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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물체의 진동의 파장. 보통 이 중에서 지구의 대다수의 동물이 가진 기관인 귀로 감지하는 것을 뜻한다. 물론 귀 외의 기관으로 감지하는 동물도 있고, '진동'인 만큼 매질 전달을 촉각으로 감지할 수도 있다.

잘 회절되고, 따라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담장 너머의 소리나 문 밖의 소리, 상하전후좌후에서 오는 소리를 전부 들을 수 있다.

대기 중의 소리의 속도 (음속)는 섭씨 15도일 때 340 m/s정도이다.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0.6 m/s 빨라진다. 광속에 비하면 턱없이 느리다.

인간의 가청역대는 20~20000 Hz 정도이다. 허나 인간의 가청역대를 벗어난 소리도 인간에게 뭔가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는 듯하다. 대표적인 예가 사자나 호랑이의 울음소리. 맹수의 울음소리의 경우엔 초저주파의 영향으로 저럴 수 있다고 한다. 영화관에 (경우에 따라서는 가정집에) 설치된 초저음 전용 스피커인 서브 우퍼는 3~120 Hz 미만의 소리를 담당하며, 지진이나 폭발 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편 20,000 Hz 이상의 주파수를 갖는 음파는 초음파라고 부른다.

물체를 통해 힘을 전달하면 그 힘은 그 물체를 매질로 하는 소리와 같은 속도로 전달된다.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 정도로 먼 거리에 있는 사람 둘이서 아주 긴 쇠막대기를 잡고 한 사람이 그것을 당기면, 그것은 쇠막대기를 매질로 하는 소리와 같은 속도로 전달되어서, 상당한 시간이 흐른 후에야 다른 사람이 그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평소에 우리가 이것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이유는, 금속같은 매질에서 소리의 속도는 6000~8000m/s로 엄청나게 빠르기 때문이다. 이것은 공기같은 기체를 통해서 힘을 전달할때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공기중에서의 음속은 340m/s 내외로 느린 편이기 때문에, 초음속 전투기같은 경우 음속을 넘어가 버린다. 공기가 전투기에게 밀리기도 전에 전투기가 바로 앞으로 와버리기 때문에, 전투기와 강력한 충돌을 일으키면서 큰 압력차이와 열이 발생한다. 이 현상이 충격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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