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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2015/07/14 17:17] 115.93.88.196노무현 [2022/05/08 21:24] (현재) – old revision restored (2018/02/22 12:00) 192.16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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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노무현 대통령은 시계, 뇌물을 받지 않았다 
  
-이인규 "국정원, 노무현 수사 내용 과장해 언론에 흘렸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2250600075&code=940301 
  
-급작스레 그저께 터진 이 기사.. 뭐가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혹시 2009년 봄 기억나시나요? 
-'노무현 1억짜리 피아제 시계 받아' 
-'노무현 피아제 시계 논두렁에 버려' 
-조선일보를 필두로 이 타이틀이 한겨레 경향까지 포함한 모든 신문사와 
-KBS MBC SBS를 도배하기 시작합니다 
-사실로 입증되기 전인 검찰에서 조사하는 내용 하나하나가 생방송으로 언론에 공개된거죠 
-그런데 그런 과정이 전부 '국정원(국가기관)'의 지시로 이루어졌다는걸 이번에 이인규가 폭로한겁니다 
-국정원장 원세훈이 혼자서 이걸 단독으로 계획해서 진행했을리 없다는건 지나가던 똥개도 알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이 기사를 보면 
-'있었던 (뇌물)사실'을 과장을 한 게 국정원의 역할이였다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론은? 그런 사실은 전혀 없었죠 
  
- 
- 
- 
-1. 피아제 시계는 어디서 왜 나왔으며 누구한테 갔는가? 
-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 회갑을 맞이해서 청와대 회갑잔치를 열게 되었는데 
-박연차는 초대 되지는 않았지만 회갑선물로 시계를 삽니다(박연차는 정계 지인에게 선물을 자주 했습니다) 
-이 것을'노건평 부부'에게 청와대 가면 대통령내외에게 전해 달라고 합니다  
-청와대 가기 전에 노건평의 부인이 권양숙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박연차가 시계선물 한 것을 알려주니 
-권여사가 "그런 것 받으면 안된다 버리든지 형님 가지시든지 하라"고 말합니다 
-권여사가 형님(노건평부인)하시든지 버리든지 라고 말한 것을 국정원이 의도적으로 왜곡시켜 언론에 전달해 
-권여사가 박연차로부터 직접 시계를 받고서는 나중에 논두렁에 버렸다고 왜곡되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노무현대통령은 피아제 시계 존재 자체를 몰랐음에도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뇌물성으로 1억짜리 시계를 받았다 
-그리고 그걸 '논두렁'에 버렸다고 국정원이 개입해 퍼뜨린 겁니다 
- 
-2. 시계가 뇌물인가? 
- 
-만약에 정말 고이 잘 받았다 한들 회갑잔치 선물이 뇌물이라면 국내 정재계 모든 인물이 다 잡혀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언제부터 평소 잘알던 지인의 회갑선물이 뇌물이 되었는지요 
-뇌물이라 함은 댓가성이 입증되어야 하는데 검찰은 당연히 댓가성 입증을 할 수 없었습니다 
- 
-{{image>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090527194015396}} 
- 
-"권 여사는 '그저 고급시계 정도로 생각했는데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 시계가 1억원짜리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 
-1억짜리인 줄 몰랐다는 게 거짓말일까요? 
-  
- 
- 
-유명한 권여사의 안감 다 튿어진 외투 사진입니다 
-평생 명품 모르고 검소하게 살아가던 부부가 피아제 시계를 모르는게 이상하다...? 
-일반적인 대중도 롤렉스나 알지 피아제 시계는 당시에 다들 처음 들었습니다 
-공항에서 몰래 발꼬락에 다이아몬드 반지 끼고 들어오다 걸려서 된통 쪽 당한 
-이 모 전 대통령의 부인 한 번 털어보시면 뇌물 수두룩하게 나올 것 같은데 말입니다 
- 
- 
- 
-  
-3. 500만 달러? 조금이지만 돈을 받은 건 맞나? 
- 
-간략 정리해드립니다 
-- 박연차가 노무현의 조카사위에게 500만 달러 송금한 것이 확인됩니다 
-( 노무현게이트니 500만달라니 하는 언론 도배가 시작됩니다) 
-- 노무현 대통령은 전혀 모르게 권양숙 여사에 의해 빌려진 것이였고 
-  그에 대한 차용증이 나옴으로 검찰은 뇌물이라고 주장할수가 없게 됩니다 
-(차용증이 있다는 것은 이 돈이 불법적으로나 뇌물로 받은게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의혹에서 발생한 거래는 모두 실명계좌거래였으며, 투자액 외 잔고는 계좌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불법적 거래가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 
-전직 대통령까지 했던 부부가 조카의 집 구하는데 돈이 없어 급하게 돈을 빌려야 했다면 
-오히려 "대통령까지 했는데 하나도 안 해먹고 나왔구나 바르게 했네" 했어야 마땅합니다 
-권양숙 조카사위의 집이 호화주택이라는 언론의 보도도 
-당시 미국에 살던 수많은 네티즌들의 증거사진과 증언으로 반박이 되었습니다 
- 
-그렇게 권양숙 여사는 수차례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고 그 와중에 피아제 시계를 걸고 넘어진 겁니다 
-차용증이 있고 노무현 대통령이 돈 받아먹었다는 증거가 없으니 
-언론사들도 벙어리되고 검찰도 딱 막힌 찰나에 
-피아제시계가 언급되자 언론이 '이거구나' 하고 도배를 하고 검찰이 프레임을 이어간 것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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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정권의 개, 조현오 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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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두고 그 유명한 차명계좌 얘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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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뭐 때문에 사망했습니까? 뭐 때문에 뛰어내렸습니까? 
-뛰어버린 바로 전날 계좌가 발견됐지 않습니까,차명계좌가? 10만 원짜리 수표가 타인으로,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표돼, 발견이 됐는데, 그거 가지고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안되지 않습니까. 
-그거 때문에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린 겁니다.” 
- 
-물론? 차명계좌 따위는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마치 "지구는 둥글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라는 너무도 확실한 말투로 
-당당히 사자를 모욕까지 하며 사기를 치니, 
-그 정권과 그 하수인들의 저열하고 비열함에 어찌 치가 떨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 조현오는 2013년 저 발언으로 허위사실 입증받아 깜빵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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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이 뭘 했다는건가? 
- 
-그런데 좀 이상한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이 뭘 직접 받았다, 뭘 해먹었다 이런 얘기가 없습니다 
-노건평, 권양숙 여사, 조카사위 등등 다 측근에 관련된 의혹뿐이죠(노건평 제외하곤 그마저도 다 무죄입니다) 
-그래서 검찰은 역대급 개소리를 시전합니다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해서 구속 영장 청구하겠다" 
-이게 뭐냐면 내 주변인이 뇌물을 받은 정황이 있는데 내가 뇌물죄로 유죄가 되는 겁니다 
- 
-"네 동생이 도둑질한 정황이 있는데 네가 절도죄로 조사받아야겠다" 
-"네 친구가 노상방뇨한 정황이 있는데 네가 경범죄로 조사받아야겠다" 
-"네 후배가 폭행한 정황이 있는데 네가 폭행죄로 조사받아야겠다" 
-이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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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6. 왜 노무현은 자살이 아니고 타살인가 
- 
-일각에서는 17대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대선 불복 세력이 집회를 주도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대선 불복 세력이 건강을 염려하는 순수한 국민들의 뜻에 편승해 대통령과 정권을 무너뜨리려 한다는 것이었다. 
-정치 세력들이 집회에 개입한 것은 확실해 보였다. (대통령의 시간 116쪽에서) 
- 
-광우병시위를 바라보는 이명박정부, 혹은 이명박의 시각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당시 한나라당도 주구장창 주장하던 것이라 새로울 건 없지만 말이죠 
- 
-광우병 졸속 타결을 반대하는 시위를 
-17대 대선 불복세력(당시 민주당측, 노무현 정부, 노무현을 지칭하겠죠)이 주도했다는 겁니다 
-지지율이 10%대로 급락한 이명박 정부는 자신들의 책임은 모르고 
-그 화살을 전혀 엉뚱한 데에 돌린 것입니다 
- 
-오히려 본인보다 전임 대통령의 인기가 더욱 나날이 높아가고 
-매일 하루에도 몇만명씩 방문객이 찾아오는 봉하마을을 보며 
-노무현세력을, 노무현을 쳐야한다고 판단을 했을 가능성? 물어보나 마나입니다 
- 
-그렇게 노무현 죽이기는 시작됩니다 
-국정원, 경찰, 검찰, 국세청을 총동원해 노무현과 그 측근들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나온것은 차용증 받고 빌린 몇 억과 회갑선물로 받은 시계 뿐이라니 
-노무현 대통령의 청렴성을 재확인시켜준 꼴입니다 
-하지만 그건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의 반응이었습니다 
-수구꼴통기득권이 점령한 세상에서는 그 사소한 것들조차 뇌물비리의 온상이 됩니다 
- 
-"노무현 500만 달러 받아" 
-"노무현 1억짜리 시계 받아" 
-"피아제 시계 논두령에 버렸다" 
- 
-이명박세력이 의도한건 실제 노무현대통령의 뇌물수수확인이 아니고 
-'500만달러' '뇌물' '피아제' '논두렁' 
-키워드를 국민들의 뇌리에 박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심증뿐이던 국가기관의 노무현 죽이기의 대대적 개입은 그저께 이인규의 발언으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에서 다 조사받고 무죄로 판결날 의혹들을 
-국정원이 하나하나 언론에 퍼뜨리며 인민재판식 생중계를 하였고 
-권양숙여사, 노건평, 아들 노건호는 물론이거니와 
-조카사위, 고등학교 선후배, 오래전 알던 지인, 자주 들리던 식당까지 
-철저한 뒷조사를 자행하고 또 실제로 검찰로 수십번씩 불러들입니다 
-노무현이 국가적 범죄자이기라도 하였나요? 
-하등의 이유도 없이 노무현과 측근을 온 국력을 털어 소위 '조진' 것입니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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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대통령 마지막 공식석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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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들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유서 첫 말이 괜히 쓰여진 것이 아닙니다 
-본인만 없다면, 본인만 사라진다면 내 주변사람을 향한 이 고통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게 
-바로 이명박정부입니다 
-그렇기에 노무현 대통령은 자살이 아닌 명백한 정치적 타살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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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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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존경하지만 뇌물 부분은 아쉽다" 
-하시던 분들 있으시죠? 아쉬워할 필요없습니다 
-"노무현 뇌물 받았잖아, 시계 버렸잖아" 하는 사람 만나면 이 글에서 본 내용을 읊어주시되 
-그래도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는다면 일베류일 가능성이 높으니 상종을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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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라는 것은 잘못된 건 잘못된 만큼 처벌받고 
-잘한 것은 잘한 만큼 존경받는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기본적인 명제이자 가치입니다 
-그 것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는 구석구석이 뒤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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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위해선 사사로운 감정에 따른 정치보복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그저 법에 명시되어 있는 그대로만 
-공정한 절차를 통해 합법적 처벌을 가해야 할 것입니다 
-그 것만으로도 그는, 평생 감옥에서 썩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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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노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