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 (TG;Triglyceride)

중성지방(트리글리세이드)이 높은 경우를 '고중성지방혈증'이라 하며 고지혈증 중의 하나임.

혈액의 중성지방은 음식물로부터 공급되는 당질을 재료로 간에서 합성된다. 특히 원료가 되는 당질과 지방산을 많이 먹으면 혈액에 중성지방 농도가 매우 높아진다.

우리 몸 안에서 중성지방은 피하조직에 축적되어 있으며 필요에 따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열을 만들어 추위로부터 몸을 지키는 기능을 함.

그런데 당질이 많은 음식물이나 술을 많이 먹거나, 운동부족으로 칼로리를 소비하지 않으면 중성지방은 공급과잉(여분의 칼로리는 중성지방으로 몸 안에 축적된다)이 되어, 피하와 내장에 축적되어 비만의 원인이 된다. 특히 중년 이후에 몸을 움직이는 일이 적어지는 경우에 비만과 고지혈증이 쉽게 발생된다.

배가 나왔거나 이중 턱이 되는 것은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것임. 또 최근에는 외견상으로 비만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배안에 지방이 쌓이는 '복부 비만'이 문제되고 있다.

내장에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쌓이면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고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에서는 간기능이 저하되고, 대사기능이상으로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며, 당뇨병, 담석 등의 여러 질환이 동반된다. 또 심장이 혈관에 지방이 지나치게 쌓이면 관상동맥경화가 촉진되어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원인이 된다.

 남: 0 ~ 149(mg/dL)
 여: 0 ~ 149(mg/dL)
 Normal: < 150
 Borderline high: 150~199
 High: 200~499
 Very high: ≥ 500(mg/dL) 

중성지방과 동맥경화와의 관계를 보면 다음과 같다.

중성지방의 대부분은 초저밀도 지단백(VLDL)이라고 하는 매우 큰 지단백에 많이 들어 있다. VLDL은 LDL 콜레스테롤처럼 직접 동맥경화를 일으키지 않지만 VLDL이 많아지면 그 일부가 분해되어 LDL이 되며 한편으로는 HDL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함. 결국 중성지방이 높은 즉, 혈중 VLDL이 많은 상태가 되면 결과적으로 LDL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HDL콜레스테롤이 감소하게 되는 것임. 이렇게 하여 중성지방은 동맥경화를 촉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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