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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schwannoma [2012/06/14 06:35] – 바깥 편집기 127.0.0.1 | med:schwannoma [2016/07/10 09:50] (현재) – 바깥 편집 127.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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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초종 (schwannom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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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초종이란 신경을 | ||
+ | 둘러싸서 신경을 받쳐주는 관상의 구조인 신경초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뇌신경에서 발생하면, | ||
+ | 있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양성 종양으로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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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양세포의 증식속도는 느리며 뇌 | ||
+ | 이외의 장기로 전이하는 일은 극히 드물지만 완전적출후에도 오랜 후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에 생기는 양성종양 중에서는 수막종, | ||
+ | 뇌하수체선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종양으로, | ||
+ | 30-60세 사이에서 많이 생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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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로부터는 12쌍, 척수로부터는 32쌍의 신경이 있는데, 각각 두개골 및 척추골의 통로를 | ||
+ | 통해 신체의 각 부위에 다다릅니다. 신경초종은 대부분 이들 신경이 뇌, | ||
+ | 말초신경이나 연부조직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 ||
+ | 뇌신경 중에서는 청신경(제8뇌신경)에서 발생하는 일이 가장 많으며(70-80%), | ||
+ | 안면신경 등에서 발생합니다. 두 개강내 신경초종은 거의가 청신경초종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주로 청신경초종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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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의 암과 마찬가지로 신경초종도 종양이 작을 때에 발견되면 수술을 통해 완치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종양이 커지거나 | ||
+ | 주변의 뇌조직, 뇌신경, 뇌혈관 등을 침범하면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우며 수술시 합병증발생의 확률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종양이 작은 | ||
+ | 경우에는 수술보다도 감마나이프를 이용해서 치료하는 추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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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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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양이 발생한 부위의 신경 | ||
+ | 기능저하가 중요한 증상이며, | ||
+ | (통증 등)이 있기도 합니다. 청신경초종의 경우 이명이 가장 흔한 초기증상이며 청력 저하는 언어식별력의 저하 (소리로서는 들리는데 언어로서 | ||
+ | 청취하기가 어려워짐)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 ||
+ | |||
+ | 종양이 어느 정도 커지면 가까이 있는 다른 신경을 압박하여 그 신경들의 | ||
+ | 기능장해를 초래하게 됩니다. 청신경종양의 경우, 아주 가까이에 안면신경이 지나고 있어, 안면신경마비 (얼굴이 쳐지고 그 반대쪽이 잡아당겨지게 | ||
+ | 되어 비대칭이 되며 눈을 감을 수 없게 됨)를 수반하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 ||
+ | |||
+ | 위쪽에 위치하는 삼차신경이 침범되면 안면의 지각 저하가 일어납니다. | ||
+ | 아래쪽에 위치하는 설인신경이나 미주신경이 침범되면 연하(음식물을 삼키는 것)장애가 일어나거나 목이 쉬게 됩니다. | ||
+ | |||
+ | 종양이 더욱 | ||
+ | 커지면 뇌간이나 소뇌를 압박하게 되어 운동실조(손발의 떨림과 비틀거림)나 손발의 운동마비가 일어나며, | ||
+ | 빠지기도 합니다. 뇌간이 강한 압박을 받으면 수액의 흐름이 악화되어 수두증이 일어나므로, | ||
+ | 위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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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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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초종의 진단은 주로 화상진단 및 이비인후과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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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영상진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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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I :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한 자기공명법이라는 검사로서, | ||
+ | 선명하게 찍어낼 수 있고 또 다양한 단층면의 화상도 얻을 수 있습니다. 뇌의 구조를 세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종양의 정확한 크기나 확산 정도를 | ||
+ | 알 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혈관의 위치도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유용한 화상진단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 | |||
+ | CT스캔 : X선과 | ||
+ | 컴퓨터를 이용한 단층촬영으로서, | ||
+ | 우수합니다. 그러나 CT의 특징은 뼈의 상태를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이며, 어느 뼈 속의 통로가 파괴되어 확장되었는가를 봄으로써 종양의 유무와 | ||
+ | 어느 신경에서 발생한 종양인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 ||
+ | |||
+ | 두부의 엑스레이 검사 : 신경이 지나가는 뼈 속의 통로가 종양에 의해 확대되어 있는 모습을 | ||
+ | 찍어냅니다. 뇌혈관촬영 : 뇌하수체의 바로 양쪽에는 뇌에 영양을 보내는 중요한 동맥과 정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 혈관의 주행이상이나 기형 | ||
+ | 유무를 수술 전에 조사해 두는 것이 중요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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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이비인후과 검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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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의 기능장해가 어느 정도인지 검사하기 위해서 청력을 검사하고, | ||
+ | 기능의 평가 (미각의 검사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나 전정신경(평형감각이나 현기증에 관련된 신경) 기능의 평가를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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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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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초종의 치료에는 외과요법과 감마나이프요법의 두 가지 치료법이 있으며 종양이 발생한 장소나 크기, 증상, 연령 등에 따라 치료법이 결정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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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외과요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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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두수술을 통하여 주위에 있는 뇌신경이나 동정맥 등의 정상조직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 ||
+ | 종양을 적출합니다. 수술 후에도 청력의 회복이 곤란하며, | ||
+ | 있기도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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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 후 당분간은 현기증 등의 전정증상이 일어나는 일도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안면신경마비입니다. 청신경과 안면신경은 | ||
+ | 접하고 있어 수술 전에 안면신경 마비가 없었어도 고도의 마비 (얼굴이 쳐지고 그 반대쪽이 잡아당겨지게 되어 비대칭이 되며 눈을 감을 수 없게 | ||
+ | 됨)가 초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나중에 안면신경의 재건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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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감마나이프요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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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마나이프요법은 여러 개의 선원에서 나오는 감마선이라는 방사선을 모아 병소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며 종양세포를 파괴시키는 방법으로 | ||
+ | 일반적인 방사선 조사에 비해 방사선 양의 집중도가 높아 정상 조직의 피복량이 적으므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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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사선조사로는 치료효과를 볼 수 없는 신경초종에 대해서도 유효하며, | ||
+ | 비해 단기간(1-3일)입니다. 문제점으로는 치료가 종양이 작은 경우에 한정된다는 점(체적10ml이하, | ||
+ | 축소 효과가 20-5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 안면신경마비가 5%의 비율로 출현하며 청력보존율이 40-50%정도로서 수술보다는 훨씬 적지만 | ||
+ | 지연성 합병증이 수반될 수 있다는 점등을 들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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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최근 치료성적의 괄목할 만한 개선으로 고령인 경우나 합병증 등으로 인해 수술에 | ||
+ | 위험이 있는 경우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중등도크기(직경 3cm이하)의 종양은 감마나이프가 1차적인 치료방법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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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보편적인 | ||
+ | 방사선치료장치인 선형가속기를 이용한 방사선수술도 컴퓨터기술과 방사선치료기술의 진보에 힘입어 감마나이프와 비슷한 방사선 집중성을 지니게 되었으며, | ||
+ | 일부 시설에서 실제로 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나 정확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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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치료성과 및 예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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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양은 1년 동안 약3.2mm이하로 성장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 ||
+ | 최초의 1년 동안 커지지 않은 종양은 대체로 그 후 3-5년 동안에도 변화가 없는 반면, 종양이 급속히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후는 | ||
+ | 양호하지만 종양이 존재했던 신경의 기능장해때문에 이에 따른 증상이 남게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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