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이전 판입니다!


이 문서는 의학지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의학은 빠르게 변화하는 학문으로 아래의 내용은 최신의 정보가 아닐 수 있으며, 따라서 글을 읽는 시점에는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 내용에 따라 스스로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려 하지 마십시오. 질병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필수적입니다. 이 내용은 의학적 상식을 넓히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십시오.

Rett Syndrome

레트증후군은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심각한 신경발달 질환이다. 일차적으로 여성에서 발병하며 여성에서 심한 지능장애를 초래하는 가증 흔한 질병 중 하나이다. 유병률은 전체 인구에서는 약 3만 명에 1명이지만, 12세 미만의 여아에서 약 9000명에 한 명으로 추산된다. 전형적인 레트 증후군은 6-18개월까지 정상적인 발달을 보이다가 과거에 습득한 기능을 잃어버리고 손을 비틀거나 손을 씻는 행동과 유사한 특징적인 상동증적인 손 움직임이 발생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잃게 된다. 척주 측만증은 25세 이전까지 대부분의 환자에서 발생한다. 질환의 진행이나 중증도는 개인에 따라 크게 다르며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적인 레트 증후군의 보고가 있다. 또한 여성의 레트증후군과 유사한 임상증상을 보이는 남성 환자들의 보고가 다수 있으며 아주 드물지만 신생아기에 발병하는 뇌 증과 심각한 호흡곤란을 보이는 남성 환자들도 있다.

X염색체와 연관된 methyl CpG-binding protein 2 (MECP2) 유전자가 대다수의 환자들에서 규명되었지만 아직 병인론은 불명확하다. 최근 레트증후군과 임상 표현형이 겹치는 환자들에게서 2개의 유전자 – cyclin-dependent kinase like 5 (CDKL5), Netrin G1이 밝혀졌다.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는 자폐증, Angelman syndrome, 안과질환 (백내장, 망막병증, 시신경 위축), 주산기에 발생한 후천적 뇌 손상, 원인이 확실한 대사이상이나 신경퇴행성 질환, 외상이나 감염으로 인한 신경손상 등이 있다. 장기의 비대가 있으면 축적병의 증거가 되므로 레트증후군은 배제된다.

병원성 MECP2 돌연변이는 대부분 de novo로 발생하므로 (gonadal mosaicism의 가능성은 있지만) 다음 임신에서 재발할 위험은 낮다. 원인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 발단자 (proband)는 산전에 유전상담이 필요하다. 치료는 대부분 대증적이며 각 환자의 능력을 최적화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영양상담, 물리치료, 작업치료, 음성치료, 음악치료 등 다방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의사소통 능력뿐 아니라 강직의 발생, 척주 측만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자가족에 대한 심리적 지지도 필수적이다. 약물치료는 수면장애와 호흡곤란, 경련, 상동적인 움직임, 전반적인 안정을 위해서 필요하다. 레트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 (prolonged QT interval)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많은 종류의 약물을 동시에 투약하지 않도록 한다. 수 년 동안 새로운 증상들이 단계적으로 발생하며, 예후는 불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