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아래는 성적건강에 관련된 의학적 지식을 담고 있다. 이 문서는 사회통념으로 볼 때 19세미만에게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므로 성인만 보길 권한다. 문서를 보는 건 당신의 선택이지만, 당신에게 당황, 걱정, 죄책감 등의 정서적 충격을 줄 수 있다.

생리과다

일부 여성 중에는 출혈량이 과다한 경우가 있는데, 7일 이상 지속되거나 생리대나 탐폰 등으로 조절이 안되거나 큰 핏덩어리를 동반하는 경우 등을 생리 과다로 본다. 일부는 하복부 동통을 동반하기도 하고 주기도 불규칙할 수 있다. 심한 출혈은 철분 결핍성 빈혈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 증상은 20명에 1명 꼴로 나타나는데 폐경에 가까울수록 빈번하다.

증상

월경과다를 의심해 볼 수 있는 주관적인 증상.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 패드나 탐폰을 매 3시간 마다 교체를 해야하거나
  • 한번 생리할 때 패드를 20개 이상 사용하거나
  • 자다가 일어나서 패드를 갈아야하는 경우
  • 엄지손가락 1마디정도 되는 핏덩어리가 나오는 경우
  • 7일 이상 생리하는 경우

원인

다량의 출혈이 지속되는 원인은 근종, 폴립, 암 등의 자궁 질환 때문일 수 있다. 또한 생리과다는 자궁 내 피임 장치의 부작용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생리 주기보다 늦게 나타나면서 한꺼번에 출혈을 많이 할 때는 유산일 가능성이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의 호르몬 이상으로도 초래되는데 이는 과체중인 여성에게 흔하다.

때로는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도 있다. 생리량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원래 생리량이 많은 여성이라면 특별한 질병일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진단

일단 진찰을 하고 호르몬 검사나 빈혈의 징후가 없는지 검사해야 한다. 자궁의 병변을 확인하기 위한 초음파 검사나 자궁 내부를 관찰하기 위한 자궁경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자궁내막 조직을 검사할 수도 있다.

치료

치료는 원인, 환자의 나이, 출혈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기저질환을 치료했는데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 우선적으로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자궁 내 피임 장치를 사용하는 환자라면 피임 방법을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고, 과체중이라면 체중감량이 필요할 것이다.

치료를 했는데도 반응이 없거나 생리과다가 심할 경우에는 레이저 수술로 자궁내막을 제거하거나 자궁 적출이 이용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방법들은 비가역적이므로 앞으로 임신을 원하지 않는 여성에게만 시행한다. 자궁내막을 레이저로 제거하는 수술은 간단한 수술이지만 자궁내막 조직이 남아 있는 경우엔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자궁적출술은 큰 수술이긴 하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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