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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dark_energy [2016/07/12 09:26] – 바깥 편집 127.0.0.1tech:dark_energy [2021/06/04 17:17] (현재) 61.74.13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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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흑 에너지 (Dark Energy)====== ======암흑 에너지 (Dark Energy)======
  
-진공에 깃들인 검은 에너지=우주의 나이는 137억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처음 한 점에서 시작된 우주가 대폭발을 일으켜 수많은 별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빅뱅(Big Bang) 이론이다. 별을 구성하는 물질은 대부분 수소와 헬륨으로 이것들이 핵융합을 일으켜 우리가 보는 밝은 빛을 낸다. 지구에는 수소, 헬륨과 함께 철과 같은 무거운 원소들도 있으나 우주 전체로 보면 미미한 양이다. 문제는 우주에 있는 수소와 헬륨이 우주의 4%에 불과하다는 것. 우주의 74%는 암흑에너지이며 22%는 암흑물질로 추정되고 있다. +진공에 깃들인 검은 에너지
  
-{{ http://www.chosun.com/media/photo/news/200611/200611270486_01.jpg }}+ 
 +우주의 나이는 137억년으로 추정되고 있다처음 한 점에서 시작된 우주가 대폭발을 일으켜 수많은 별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빅뱅(Big Bang) 이론이다별을 구성하는 물질은 대부분 수소와 헬륨으로 이것들이 핵융합을 일으켜 우리가 보는 밝은 빛을 낸다지구에는 수소, 헬륨과 함께 철과 같은 무거운 원소들도 있으나 우주 전체로 보면 미미한 양이다. 문제는 우주에 있는 수소와 헬륨이 우주의 4%에 불과하다는 것. 우주의 74%는 암흑에너지이며 22%는 암흑물질로 추정되고 있다.  
  
 암흑에너지는 물질이 없는 진공의 에너지로 불린다. 질량이 있는 물질은 서로 끌어당기는 인력(引力), 즉 중력(重力)을 갖고 있다. 빅뱅 이후 우주가 물질로 가득 찼다면 중력이 서로 작용해 우주는 다시 한 점으로 모여들어 붕괴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주는 지금까지도 팽창을 거듭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우주에는 밀어내는 힘인 척력(斥力)을 가진 에너지가 있어 서로 끌어당기는 에너지와 힘의 균형을 이룬다는 가설을 내세웠다. 그는 중력의 세기를 좌우하는 ‘중력 상수(常數)’처럼 척력의 세기를 좌우하는 이른바 ‘우주 상수’ 개념을 만들었다 암흑에너지는 물질이 없는 진공의 에너지로 불린다. 질량이 있는 물질은 서로 끌어당기는 인력(引力), 즉 중력(重力)을 갖고 있다. 빅뱅 이후 우주가 물질로 가득 찼다면 중력이 서로 작용해 우주는 다시 한 점으로 모여들어 붕괴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주는 지금까지도 팽창을 거듭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우주에는 밀어내는 힘인 척력(斥力)을 가진 에너지가 있어 서로 끌어당기는 에너지와 힘의 균형을 이룬다는 가설을 내세웠다. 그는 중력의 세기를 좌우하는 ‘중력 상수(常數)’처럼 척력의 세기를 좌우하는 이른바 ‘우주 상수’ 개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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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아인슈타인은 나중에 자신의 우주 상수 이론을 “최대의 실수”라며 철회했다. 그러나 지난 1998년 애덤 리스 박사 등은 엄청난 질량을 가진 별이 폭발하는 현상인 초신성을 관측한 결과, 우주의 팽창속도가 계속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중력에 저항하는 어떤 신비한 힘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암흑에너지’라는 이름을 붙였다. 사실 아인슈타인은 나중에 자신의 우주 상수 이론을 “최대의 실수”라며 철회했다. 그러나 지난 1998년 애덤 리스 박사 등은 엄청난 질량을 가진 별이 폭발하는 현상인 초신성을 관측한 결과, 우주의 팽창속도가 계속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중력에 저항하는 어떤 신비한 힘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암흑에너지’라는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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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 박사팀은 이번에 다시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24개의 초신성을 관측해 최소한 90억년 전에도 암흑에너지에 의해 우주팽창이 일어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 이로써 아인슈타인의 예측과 우주팽창가속이론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다. 물론 아인슈타인은 우주 상수와 중력 상수의 균형을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암흑에너지가 물질보다 훨씬 많아 우주의 팽창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리스 박사팀은 이번에 다시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24개의 초신성을 관측해 최소한 90억년 전에도 암흑에너지에 의해 우주팽창이 일어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 이로써 아인슈타인의 예측과 우주팽창가속이론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다. 물론 아인슈타인은 우주 상수와 중력 상수의 균형을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암흑에너지가 물질보다 훨씬 많아 우주의 팽창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