층입니다. 물론 각질층은 상피층에서 계속해서 생산이 되기에 넘쳐나서 불필요한 부분이 생기게 마련이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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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의 피부는 어느 정도의 습기를 유지해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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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질층이 상처를 입으면 습기를 유지할 수가 없어서 건조해지게 되고, 신체를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피부의 보호기능에 손상이 오게 됩니다. 손상된 장벽을 복구하기 위하여 염증반응 (이 과정에서 피부가 빨개지고 가려움증을 일으키게 되지요)이 일어나게 되고, 염증 반응에 의하여 부족한 각질층을 과다하게 생산하게 되는데, 이때문에 피부가 거칠고 지저분하게 보이게 됩니다. 지저분하게 보인다고 또 밀어버리면 다시 피부가 손상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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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이 되면 온몸의 피부 (특히 팔다리) 가 거칠어지고 빨개지면서 가려워하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이들의 대부분은 대개는 잦은 목욕 (특히 때 미는 목욕)으로 인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자극 받은 경우지요. 때 미는 습관만 고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목욕할 때마다 때수건으로 피부를 밀어내는 사람들은 한민족 외에는 별로 없습니다. 때 미는 습관을 없애면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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