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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없는 3d 영상

새로 출시될 닌텐도 3ds는 안경 없이 (glassless) 3d 영상을 보여 줄 수 있는데,

이는 Sharp의 small-screen 3d 기술을 이용한 패널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패널은 켰다가 껐다가 할 수 있는 미세한 격자구조를 사용해서 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보낼 수 있게 설계 되었다고 한다. 패럴렉스 배리어(Parallax barrier)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패럴렉스 배리어는 LCD 패널 사이에 얇은 막을 집어넣어 왼쪽과 오른쪽 화면이 서로 다른 각도에서 나타나도록 설계한 디스플레이”

입체로 물건이 보이려면 일단 양측의 눈에 각각 다른 영상이 보이도록 해야 한다.

안경을 사용하는 방식은 빨간 파란 셀로판지 안경을 쓰는 색깔의 차이를 사용하는 가장 원시적인 방법이 있다. 이 방식은 영상의 색감이 크게 떨어지고 다양한 색을 표현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색을 이용하므로 인쇄 매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주로 흥미 위주의 아동용 서적에서 사용된다.

요즘 영화관에서 사용하는 편광필터를 사용하는 방식은 양쪽 눈에 각도가 직각이 되는 편광 필터 안경을 쓰고 역시 직각의 편광으로 영상을 쏘는 영사기를 2개 이용하는 방법이다. 덕분에 각각의 눈에는 영사기 중 하나에서 비춰준 영상만 보이게 된다. 요즘 3d tv에서도 같은 방식을 쓰는데, 일반 화면보다 어둡다는 단점이 있고, 역시 안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월트컵을 3d로 중계한다지만 실제 별 의미가 없는 것이 편하게 보려고 집에서 tv를 보는 것인데 답답한 안경을 써야 하고, tv 보는 사람 숫자대로 안경이 있어야 하니, 아직 3d tv의 시대가 오려면 기술이 더 발전해야 한다.

닌텐도에서 사용하는 것은 옛날 입체로 보이는 책받침과 비슷한 원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다른 영상을 비쳐주는 것이다. 따라서 두 눈 사이의 거리와 화면과의 위치가 연관이 있다. 옆으로 비켜나면 눈에 두 방향의 빛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작은 화면, 들고서 가깝게 보는 작은 영상기기에서 먼저 실용화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