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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볼릭 스테로이드

Anabolic androgenic steroids

스테로이드 (Steroid)의 일종.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이라고도 한다. anabolic은 근육을 만들어준다는 뜻이고, Androgenic 은 남성을 증가시켜준다는 말이다. 염증을 억제하는 등의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코르티솔 스테로이드와 반대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경우 근육량을 늘리는 데 주로 이용된다.

요즘의 경우 단일 호르몬은 거의 없고, 복합형으로 생산되는데 당연 정상적으로 구할 수 없다보니 각종 수의사용이나 동물실험용으로 나온 물건들도 운동선수들이 비싼 돈주고 구해서 쓴다. 유통은 거의 마약밀매 수준이라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은 스테로이드를 단 한번만 사용하고 그만둘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번 복용하고 나면, 스테로이드의 위력에 매료되어 중단하기는 커녕, 더욱 더 깊이 그리고 더 강력한 스테로이드 Cycle을 따르려고 할 것이다. 근육을 얻을수록 스테로이드의 유혹은 커져만 갈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슈퍼맨 같다고 느낄 때, 예전의 그렇지 못한 시기로 되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그 시기에 비로소 스테로이드 남용에 대한 문제를 겪게 된다.

구강 투입식 스테로이드(안드로와 메톡시)는 남성 호르몬 수치를 증가 시켜주며, 저렴하지만, 부작용은 주사식 스테로이드 보다 많다. 그러나 이런 구강 투입식 스테로이드들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주사식 스테로이드 보다 구입하기도 쉽고 무엇보다 복용하기에 더욱 용이하기 때문이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역시 간에 의해 분해되어 배출되므로 간에 의한 급속한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화학적 수정을 하였고, 이로 인해 그 위력은 증폭되었다.

구강으로 투여된 화합물은 위장계로부터 흡수되어지고, 체내로 퍼지기 위해 혈액으로 운반되기 전에 반드시 간을 지나게 되어 있다. 따라서 많은 구강 투입식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들은 Side chain addition 혹은 첫 번째 구간에서 비활성에 저항하기 위해 알킬화라고 불리는 17번째 탄소 α-position에서의 분자 그룹 수정을 해야 한다. 간 분해에 견디기 위해 17-C 알킬화 수정을 한 스테로이드들은 간에 상당한 손상을 준다. 구강 투입 식 스테로이드(오랄 스테로이드)는 간에 심한 독성을 미치므로 과학자들은 보다 효과적이며 안전한 근육 주사 형 스테로이드를 개발했다.

주사 형 스테로이드의 개발은 간 부담(간 손상)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근육에 직접주사 되어 목표 근육에 직접 작용하므로 더욱 효과적이고 실용적이다. 그러나 주사 바늘의 공용으로부터 발생되는 HIV/AIDS, B, C형 간염 등의 위험요소들은 산재해 있다. 이런 부작용들은 70여 가지 이상의 스테로이드 부작용중 극히 일부이며, 수년간 발병하지 않는 심장관련 질환, 쇼크 그리고 발육 부진 등의 알려지지 않은 것도 있다.

스택

온갖 약물을 조합하여 보다 많은 근육을 얻기 위해 최대한 적절한 복용 방법을 고안하고 이른바 ‘스택(Stack)’이란 매뉴얼을 작성한다. 스택은 유명 운동선수마다 상이한 약물-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외 다양한 호르몬을 포함하는과 용량으로 작성되며 약물 사용자들에겐 마치 비방(지적재산)처럼 다뤄진다.

스택은 선수들의 ‘노하우’로 몇몇 유명 선수마다 각기 다른 스택을 갖고 있으며 인터넷 보디빌딩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택을 분석하고 공유한다. 보다 오랜 약물 경험을 갖고 있는 스테로이드 사용자들은 새로운 사용자들에게 스택을 추천하거나 해당 스택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장기간 약물을 사용한 사람들은 호르몬 약물에 대한 준 전문적 지식을 획득하고 신규 사용자들을 교육한다 1)

역사

1990년대 부터 폭발적으로 사용되었다.

부작용

남성의 경우 고환 기능을 억제하게 된다.

  1. 적혈구증가증
  2. 간독성
  3. 정신과적인 문제
  4. 고지혈증
  5. 남성화, 감염, 성장장애, 혈액응고장애

당연히 몸에 작살나게 안좋다. 심장이나 간뿐만 아니라, 담즙통로가 막힌다든지 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남성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불임, 여성형 유방(Gynecomastia), 고환 축소, 남성형 탈모 등이 있으며, 여성에게는 음핵의 비대(영구적) 뿐만 아니라 체모의 과다한 성장, 변성, 남성형 턱선 발달 등 남성적 특징이 나타난다.

남녀 모두에게 성장 불능과 건의 파열 등 근 골격계에 악 영향을 준다. 또한 스테로이드는 좌심실의 무리한 비대, 심박 수의 증가, 심장관련 질환 발병의 증가, 간염, 암, 여드름 등의 부작용뿐만 아니라, 조울증, 환각, 호르몬 변화에 따른 격분(roid-rage)등과 같은 정신 질환 등을 가져온다.

건의 파열은 근 매스 증가에 따라 건이 근육 성장과 압박에 견디지 못해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염 및 간세포 파괴는 오랄(경구용) 스테로이드의 무분별한 과 사용으로 기인한 것이다. 혈액 낭종은 간의 질병을 유발하며, 심지어 간세포를 파괴할 수도 있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내출혈도 유발시킨다. 이런 위험한 부작용중 하나는 동맥 경화이다. 이것은 스테로이드가 혈관 내 LDL수치를 증가시켜서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혈관 내 퇴적을 유발하기 때문에 혈관이 좁아져서 생긴다. 이것과 함께 관상 동맥 경화는 심장병 발병을 더욱 부추긴다.

그래서 성인뿐만 아니라 성장 중인 10대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은 극도로 위험한 일이다. 청소년기의 스테로이드 사용은 성장저하와 같이 위에서 열거한 모든 부작용을 발생시킨다. 증가된 성호르몬 수치는 청소년기와 사춘기에 발생하는 성장 급변을 유발한다. 이후에 이런 호르몬이 적정 수치에 도달하면 인체는 성장 중지 신호를 보내며, 인체 성장은 중지 된다. 즉, 유년기나 청소년기에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성호르몬은 골격에 성장 중지 신호를 보내게 되어 일반적인 경우보다 빨리 성장이 멈추게 된다.

스테로이드 남용의 정신적, 육체적 부작용은 광범위하다. 스테로이드 사용자들은 스테로이드에 의해 점차 길들여지며, 스테로이드에 의존하게 된다. 또한 성격변화와 우울증에 의한 정신적 피해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사용 후에 정신병과 인성변화가 유발되는 것인가에 대한 것은 아직 논란의 대상이다.

거기에다가 근육이 커지는 것은 근육이 요구하는 혈류량과 산소 소모량 역시 커진다는 소리다. 즉 근력은 아주 높아지지만 지구력을 요하는 항목에서는 대폭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는 소리.))

작용으로 알려진 것만 해도 고환 위축2), 발기부전, 피부병, 공격성 증대 등등.

정신질환

테스토스테론의 변이에 의해 유발되는 스테로이드성 흥분상태(Roid-Rage)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런 많은 양의 호르몬은 거친 성향과 성적인 행동과 연관이 깊다. 자살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우울증은 자기 학대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스테로이드 복용자의 자살은 높은 편은 아니나, 여전히 위험한 요소이다.

  • 편집증 paranoid (extreme, unreasonable) jealousy
  • 과도한 과민성과 공격성 extreme irritability and aggression (“roid rage”)
  • 망상 delusions—false beliefs or ideas
  • 판단력 장애 impaired judgment
  • 조증 mania

3)

심장질환

심장질환을 유발시켜 생명을 위협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데, 근육을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보디빌더나 운동선수, 포르노배우들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벌어지고 있다. 이는 스테로이드가 LDL콜레스테롤의 수치를 크게 높여 혈관을 막아 동맥경화를 유발하며 지방 찌꺼기를 축적시켜 심장마비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지방 찌꺼기가 부서질 경우에도 모세혈관을 막아서 발작, 심장마비 등을 일으키게 한다. 근육의 효율을 필요로하는 운동선수들에 비해, 이들은 근육의 크기와 모양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자칫 과한 스테로이드 사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서 더욱 위험하다.

근육이 커지고 강해지는 것은 좋은데, 쓸데없는 근육까지 마구 강해져 버린다. 일단 심장근육이 지나치게 커지면 심장혈관자체를 압박해서 심혈관 질환 크리가 터진다.

그 외에 관련 심혈관계 합병증

  • 고혈압
  • 혈전
  • 심장마비
  • 중풍
  • 혈관손상

감염

주사기를 구하기 힘든 나라에서는 하나의 주사기로 여러 사람이 돌려 쓰는 경우가 많다.

복부팽만

각종 불수의근 역시 제멋대로 커져나가는 특성이 있어서 내장근육이나 괄약근 등에도 영향을 미쳐 똥배가 나온다.

보디빌딩 대회에서 볼 수 있듯이 배가 툭 튀어나오고 그 위에 선명한 식스팩이 있는 경우는 100% 스테로이드로 키운 근육이라고 보면 된다. 같이 투여하는 성장홀몬의 영향이라는 주장도 있다.

고환 위축

고환 축소는 스테로이드를 과 사용한 모든 보디빌더들과 스테로이드 복용자에게 널리 발생한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경우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상범주의 3분의1에서 절반정도로 낮아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HCG, Human Chorionic Gonadotrophin)의 사용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정자수는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다행스럽게도 고환 축소는 회복가능하다.

그만큼 고환의 기능이 떨어졌다는 뜻.

4)

여성형 유방

여성형 유방(Gynecomatia)은 그렇지 않다. 다시 말해, 남성의 여성형 유방 발달은 여성호르몬 수치 증가에 의해 발생한다. 스테로이드는 아로마타제(Aromatase)라는 효소에 의해 여성호르몬으로 변화된다. 그래서 보편적으로 보디빌더들은 여성의 유방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놀바덱스(Estrogen blocker, Anti-estrogen)를 사용한다. 놀바덱스는 스테로이드 과사용에 따른 여성호른몬 증가를 억제해 주는 약물이다. 그리고 여성형 유방은 외과적 수술을 통해서만 제거할 수 있다. 인체 호르몬계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며, 교란이 생길시 위험하다.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여성형 유방이 된 보디빌더(좌)와 유방성형수술을 받은 보디빌더의 가슴(우) 자료: 네이버 여유증 전문카페 http://cafe.naver.com/apx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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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식의 여성형 유방은 스테로이드로 인해 생겼을 확률이 99.9%다. 보통 여성형 유방은 지방이 먼저 가슴에 쌓인 후 유선 조직이 발달한다. 이 경우 여성형 유방과 호르몬 사이에는 별 관계가 없다. 반면 스테로이드로 인해 발생하는 여성형 유방은 당연히 호르몬의 문제이고, 그 때문에 지방이 아니라 유선 조직이 먼저 발달하게 된다.

종양

  • 간종양
  • 전립선암

금단증상

  • 피로
  • 안절부절
  • 식욕감퇴
  • 불면
  • 성욕구 감소
  • 스테로이드 갈망 (steroid cravings)

5)

경험담

근비대 효과는 거의 타의 추정을 불허 함.

한스택(10주) 를 중간 정도의 강도로 벌킹스택을 한결과 2달 동안 순수 8키로의 근육을 얻었다. 간단히 말해 일년에 두번의 스택을 할 경우 첫스택일 경우 1년에 15키로의 근육을 벌킹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임. 식단같은거 신경도 안썼고 그냥 햄버거를 먹건 돈까스를 먹건 뭘 먹든지 그냥 다 근육으로 가는 느낌이였다.

스택전 드리프트 중량이 150키로에서 출발해 두번째 스택중에는 260키로도 들어올렸다. 1년안에 벌어진 일임. 혈관이 올라왔고 몸은 굉장히 드라이하면서 큰 벌크를 가질 수 있었고 몇년만 더 하면 당구장 달력 모델도 될 수 있을거 같더라. 운동이 너무너무너무 쉬웠다. 그렇게 고중량으로 할 필요도 없었다. 그냥 1Rm 70% 수준으로 부위당 5셋만 해도 충분할 정도였으니까. 물론 많이 먹을수록 수분정체가 있긴했다. 케어도 추천하는만큼 하고 스택하였다. 보디빌딩 별거 아닌거 같았다. 이렇게 3~4년만 더하면 전국대회도 나가 1~2등 할거 같은 기분이였다.

1년이 지났다.

첫번째 문제는 얼굴이 못생겨졌다. 자꾸 얼굴이 붉그락해지는일이 잦았고 얼굴이 뭔가 부어있고 목뒤가 특히 부어 무슨 못생긴 거북이가 되어가는 기분이였다. 그리고 짜증이 잦아지고 주변사람들과 사이가 안좋아졌다. 성격더러워짐 ㅜㅜ

두번째 문제는 첫번째문제는 일도 아니였다. 생활이 불가능할 말큼 피곤해지는 일이생겼다. 훗날 피검사 후 간이 망가져있음을 알았다.(간수치 간경화 수준..)

세번째 문제는 그렇게 키워놓은 근육들이 스택후 몇주 지나자 무섭게 빠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슬럼프가 왔다. 운동 의욕이 아예 생기지 않았다. 중량도 형편없이 낮아져 운동을 가기가 싫어졌다.

네번째 문제는 관절이 망가져있었다. 급속도의 근비대로 근육량이 많아져 엄청난 중량을 소화했지만 건과 인대는 거기에 따라가지못해 근육이 빠지는과 동시에 관절이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지금도 관절이 성치 못하다.

다섯번째 문제는 발기능력히 상당히 저하 되었다. 발기는 되었으나 그 수준(?)이 몸으로 느낄정도로 떨어졌다. 등등등… 더 쓰려니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우울해진다. 이런 등등 부작용들이 싫어 스테로이드 스택을 다시 하려는 생각도 했지만 다행히.. 저의 은인 형님이 말려줘서 거기서 멈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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