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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튠 (Auto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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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ares Audio Technologies 라는 곳에서 개발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일명 삑사리 교정기라고도 한다.

출처: 위키피디아 오토튠Auto-Tune

여러 기능이 있긴 하지만,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고음불가처럼 음역이 작아서 노래를 잘 못하는 가수의 노래를 원래 악보에 맞도록 음을 높이거나 내려서 음정을 맞춰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요즘 음반제작 시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사용된다고 한다.

즉, 노래는 대충 불러 놓으면, 그 목소리 그대로 컴퓨터가 음 높이를 잘 맞춰준다는 것이다.

영화로 비교해보자면, 영화를 찍을 때 인형 옷이나 분장을 하고 배우가 직접 연기를 했다면, 요즘은 온몸에 센서를 달고 블루스크린에서 몸만 움직이고, 컴퓨터가 배우부터 배경까지 싸그리 합성해 내는 그런 기술과 비견할 수 있겠다.

하지만, 영화의 합성기술은 배우가 연기는 하되, 부족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것이라면, 노래의 오토튠은 가수의 본연의 능력이자 특권이라고도 볼 수 있는 노래 실력 자체를 뻥튀기 해준다는 측면에서 일종의 도덕적, 양심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중엔 가수가 자신의 음색 (목소리의 특징) 만 제공하고 노래 자체를 합성하는 일도 생기지 않을 가 한다.

가수건 뭐건 다 돈 벌어 잘 먹고 잘살자고 하는 짓이니 누가 누구를 비판하고 비난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만, 기계와 과학의 진보가 흥미롭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좀 씁쓸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