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비록 멸종한 종족이지만 라크나이는 한 때 시타델 (Citadel) 영역의 모든 종족을 위협했다. 2천년 전, 탐험가들이 어리석게도 미지의 성계로 가는 매스 릴레이 (Mass Relay)를 열었고 전에도 그 후로도 전혀 보지 못했던 무언가와 조우했다. 그것은 집단 지능(Hive Mind)에 의해 통치되던 우주에 진출한 곤충 종족이었다.

불행이도 라크나이는 평화로운 종족이 아니었고, 은하계는 라크나이 전쟁(Rachni War)이라 알려진 일련의 전투를 벌이게 되고. 평화를 위한 협상시도는 전혀 호과가 없었다. 왜냐하면 라크나이의 유독한 모(母)행성 지하에서 종족을 통치하는 하이브 퀸 과 접촉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크로건 (Krogan)의 등장으로 라크라이 전쟁(Rachni War)은 끝이 날 수 있었다.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란 크로간은 라크나이의 소굴까지 쳐들어가 하이브 퀸을 공격할 수 있었고 정복당했던 평의회 소속 행성들을 되찾았다. 그러나 크로간이 라크나이에게 모(母)행성으로 돌아가도록 압박했지만, 항복하지 않은 라크나이를 은하계에서 완전히 뿌리채 뽑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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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ni

라크나이는 약 2천년 전 시타델 종족을 공격하며 위협했던, 지금은 멸종된 곤충형 종족이다. 그들은 은하계의 절지동물류의 종족들 가운데 유일하게 지적인 능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키퍼는 지적인 능력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총명하지만 대단히 공격적인 라크나이는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종족이었으며 자신들의 영토를 확장하고 방어하려 했다. 그들은 결국 라크나이 전쟁 동안 의회의 궂은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살라리안에게서 여러모로 다듬어진 크로건에게 패배하고 멸종되었다. 라크나이를 우연히 발견한 이후 벌어졌던 사건 때문에 시타델 종족들은 또 다른 은하계 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빠른 확장 정책을 억제하기 시작했다.

비록 지금은 멸망하였지만 라크나이는 한때 시타델 우주의 모든 종족들을 위협했었다. 1 CE 즈음, 탐험가들이 어리석게도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던 항성계로 통하는 매스 릴레이를 작동시켜 이전에도, 또 이후에도 본 적이 없는 것과 마주쳤다. 바로 군집 지능[각주:1]의 인도를 받으며 은하계를 여행하는 곤충 종족을 만나게 된 것이다.

라크나이는 평화적인 종족이 아니었으며 은하계는 곧 라크나이 전쟁으로 알려진 잇단 충돌에 빠지게 되었다. 그들 고향의 유독성 행성의 표면 아래에 거주하며 종족을 이끄는 여왕들과 접촉하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협상 시도는 헛된 일이 되었다.

80 CE 크로건이 출현하면서 전쟁은 라크나이에게 불리해지게 되었다.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능력이 있는 크로건은 라크나이의 은신처로 쳐들어가 곧바로 여왕을 상대할 수 있었으며 곧 정복된 의회 행성들 역시 되찾게 되었다. 하지만 크로건 함대가 라크나이를 고향 행성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강요하자 라크나이는 항복하기를 거절했다. 크로건의 대응은 신속하고도 잔인했다. 라크나이는 300 CE에 멸종되고 말았던 것이다.

라크나이의 고향 성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호킹 에타(Hawking Eta)가 이전에 라크나이가 지배하던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라크나이 우주로 연결된 릴레이는 아마도 호스 헤드 네뷸러(Horse Head Nebula)에서 호킹 에타까지의 릴레이였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탐험가들이 작동시켰던 릴레이는 은하계 지도에 나타나있지 않은 수많은 릴레이들 중 하나였을 것이다.

라크나이 일꾼들은 매우 작은 녹색의 라크나이(진딧물과 비슷)이며 보통 라크나이 군인(Rachni Soldiers)이 공격하기 전 가장 처음 공격해온다. 떼를 지어 행동하며, 팀원들이 있는 곳으로 빠르게 다가와 육탄공격을 하며 폭발하여 쉴드를 무시하는 상당한 독 피해를 입힌다. 라크나이 일꾼들은 은하계의 몇 군데 지역에서 마주칠 수 있다. 그들의 이름을 고려해볼 때, 그들은 여왕의 필요를 채워주는 등 다른 군집 종족에서 일꾼들이 하는 것과 동일한 역할을 하고 있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다.

총알 한 방이나 지뢰라면 원거리에서도 그들을 폭파시킬 수 있다. 또한 일꾼들 사이로 총알 몇 방을 가볍게 쏘는 것 만으로도 쉽게 죽일 수 있다. 그들이 가까이 오면 폭발하여 유독성의 피해를 입히므로, 가까운 거리로 다가오지만 못하게 하면 된다.

노베리아에서 라크나이 여왕을 살려주면, 셰퍼드는 일리움에서 '라크나이 여왕을 만나 그녀에게서 살아갈 목적을 얻었다'는 아사리와 마주치게 된다. 그녀는 지칠 줄 모르는 라크나이 일꾼들이 자기의 우주선을 고쳐주었으며 그 결과 우주선이 예전보다 훨씬 더 잘 작동된다고 한다.

라크나이 병사들은 일꾼에 비해 느리지만 훨씬 더 커다란 생물체이며 끝에 작은 꼬투리가 달려있는 얇은 촉수를 갖고 있다. 이 촉수들은 적을 찌르는데 사용되는데, 라크나이는 무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촉수로 피해자들을 찌르는 쪽을 더 선호한다. 그들은 또한 산을 뱉어 상당한 독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라크나이 병사들은 교활하며 적을 급습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은 대부분 통풍구나 터널에 숨어있곤 한다.

라크나이 병사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막대한 양의 피해를 줄 수 있고 산을 뱉어 쉴드를 무시하는 독성 피해를 입힐 수 있으므로 계속해서 움직여야 하며 플레이어가 숨으면 돌격하여 근접 격투 범위 내로 들어오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엄폐물 뒤에 숨지 않는 것이 좋다. 거리를 유지하고 계속 움직이며 공격을 하자. 대부분의 바이오틱 기술은 최소한 그들을 수초간 넘어뜨려 허점투성이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병사들을 상대하는 것은 바이오틱이 유리하다.

어떤 라크나이 병사들은 플레이어가 메이코에 타고 있는 동안 마주치게 된다. 병사들이 뱉는 산은 쉴드를 뚫고 들어와 메이코의 차체에 손상을 입히므로 계속하여 움직이면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메이코로 그들을 상대하는 것은 매우 쉽다. 병사들이 모여있는 한 가운데 메인 캐논을 쏴 모두 넘어뜨리고 머신건으로 처리한다.

라크나이 전사들은 보통의 라크나이 병사들보다 훨씬 더 크고 강한 라크나이이다. 그들은 보통 여왕의 짝이 되는 '나이 많은 수컷'들이다. 전사들은 표준적인 라크나이 병사와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공격력은 훨씬 더 뛰어나다. 그들은 또한 바이오틱 능력을 갖고 있어 라크나이 중에서는 독특한 존재라 할 수 있다. 그 능력은 팀 멤버를 정체상태로 만들거나 배리어와 같은 형태를 만드는 것으로 나타난다.

전사들과 마주칠 일은 거의 없지만, 마주칠 때마다 항상 주의해야 한다. 그들의 공격은 많은 피해를 입히며 근거리로 접근할 경우 몇 번 맞은 것만으로 쉽게 죽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 커다란 라크나이와는 항상 원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그들의 바이오틱은 큰 문제가 되지만 플레이어 역시 그들에게 바이오틱을 쓸 수 있다. 라크나이 병사와 마찬가지로 그들도 바이오틱에 맞으면 수초간 배를 드러내고 넘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덕분에 허점이 생겨 플레이어에게 숨 돌릴 기회를 준다. 전사는 체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들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격해야 한다.

드물게는 메이코를 탄 상태에서 전사와 맞닥뜨리기도 하는데 이 때 그들은 보통 라크나이 병사와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그들이 내뱉는 산이 메이코의 쉴드를 뚫고 들어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메이코를 타고 전사를 사냥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메인 건으로 쏜 후 머신 건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라크나이 여왕은 곤충형 종족인 라크나이 군집 정신의 우두머리이다. 대략 50피트(15.24m) 길이로 라크나이중 가장 큰 개체인 여왕은 텔레파시 형태의 노래로 병사와 일꾼을 부리는 강력하고 지능적인 생명체이며 그들 또한 바이오틱 능력을 갖고 있는듯 하다. 이 능력 덕분에 그들은 아사리 코만도와 같은 "수용적인" 존재를 통해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 여왕들은 또한 그들의 어머니들에게서 전해져온 유전적인 기억을 가지고 있어 이 전의 군집 생활에 대한 모든 지식을 소유한채 태어난다.

여왕들은 전사와 닮았지만 훨씬 더 몸집이 크며, 어두운 색의 껍질과 빛나는 눈을 갖고 있다. 그들은 보통 전사와 짝을 맺곤 하지만 라크나이의 번식 과정에서 남성 상대는 필수 조건은 아니다. 여왕들은 아버지들에 대한 유전적 정보를 갖고 있어 전사들이 없는 상태에서도 알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몇시간마다 알을 낳을 수 있으며, 그 결과 수일 안에 하나의 완전한 라크나이 군집체를 만들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라크나이 여왕은 보통 혹독한 환경의 행성 표면 깊은 지하 둥지에서 산다. 이것은 라크나이 전쟁때 시타델 의회의 골칫거리였다. 라크나이 전투원들은 여왕의 명령을 이행하는 병사들 뿐이었으며 동시에 라크나이 고향 행성의 적대적인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시타델 종족은 없었기 때문에 여왕과 협상할 방법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라크나이가 진군하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가 불발된 후 크로건이 그 싸움에 뛰어들었으며 라크나이의 둥지로 잠입하여 모든 행성의 여왕을 죽이고 그들이 멸망할 때까지 사냥했다.

하지만, 극저온 보호장치속에 많은 알을 저장한 라크나이 함선 한 척이 살아남았다. 바이너리 힐릭스라는 기업이 그 함선을 찾아내어 알 하나를 얼음과 같은 행성 노베리아로 가지고 와 알을 부화시켜 라크나이를 대량 복제하여 군대로 만들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그들이 찾아 부화시킨 것은 라크나이 여왕이었다. 그녀는 알을 낳기 시작했으며 바이너리 힐릭스 사는 알을 여왕과 떼어놓으면 순종적인 병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대로 이행했으나 라크나이는 부화한 후 여왕이 그들의 정신을 다듬고 달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만 밝혀졌을 뿐이었다. 여왕이 없는 라크나이들은 폭력적이 되어 탈출했으며 여기저기 침입하여 픽 15 연구시설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

세런 아테리우스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는 메이트리아크 베네지아가 세런의 적을 파멸시키는데 라크나이를 사용하려 계획했지만 사실 그녀가 더 필요로 한 것은 라크나이 알이 아니라 여왕 자체였다. 자신의 바이오틱 능력을 사용하여 베네지아는 라크나이 여왕에게 유전적으로 남겨져 있는 기억에서 뮤 릴레이의 좌표를 찾아내었다.

커맨더 셰퍼드가 도착하여 베네지아를 패배시켰을 때 여왕은 셰퍼드에게 용서를 구할 기회가 생겼음을 알아차리고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베네지아의 코만도중 하나의 시체를 사용했다. 여왕과 대화하다 보면 그녀는 과거 여왕들이 '신 노란색의 어조', "우주에서부터 잇따라 이어진 속삭이는 목소리"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는 라크나이 전쟁이 전적으로 그들의 책임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여왕은 오직 자신의 종족을 평화롭게 재건하기만을 원하며 셰퍼드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 연구실의 산 탱크로 그녀를 죽일 것인지, 혹은 자유롭게 놔줄 것인지 겸손하게 묻는다.

만약 자유롭게 풀어주면 그녀는 노베리아의 벌판으로 탈출하면서 셰퍼드의 친절함을 기억하고 그녀의 새로운 자식들에게 그 가르침을 전해줄 것이라고 한다. 투리안 의회 의원은 수 세기 안에 라크나이가 의회에 다시 도전할 것을 염려하지만 셰퍼드는 이 여왕은 그녀의 조상들과는 다르다고 반론을 낼 수 있다. 만약 셰퍼드가 봉쇄 탱크 안에 산을 풀어넣음으로써 라크나이 여왕을 죽이면 의회는 셰퍼드에게 라크나이를 또 한 번 멸종시킨거냐며 꾸짖고 투리안 의원은 인간들은 다른 종족을 학살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냐고 비아냥댄다.

1. 만약 라크나이 여왕을 죽이면 노베리아의 픽 15 연구소에서 발견된 데이터를 통해 그 연구시설에서 라크나이 복제를 연구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으나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뉴스를 듣게 된다.
2. 만약 라크나이 여왕을 풀어주면 :
   1. 라크나이 디자인과 일치하는 찾기 힘든 정찰 우주선이 목격되었다는 뉴스를 들을 수 있다.
   2. 행성 일리움에 있는 아사리를 통해 여왕이 메세지를 보내 풀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셰퍼드가 "다가오는 어둠에 대항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1. 매스 이펙트 아트북에 따르면, 라크나이 여왕의 디자인은 딱정벌레와 곤충들의 외형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에 덧붙여, 이 책은 여왕의 길이가 50피트에 달한다는 정보 역시 제공한다.

라크나이는 영토를 중시하며 은하계의 나머지 부분과는 고립된채 남아있었다. 그들은 보통 극도로 위험한 행성에 거주하며 대부분의 지적인 종족이라면 죽음을 맞을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그들의 영토가 고의로든 실수로든 침범당하게 되면 그들은 인정사정없는 폭력으로 응수한다.

하지만 많은 종족이 라크나이를 아무 생각이 없는 동물 종족이라고 오인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사실 라크나이는 상당히 총명한 지적인 종족으로서 우주 비행에 성공하고 극저온 보호장치, 발달된 무기 등을 만들어 내어 은하계 지역에 거대한 영토를 개척했다. 병사들을 군집체의 일회용 자원으로 대우하는 것도 결코 아니다. 라크나이는 모든 개체를 집단의 일부분으로 조심스럽게 보살핀다.

여왕은 라크나이 군집 정신의 지도자이다. 그들의 통찰력이나 생각, 의사소통하는 방식은 다른 종족들과는 다른 형태로서 대화를 할 땐 예를 들면 "기름기 있는 그림자 색의 노래" 등 이상한 은유를 사용한다. 그들이 말을 하는 양식 또한 특이하다. "우리가 이야기할 땐, 하나가 모두를 움직인다." 그들은 자신들이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노래"하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노래를 통해 라크나이는 어린 개체를 진정시키고 양육하며 이때 그 노래는 그들 전체의 심리상태에서는 색깔로 표현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라크나이는 죽음을 "위대한 침묵"으로, 고향 행성을 "노래하는 행성"으로 언급한다. 세대를 걸쳐 지식을 유전적으로 공유하는 라크나이의 능력 덕분에 여왕은 막대한 정보 저장고와도 같다.

라크나이 일꾼과 병사는 산을 기반으로 한 생물 공격을 한다. 일꾼은 팀원 가까운 곳으로 돌진하여 폭발하며 병사는 거리를 두고 산을 뱉는다. 이 공격들은 쉴드와 배리어를 무시하여 체력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힌다. 일꾼을 상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거리에서 처리하는 것이다 (총을 한 방만 맞아도 폭발한다). 그리고 그들이 너무 가까이 다가올 경우에는 Throw를 사용하여 뒤로 던진다. 병사들은 강하고 치명적이지만 바이오틱에 약하다. Lift를 써서 산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막고 Warp, Neural Shock을 맞추거나 총격을 가한다.

라크나이는 은하계가 믿어왔던 것 처럼 멸종된 것은 아니었다. 노베리아의 외딴 픽 15 연구소에서 커맨더 셰퍼드는 연구실에서 탈출한 라크나이 일꾼, 병사들과 마주친다. 픽 15를 임대한 기업인 바이너리 힐릭스가 극저온 보호장치에 알을 싣고 우주를 떠돌던 라크나이 우주선을 발견했던 것이다. 그들은 그 알들 중 하나를 재생시켜 연구를 위해 노베리아로 가지고 갔다. 바이너리 힐릭스는 알 안의 라크나이를 복제하여 군대를 양성할 계획을 세우지만 알이 부화한 후에 연구자들은 그것이 평범한 알이 아니라 라크나이 여왕의 알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메이트리아크 베네지아는 세런 아테리우스의 명령을 따라 여왕의 유전적 기억을 이용하여 뮤 릴레이의 위치를 찾아낸다.

여왕은 성숙한 후 알을 낳기 시작했으나 알들이 부화하면서 바이너리 힐릭스가 그들을 조종할 목적으로 여왕에게서 멀리 떨어뜨려 놓았다. 여왕이 후에 셰퍼드에게 설명한 바에 따르면 라크나이의 연장자들은 '노래'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고 이것이 아이들을 안정시킨다고 한다. 여왕의 '노래'가 그들을 진정시키지 않으면 라크나이 병사와 일꾼들은 두려움으로 정신이상을 일으키며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뭐든지 공격하게 된다. 그들을 도울 방법은 없다면서 여왕은 셰퍼드에게 그들을 안락사 시켜달라고 요청한다.

그 후 여왕은 셰퍼드가 자신을 어떻게 할 것인지, 연구실의 산 탱크를 이용하여 죽일 것인지 혹은 가도록 풀어줄 것인지 묻는다. 그녀는 "우리는 그저 알에 불과했고, 우리의 꿈 속에서 어머니가 울부짖는 것을 들었다." 면서 지난 전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었던 것인지 아는 것이 전혀 없다고 한다. 여왕은 만약 자신이 풀려나면 다시 다른 종족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며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곳을 찾아 아이들에게 셰퍼드의 용서에 대해 가르치겠다고 약속한다. 리아라는 크로건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하며 라크나이를 풀어주자고 하고, 게러스 역시 종족을 대량 학살하는 것에 반대하며 의회에게 알려야 한다고 한다. 반면 렉스와 애쉴리는 동정심을 가진 팀원과 함께 있을 경우 여왕을 풀어준다는 생각에 분노한다. 렉스는 "벌레들이 너에 대한 노래를 쓴다는군."이라는 말로 불만을 표시하고, 애쉴리는 라크나이의 공포에서 자신의 동생들을 보호하고 싶어하며 그들을 풀어주지 말자고 한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은 셰퍼드에게 달려있다.

서버러스는 '뛰어난 군인' 연구의 일환으로 빈투(Binthu) 행성에 라크나이를 가둬두었다. 네프모스의 비밀정보 수집장소 알파와 세타[각주:2]에서도 라크나이와 마주칠 수 있다. 그들은 네프모스의 여러 장소에 들끓으며 근처의 광산을 점거했다. 그들을 처치하면 셰퍼드는 그들이 서버러스에 의해 노베리아에서부터 수송된 견본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고곤 항성계의 창고까지 그들을 추적한다.

창고는 라크나이로 가득차 있었으며 생존자는 없었다. 라크나이를 없앤 후 셰퍼드는 그 프로젝트에 연루된 플로레스라는 과학자의 기록을 발견한다. 그녀는 격분한채 라크나이를 전쟁 포로로 대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동물처럼 대우했다고 주장하면서 라크나이는 너무 영리하니 다른 실험대상을 찾아보라고 서버러스에게 권고한다.

노베리아의 라크나이 여왕은 "우주에서 온 목소리"가 라크나이에게 "그 상한 노란 음조로 가득하게 되도록" 강요했다고 언급한다. 이것은 라크나이 전쟁에는 의회가 알아차리지 못한 무언가가 더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리전 역시 소버린이 게스를 찾아내기 전 다양한 종족들 가운데서 동맹을 찾았다는 얘기를 함으로써 소버린이 라크나이를 세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스 이펙트 1에서 여왕을 풀어줄 경우 매스 이펙트 2에서 만날 수 있는, 새롭게 풀려난 여왕을 위해 봉사하는 아사리가 셰퍼드에게 전해주는 메세지에 의하면 외부의 개입이 있었음을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아사리가 말해준 것에 따르면 여왕은 셰퍼드가 라크나이의 "노래를 안좋아지게 만든" 자들과 싸우고 있다고 믿는다. 그녀는 또한 그들이 대거 몰려올 때 그들과 싸우기 위해 미탐사지역의 행성에 여왕이 군대를 만들고 있다는 얘기도 해준다. 셰퍼드는 그 메세지가 컬렉터와 같은 대리인이든, 아니면 직접적이든 간에 결론적으로 리퍼를 언급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게다가 노베리아의 임무 이후 라크나이의 디자인에 들어맞는 여러 대의 비밀스러운 우주선들이 목격되었다는 뉴스를 들을 수 있다. 그와 비슷한 뉴스를 매스 이펙트 2의 시타델, 일리움, 오메가에서 들을 수 있다. 시타델은 이러한 목격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셰퍼드가 여왕을 풀어준 후 2년동안 라크나이가 놀라운 진척을 이뤘다는 것을 암시한다. 일리움의 아사리 역시 그들이 최소한 손상된 우주선을 완벽히 고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였다는 것을 확인해 준다.

라크나이는 다양한 과학 소설에 등장하는 여러 곤충형 외계 종족들과 유사하지만 그 중에서도 로버트 A. 하인리히의 스타쉽 트루퍼스의 아라크니드[각주:3]와 가장 비슷하다. 마찬가지로 라크나이 일꾼들 역시 스타쉽 트루퍼스 영화에 등장하는 딱정벌레 모양의 땅 파는 생물과 다소 비슷하다. '라크나이 Rachni'라는 이름 역시 '아라크니드 Arachnids'라는 이름의 일부분이며 과학자 플로레스(Flores) 또한 이등병 디지 플로레스[각주:4]를 인용한 것이다. 텔레파시로 의사소통하는 지적인 곤충형 종족이 거의 멸종에 이르렀다가 하나의 여왕 알 덕분에 부활한다는 내용은 오손 스코트 카드의 '엔더스 게임'과 그 후의 속편 소설들에 나오는 포믹스[각주:5]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라크나이의 노래는 영화 피치 블랙(Pitch Black)에 등장하는 생물체의 소리와 비슷하게 들린다.

라크나이의 노래는 제이콥의 충성도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Aeia[각주:9]에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