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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cmaxim089 [2014/05/29 13:49] 115.93.88.196tech:cmaxim089 [2016/07/12 09:26] (현재) – 바깥 편집 12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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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고사성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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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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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면서생(白面書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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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흰 백. 面:얼굴 면. 書:글 서. 生: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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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지 글만 읽고 세상 일에 경험이 없는 젊은이를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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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조(南北朝) 시대, 남조인 송(宋)나라 3대 황제인 문제(文帝:424∼453) 때 오(吳:절강성) 땅에 심경지(沈慶之)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힘써 무예를 닦아 그 기량이 뛰어났다. 전(前)왕조인 동진(東晉:317∼420)의 유신(遺臣) 손은(孫恩) 장군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그는 불과 10세의 어린 나이로 일단(一團)의 사병(私兵)을 이끌고 반란군과 싸워 번번이 승리하여 무명(武名)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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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의 나이 40세 때 이민족(異民族)의 반란을 진압한 공로로 장군에 임명되었다. 문제에 이어 즉위한 효무제(孝武帝:453∼464) 때는 도읍인 건강(建康:南京)을 지키는 방위 책임자로 승진했다. 그 후 또 많은 공을 세워 건무장군(建武將軍)에 임명되어 변경 수비군의 총수(總帥)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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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날 효무제는 심경지가 배석한 자리에 문신들을 불러 놓고 숙적인 북위(北魏:386∼534)를 치기 위한 출병을 논의했다. 먼저 심경지는 북벌(北伐) 실패의 전례를 들어 출병을 반대하고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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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하, 밭갈이는 농부에게 맡기고 바느질은 아낙에게 맡겨야 하옵니다. 하온데 폐하께서는 어찌 북벌 출병을 '백면서생'과 논의하려 하시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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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효무제는 심경지의 의견을 듣지 않고 문신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출병했다가 크게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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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전]《宋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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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kid.chosun.com/site/data/img_dir/2014/01/20/2014012002389_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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