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하감 (Chancroid)

헤모필루스 두크레이균(Hemophilus ducreyi) 감염에 의한 성기나 회음 부의 통증성 궤양성 질환

연성하감은 쉽게 전염이 되지만 완치가 가능한 성병이다. 연성하감은 헤모필루스 듀크레이(Haemophilus Ducreyi)라는 이름의 세균 ( gram-negative coccobacillus )에 의하여 생긴다.

연성하감은 Haemophilus ducreyi라는 세균에 의해 생기는 성병 (STD; Sexually transmitted disease)이다. 전형적인 증상이 매독 (syphilis)에 걸렸을 때 생기는 경성하감과 달리 궤양이 부드럽게 만져지기 때문에 붙어진 이름이다.

미국에서는 연성하감에 걸린 사람의 10% 에서 매독이나 헤르페스가 동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연성하감이 에이즈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성하감은 에이즈 감염의 한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연성하감에 걸린 사람에서 에이즈의 감염률이 높게 나타난다.

전염

연성하감이 전염되는 경로는 두 가지이다

  • 성적인 접촉에 의하여 궤양 부위가 상대방의 피부에 닿아서 전염된다.
  • 성관계가 없더라도 궤양부위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에 다른 피부가 닿으면 전염이 된다. 궤양이 있을 때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

연성하감을 가진 사람과 성관계를 하면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또한 직접적인 성관계를 하지 않더라도 궤양 부위에서 나온 분비물에 피부가 접촉하면 전염되기도 한다.

출산 당시에 산모의 성 기관에 연성하감에 의한 궤양이 있다고 해도 신생아에 전염되지는 않는다.

증상

증상은 성 접촉 후 10일 안에 생긴다. 드물게 3일 이전이나 10일 이후에 생기는 수도 있다. 성기 주위에 조그만 돌기가 생기거나 주위보다 부어 올라서 아프게된다. 이 후 고름이 차게되고 터지면서 궤양이 생기게 된다. 궤양의 주변은 깨끗하지 않는다. 만지면 말랑말랑한다. 매독에 의한 궤양은 단단하고, 아프지 않는다. 매독의 궤양과 구분하여 부드러운 궤양(연성)이라고 명명되었다. 남자의 경우는 궤양이 매우 아프지만 여성은 증상이 거의 없다. 여성에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 연성하감이 있는지 잘 모르고 지나가기도 한다. 특징적으로 아랫배 한 쪽(서혜부) 임파선이 붓는 경우도 있다. 물론 양측 서혜부 임파선이 같이 붓고 아프다.

chancroid16_1_.jpg

  • 잠복기 : 1일 내지 35일, 통상 4일 내지 10일.
  • 성기 궤양 
  1. 붉은 구진에서 시작하여 빠르게 농포로 진행한 후 농포가 터져 통증성 궤양을 형성하는데, 전형적인 궤양은 지름 1㎝ 내지 2㎝로 경계가 뚜렷함 
  2. 남성의 경우 음경의 포피, 음경귀두관, 음경 등에, 여성의 경우 음순, 질입 구, 항문주위 등에 주로 궤양이 분포함
  • 부보(buboes) 
  1. 서해부 림프절염은 남성환자의 1/3, 여성환자는 그보다 낮은 빈도로 나타 나는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침범된 림프절이 액화과정을 거쳐 부보로 진행 되고 저절로 터져서 농이 흘러나옴. 
  2. 성기궤양이 나타난 후 1주 내지 2주일이 지나서 발생하며 종종 심한 통증 을 동반함. 

H. ducreyi균에 노출되면 외성기부에 작고 빨간 뾰루지가 생기고 그 안에 곧 고름이 잡히면서 터져서 궤양이 된다. 궤양은 주위의 정상 피부와 쉽게 눈으로 구분이 되고 둥그런 모양을 취하는데 경계는 자세히 보면 불규칙적이다. 궤양의 기저부(base)는 주변과 같이 말랑말랑 하게 만져지기 때문에 연성하감이라고 불리는 데 매독때 생기는 궤양과는 달리 궤양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있다. 궤양이 나타나면서, 또는 그 후 임파선이 붓고 아프게 되는데 주로 서혜부 임파선에 증상이 나타난다. 남성의 경우 궤양이 쉽게 관찰되고 통증이 느껴져 진단이 용이하지만 여성의 경우 궤양이 눈에 띄지 않거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진단에 혼선을 주는 경우가 있다.

  • 성기에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궤양이다.
  • 주위 임파선이 붓고 아픕니다.
  • 주로 서혜부 임파선이 붓고 아프게 된다.

우리 나라는 그리 흔하지 않는다.

진단

궤양으로부터 원인균을 배양하여 진단이 된다. 연성하감의 궤양은 매독 (syphilis), 헤르페스, 성임파육종에 의한 궤양과 혼동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검사를 통하여 확진하는 것이 필요한다. 균 염색으로 연성하감의 원인균인 H. Ducreyi를 확인하기는 매우 어렵다.

궤양부위에서 원인균을 확인하면 확진이 된다. 원인균은 일반적인 균 염색법으로 염색하더라도 확인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염색법의 진단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잘 시행하지 않는다. 궤양의 일부에서 떼낸 조직과 분비물을 가지고 균을 배양하는 경우 확인 가능하나 특별한 배지가 필요하고 진단율도 80% 미만으로 보고되어 잘 쓰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분자생물학적 진단방법이 발달하여 진단에 이용하고 있으며 multi-PCR을 이용할 경우 연성하감 균 뿐만 아니라 비슷한 병변을 만들 수 있는 매독,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모두 검출할 수 있어 많이 이용된다.

정확한 검사가 불가능 한 경우, 다음과 같은 요건을 충족시키면 개연적인 진단을 내릴 수 있다.

  • 환자에게 적어도 한 개 이상의 통증이 있는 궤양이 있고
  • 환자는 궤양이 생긴지 적어도 7일 후에 시행한 매독혈청검사나, 궤양의 암시야 현미경 검사상 매독의 증거가 없고
  • 임파선 종창이 연성하감에 전형적이며
  • 궤양에서 나온 액으로 한 헤르페스 검사에서 음성일 경우.

치료

연성하감은 항생제로 완치될 수 있다. 치료를 받게되면 증상이 없어지고 전염도 되지 않는다. 치료제에는 Ceftriaxone, Ciprofloxacin, Erythromycin base, Azithromycin 등이 사용된다. 이중 Ciprofloxacin은 임산부나 18세 미만의 청소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치료 후 궤양은 약 3일이나 일주일 후에 없어지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궤양의 크기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지기도 한다. 큰 궤양은 치료기간이 2주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심한 경우 흉터가 남기도 한다. 배우자는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비교적 간단한다. 연성하감을 적절히 치료하면 균을 없엘 뿐만 아니라 증상도 좋아지며 타인에게 전염도 막을 수 있다. 연성하감에 쓰이는 치료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ceftriaxone
  • erythromycin
  • ciprofloxacin
  • azithromycin

주의: 상기 약중 ciprofloxacin은 임산부나 수유부에는 금기 이다. 약물에 효과가 있으면 3일에서 7일 이내에 궤양이 좋아지나 궤양의 크기가 큰 경우는 더 걸리는 경우도 있다. 궤양이 아주 큰 경우엔 좋아지는데 2주 이상 걸리기고 하며 좋아지더라도 흉(scar)가 남기도 한다. 서혜부 임파선은 궤양보다 더 서서히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포경이 되어 있지 않거나 에이즈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증상호전이 늦게 일어난다.

  • 술은 신체의 면역력을 악화 시키기 때문에 치료가 종결될 때까지 삼가시는 것이 좋다.
  • 처방된 약은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끝까지 복용해야 하며 치료의 종결은 정확한 진단하에 이루어 져야 한다.
  • 치료가 완전히 끝날때까지 성관계는 피하는 것이 좋다.
  • 본인의 증상이 생기기 전 10일 이내에 관계를 맺은 성상대자는 증상의 유무에 상관없이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예후

연성하감이 정확히 치료될 경우 보통 궤양은 3일 이내에 늦어도 7일 이내에 좋아진다. 그렇지 않은 경우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 봐야 한다.

  • 진단이 틀렸을 가능성
  • 환자가 연성하감 뿐만 아니라 다른 성병에 같이 걸려있는 경우
  • 환자가 에이즈에 걸려있을 가능성
  • 치료방법이나 약제가 올바르지 못했을 가능성
  • 균이 처방 된 약제에 내성을 갖고 있을 가능성
  • 궤양이 포경이 안된 남성의 포피 내부에 있는 경우

예방

  • 콘돔(Condom)과 함께 수용성 살균제를 같이 사용한다. (살균제는 구강 성교나 항문 성교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 콘돔을 사용한다. (콘돔을 사용해도 음낭이나 항문 주위에 있는 연성하감은 전염될 수 있다)
  • 연성하감이 생기면 피부접촉에 의하여 다른 부위로 전염될 수 있으므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

문제

연성하감이 있으면 에이즈가 전염될 위험이 높아진다. 더욱이 에이즈 감염자는 연성하감이 잘 치료되지 않으며 오랫동안 약을 먹어야 한다. 연성하감의 합병증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50%에서 궤양이 생긴 후 약 5내지 8일 후에 서혜부(사타구니) 임파선에 염증이 전파된다. 한쪽 임파선이 붓고, 단단해지고, 아프게 된다. 여러 개의 임파선이 서로 붙어서 하나의 큰 임파선 덩어리를 만들기도 한다. 통증이 심하면 임파선 부위에 수술적인 배농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임파선이 터지면 다른 세균의 침입에 의하여 2차적인 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은 포피가 서로 달라붙어서 포경상태가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배우자와 상담

연성하감으로 진단되면 속히 배우자에게 알려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상대방도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성기 부위에 궤양이 생기거나 하복부 임파선이 붓고 아프게되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는지 의사와 상담을 해야한다. 여성에서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만약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성 관계를 하였다면,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임신 중 연성하감

먼저 안심할 사항은 다른 성병과는 달리 연성하감은 임신에 특별한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뱃속의 태아는 물론 연성하감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출산을 해도 2세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 Azithromycin은 임산부나 수유부에서 효과와 안정성이 알려져 있지 않다. Ciprofloxacin은 임산부와 수유중에는 금기약물이다. 다른 약물에 비해 ceftriaxone이 추천 된다고 할 수 있다.

연결문서

CC Attribution-Noncommercial-Share Alike 4.0 International 별도로 명시하지 않을 경우, 이 위키의 내용은 다음 라이선스에 따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CC Attribution-Noncommercial-Share Alike 4.0 International
11.2 KB med/연성하감.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6/07/10 18:20 (바깥 편집) V_L 흠흠

0.065 seconds in processing this page on this powerful 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