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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mrsa [2014/05/26 05:20] – 만듦 V_Lmed:mrsa [2016/07/10 09:50] (현재) – 바깥 편집 12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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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mrsa}}
 +====== MRSA(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
 +{{page>:틀#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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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SA는 메치실린이란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황색포도상구균을 말한다. MRSA균이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이유는 이 균이 병원의 환자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어떤 병을 고치러 병원에 왔다가 그 병원에 있던 병균에 감염되어 목숨을 잃는 수도 있는데 그 병균 중 유명한 세균이 MRS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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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는 사람의 피부, 목구멍, 콧구멍, 모발에 살며 여러 종류의 독소를 분비하여 종기나 농양과 같은 다양한 피부질환을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엔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다. 면역이 떨어진 환자나 특히 수술환자의 수술부위로 통하여 몸속으로 들어가는 경우엔 심각한 병이 생길 수 있다. 병원의 문손잡이나 집기 등 사람의 손이 닿는 곳뿐만 아니라 공기에서도 이 균은 검출된다. 환자들이 있는 병원에는 일반 가정집과 비교하여 SA균이 더 많이 검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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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독소를 만들어내어 조직을 파괴하여 곪게 만드는 SA는 사람의 몸 전체에 존재하며 주위 환경에도 널리 분포되어있어서 특히 화상환자나 수술환자에게 감염되면 환부가 곪게 되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전쟁터에서 총 맞은 병사의 상처가 세균에 의해 곪는다는 것을 연상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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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항생제를 사용하면 되는데 무엇이 문제일까? 옛날에는 페니실린(penicillin)을 주사하면 상처에 SA가 침입하더라도 별 문제없이 치료되었는데, 페니실린이란 항생제에 내성(저항성)을 가진 SA가 생겼기 때문에 더 이상 페니실린으로 SA를 죽일 수 없게 되었다. 페니실린 내성균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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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만들어진 항생제가 메치실린인데, SA가 또 이 메치실린에 대해서도 내성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이름은 메치실린에 내성을 가진 SA라 해서 MRSA로 불리고 있지만, 실제로 메치실린뿐만 아니라 **다양한 항생제에 동시에 내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치료가 힘들다. 다시 말하면 MRSA는 메치실린을 포함한 다(약)제내성균인 셈이다. 그래서 개발된 항생제가 반코마이신(vancomycin)인데 이것은 최후의 항생제로 알려져 있으며 만약 이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SA에 감염되면 치료하기가 극히 힘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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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가진 VRSA(Vancomycin 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는 세계적으로 아주 가끔 보고되고 있는데, 만약 이 균이 만연하면 사용할 항생제가 거의 없어서 세계적인 재앙이 될 것이다. VRSA보다 비록 약한 항생제 내성을 나타내는 MRSA라도 기존 환자에 감염되면 치료하기가 무척 힘들므로 각국의 보건당국은 MRSA를 아주 중요한 병원균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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