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의 주된 내용은 적절한 허가조건 (예: C.C.) 에 의해 타 사이트나 게시판에서 발췌한 것이다. 하지만, 이 글이 이곳에 게시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원글의 저작자가 있다면, 본 누리집에 내용을 알려주기 바란다.

이 문서는 의학지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의학은 빠르게 변화하는 학문으로 아래의 내용은 최신의 정보가 아닐 수 있으며, 따라서 글을 읽는 시점에는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 내용에 따라 스스로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려 하지 마십시오. 질병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필수적입니다. 이 내용은 의학적 상식을 넓히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십시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사스; 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으로 2003년 중국에서 발생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던 병이다. 2003년 7월까지 8,422명의 환자가 발생했었고 그 중 10.9%가 사망했다. 젊은이들의 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노인 환자들의 50%가 사망했다고 한다. 증상은 독감 (플루; Flu)과 비슷한 근육통, 기침 등이 있지만 특징적으로 항상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고, 중증 환자에게서는 폐렴 증상과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 있다.

2003년 3월 중순 홍콩의 미국인 사업가가 사망하면서 처음으로 보고 되었고, 그를 치료한 중국·베트남·홍콩의 병원 의료진도 차례로 감염, 이후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대기를 통해 전염되는 질병이라 비행기 승객 등을 통해 몇 주 만에 37개국으로 퍼질 정도로 발빠르게 퍼졌고, 또한 독감 (플루; Flu) 같은 보통(?) 호흡기 질환과 달리 10%라는 절륜한 사망률 때문에 당연히 전세계 보건당국엔 비상이 걸렸고 대중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한국에선 총 3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이는 중국과 교류가 많은 국가치고는 매우 적은 감염자 수였기 때문에 한국의 김치 때문에 면역력이 강화되었다는 말도 있었다. 덕택에 당시 중국에서 김치판매량이 미친듯이 급증했다. 다만 똑같이 중국과 교류가 많은 국가였던 일본도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관계가 있는지는 알수없다. 당시 감염자 수 통계 상 피해가 컸던 국가들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이거나 동남아시아처럼 화교 사회의 규모가 큰 곳이 대부분이었는데, 한국과 일본은 화교의 규모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중화권과 교류가 많은 국가치고는 피해가 없거나 적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이 질병으로 인해 중국, 홍콩, 대만 등 SARS 환자들이 많이 나온 국가들은 국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이나 외출 등 사람들과의 접촉 등을 꺼렸으며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개인 위생용품이 불티나게 팔렸고, 미국, 유럽 등 애먼 나라에서도 온갖 루머가 돌면서 중국인 기피현상이 나타나 중국, 홍콩 국적 사업가들이 쫓겨나거나 뉴욕 차이나타운 경제가 폭삭 망하는 등 전세계적인 사회적 파급력을 주었다. 그리고 이 파동으로 인해 중국의 중의학이 꽤나 타격을 받았다고 한다.

한때 감염원을 찾을 수 없어 세계 각국의 연구소에서 파라인플루엔자니 세균성 질환이니 온갖 가설이 쏟아져 나왔고 "걸리면 무조건 죽는 괴질" 등 온갖 흉흉한 소문이 돌았지만 결국 여러 나라의 연구진들이 독립적으로 SARS의 원인은 코로나 바이러스 (Corona virus)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원래 조류와 포유류에 널리 퍼져있고 사람에게서도 감기나 배탈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지만 SARS 코로나 바이러스는 예전에 알려져 있지 않았던 종류였는데, 역학조사 결과 중국 광동성에서 식용으로 쓰는 사향고양이에서 퍼진 것이 드러났다. 야생의 사향고양이를 잡아서 시장에 내다 파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재수없게 인간으로 퍼진 것.

다행히도 2003년 이후 SARS 환자수는 급감해서 아직까지도 SARS는 전체 발병수가 9,000건도 안되는 희귀 바이러스 질환이다.

이 병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2003년 FIFA 여자 월드컵은 개최지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급거 변경되었다.

2014년 비슷한 호흡기 증후군인 중동호흡기증후군로 또다시 세계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

  • 출처: 나무위키- 사스(CC BY-NC-SA 2.0)

역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