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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

과거 리처드 개리엇이 제작한 RPG.

서양식 CRPG의 클래식, RPG의 전설이자 교과서로 불린다. 이 장르 게임의 기초적인 많은 부분을 처음으로 시도했기에 이후에 나온 RPG 게임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 일본 RPG의 교과서 격인 드래곤 퀘스트호리이 유지도 리처드 개리엇을 직접 만나서 기뻐하면서 드퀘도 울티마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할 정도였다. 그만큼 세계적인 수준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희대의 걸작 RPG. 리처드 개리엇의 몸값을 올려줬고 울티마 시리즈로 낸 수익으로 인해 북극여행을 하거나 우주에 다녀오는 등의 온갖 돈X랄을 가능케 했다.

원래는 리처드 개리엇이 고등학교 시절 8비트 애플 II의 베이직을 이용하여 프로그래밍 연습용으로 만들던 D&D 시리즈가 모티브로(D&D 1부터 D&D 28까지 있다.) 이 후 이것을 개량하여 아칼라베스(Akalabeth)1)라는 게임을 만들고, 아칼라베스를 직접 쓴 매뉴얼과 지도 등을 동봉해 패키지화해서 판매하며 소일거리나 하던 것을 본격적으로 리메이크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참고로 5편까지는 8비트 애플II로 개발되었다. 5편은 리처드 개리엇 자신이 직접 코딩한 마지막 게임. 훗날 이 1~5편은 IBM PC DOS 버전으로도 나온다.

6편은 16비트 DOS용 게임으로 개발되었는데 256색 그래픽에 마우스를 사용한 게임으로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심리스 오픈월드를 구현하는 등 이 때부터 울티마(와 더불어 오리진사)는 시대를 너무 앞서가는 초고사양 게임으로 악명을 떨치게 된다. 9편은 최초의 3D카드 전용게임 중 하나이다.

스토리는 우주 어딘가에 있는 '소사리아'라는 행성에 지구에서 온 한 영국인이 떨어지면서 시작된다. 소사리아는 이 때 4개의 대륙으로 나뉘어 있었고 악의 마법사 몬데인에 의해 혼란스러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지구에서 온 영국인은 로드 브리티쉬(Lord British)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소사리아의 한 국가의 군주가 된다. 이 후 마법사 몬데인을 물리치기 위해 같은 지구인을 소환하기로 하며, 이 지구인이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아바타(Avatar)이다.

총 9편으로 시리즈가 완결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나누면 몬데인 패밀리가 등장하는 암흑의 시대, 그리고 8가지 미덕이 갖춰지는 미덕의 시대, 최후의 적 가디언이 등장하는 가디언의 전설로 나눠진다. 울티마 온라인은 외전격인 게임이라 정식적 스토리에 포함되지는 않는데, 일단 시대배경은 이방인이 몬데인을 처단한 이후다.

4편부터 아바타의 8대 미덕이라는 것이 등장하며, 브리타니아의 종교와 비슷한 위치를 차지한다. 8가지 미덕은 3개의 기본 원칙에 근거한다. 3개의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진실, 사랑, 용기 그리고 이 3가지 원칙의 조합으로 8개의 미덕이 등장한다. 이 8개의 미덕과 연결된 도시, 각 미덕에 해당하는 8개의 직업과 8개의 던전이 있다. 그리고 각 미덕에 해당하는 사원이 존재한다. 시리즈에 따라 사원에서 명상을 해야 하기도 한다.

미덕원칙도시직업던전
정직진실문글로우(Moonglow)마법사디시트(Deceit)
자비사랑브리튼(Britain), 코브(Cove)2)바드데스파이즈(Despise)
용맹용기젤롬(Jhelom)전사데스타드(Destard)
정의진실, 사랑(Yew)드루이드롱(Wrong)
희생사랑, 용기미녹(Minoc)대장장이3)코브투스(Covetous)
명예진실, 용기트린식(Trinsic)팔라딘셰임(Shame)
영성진실, 사랑, 용기스카라 브레(Skara Brae)레인저둠(Doom)4)
겸손진실, 사랑, 용기5)뉴 매진시아(New Magincia)6)양치기히스로스(Hythloth)

게임의 특징으로는 뛰어난 자유도를 뽑을 수 있다. 게임 시나리오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자유로운 플레이 방식이 울티마의 중요한 특징이다. 다만 플레이어는 아바타(Avatar)7)라 불리는데, 브리타니아의 8가지 미덕을 상징하는 인물인 만큼 미덕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동료들이 야단치거나(특히 이올로) 경비한테 쫓기는(?) 스릴을 경험할 수도 있다. 즉 행동에 자유는 두고 있지만 플레이어가 선한 방향으로 플레이하도록 유도하고 있다8).

또 다른 특징이라면 마법. 다른 게임에서는 주문과 MP 혹은 마나가 중요하지만, 시리즈 4편부터 정립된 울티마의 마법체계는 특이한 요소가 있다. 바로 마법시약, 그리고 주문. 주문과 함께 그 주문에 상응하는 재료를 미리 쓸 개수만큼 준비를 해 놓아야 그 주문을 쓸 수 있다. 알파벳마다 해당되는 주문이 존재하며 이 주문을 조합하는것으로써 하나의 마법이 완성된다.9)

그리고 각 편마다 등장하는 로드 브리티쉬는 불사신인데, 각 편마다 한가지 이상의 로드 브리티쉬를 죽일 수 있는 꼼수10)가 숨겨져 있다. 단 스토리상 중요인물이므로 죽여버리면 엔딩을 볼 수가 없어지므로 주의.

최근 울온의 리메이크격으로 그래픽과 사운드 등을 강화한 울티마 온라인인 '다시 태어난 왕국(Kingdom Reborn)'이 발매되었지만, 이제는 새로 울온을 시작하는 유저도 거의 없다시피 하고 기존의 유저들도 흥미를 잃은 상황이라 별로 인기는 없다고 한다. 이미 리처드 개리엇이 빠졌기 때문에 울티마 시리즈의 정통성에도 문제가 오고 있다. 덤으로 개리엇이 EA를 퇴사하며 울티마의 판권을 빼오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영영 만들어질 가능성이 없는 시리즈이다.

여담이지만 '아바타'라는 단어를 지금처럼 많이 사용하게 만든 숨은 공로자이기도 하다. 아바타는 원래 인도어에서 나온 단어로 종교관련 연구자나 아는 그런 단어였는데, 울티마 시리즈에서 플레이어 캐릭터의 별칭으로 사용되면서 이 후 다른 게임에서도 유행처럼 널리 쓰이고 이후 인터넷 열풍을 타고 어느 샌가 세계적인 대세가 되어 버렸다. 흠좀무

많은 대사량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정식 한글판으로 발매된 적이 없으나, 올드 팬들의 충성도가 대단히 높은 게임이라 최근 한글화가 되기도 했다. 6편은 진행중이며 9편은 완전 한글화되었다.(http://nsm53p.tistory.com/180) 7편 또한 진행중이다.(http://wonst719.cafe24.com/zbxe/u7_board)

이 작품의 주요 테마 중의 하나는 '니 존재 자체가 문제'라는 내용이다. 플레이어는 좋은 일을 하기 위해 사방팔방 다니지만 결과적으로 일어나는 일은 좋지 않은 일이다. 예를 들면 1편에서 소사리아의 대륙 4개중 3개가 가라앉았고, 4편과 5편에서는 지하세계가 붕괴할 뻔한 일로 6편에서 가고일과 인간의 전쟁이 일어나고, 8편에서는 페이건에서 탈출하며 페이건이 멸망했고, 9편에서는 숙적 가디언이 알고보니 아바타의 사악한 반면이고…다른 면으로 보자면 '자기 일은 자기 스스로 하자'도 주제 중 하나. 결국 가디언에 의해 세계가 멸망할 뻔했던 것은 사람들이 이방인인 아바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의지했기 때문이었다.

사족이지만 시리즈 대대로 나오는 'Stones'라는 BGM이 있는데 매 시리즈 마다 어레인지 버젼이 나온다. 퀄리티가 상당함.

시리즈 일람

정식 시리즈

외전 시리즈

온라인 시리즈

기타

흑역사 및 개발취소된 작품

리메이크/실행기

Ultima 5 Lazarus

EUO

http://swut.net/euo/

Ultima 4

** 울티마 4 원본 필요

Ultima 6

울티마 7

7편 시리즈를 윈도우즈, OS X에서 돌리는 EXULT라는 프로그램이 나오기도 했다. 오픈소스인지라 PSP, 안드로이드 등으로도 포팅되어 있다. 이외에도 4, 6, 8 등 주요 시리즈의 윈도우즈용 실행기가 마련되어 있다.

Nazghul

나즈굴.. 울티마 5 와 비슷한 2d tile 게임 엔진.. 오픈 소스

http://sourceforge.net/projects/nazghul/

등장인물

브리타니아

아바타와 8명의 동료들.

아바타의 적들.

페이건

1)
나중에 울티마 컬렉션 패키지를 발매할 때 "울티마 0 : 아칼라베스"라는 이름으로 포함되었다.
2)
코브는 근처에 사원이 있을 뿐 큰 연관은 없다.
3)
전사적인 이미지도 있다.
4)
울티마 5에서만 등장한다.
5)
영성과 달리, 각 원칙이 합쳐진게 아니라 개별적으로 작용하는 거에 가깝다. 겸손 자체가 다른 미덕과는 좀 다르며, 오만의 반대개념으로 해석해야 한다.
6)
울티마 5에서 처음 등장한다.
7)
정확히 말하자면 5편부터 이렇게 불린다. 이전의 편에서는 이방인(Stranger)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4편의 경우는 부제가 Quest of Avatar이듯, 아바타가 되기 위한 수행이 게임의 내용이다.
8)
8가지 미덕을 잘 살펴보면 모두 선한 것들이다.
9)
5편까지는 상응하는 주문을 미리 조합해야 사용 가능한데, 제대로 된 조합식이 아니라면 데미지를 입거나 가장 귀찮은 중독상태가 될 수 있다. 이 공식은 메뉴얼에 포함돼있으며 따라서 불법복제를 방지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 보여진다. 이후 6편에서는 주문을 외우면 알아서 시약이 소모되는 식으로 변경된다. 그리고 로드 브리티쉬가 암호에 해당하는 질문을 한다. 또한 마법 사용은 기존 방식으로 주문을 외울 수도 있지만, 마법책을 열어 해당 마법에 커서를 가져가는 식으로 좀더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10)
7편같은 경우 로드 브리티쉬가 현관을 지날 때 현판을 떨어트려 뇌진탕으로 죽일 수 있는데, 이는 리처드 개리엇이 실제 회사 현관에서 머리에 뭐가 떨어져 죽을 뻔했던 에피소드에서 따왔다고 한다.
11)
아마게돈의 시대로 불리우기도 한다.
12)
부족전쟁 비슷한 웹게임으로 기존 울티마 시리즈와 거의 공통점이 없다. 기껏해야 트린식, 문글로우 같은 이름이 나오거나 하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