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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뇨(Proteinu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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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뇨란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 나가는 상태를 말함.

신장의 기능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중요한 것은 몸 안에 있는 수분(체액)과 전해질을 적정 양으로 유지하는 일과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대사작용 후 쌓이는 여러 산물을 여과하여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임.

신장에서 이러한 여과 기능을 담당하는 기구를 사구체라고 하는데 사구체는 작은 모세혈관이 딸기같이 모여 있는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신장은 사구체를 통하여 하루에 약 180ℓ의 수액을 여과하게 되며 이중의 99%는 세뇨관에서 재 흡수하여 하루에 1∼1.5ℓ만이 소변으로 배출하게 된다.

정상적인 신장의 사구체는 혈중의 단백질은 여과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어떤 원인으로 인해 단백질이 다량 여과되어 소변으로 배출되게 되면 이를 단백뇨라고 한다.

원인

기능적 단백뇨

신장의 기능은 정상이지만 체내 호르몬계의 활성화로 인해 사구체내압이 증가하여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단백뇨로 심한 운동 후, 열성 질환, 심장 기능장애, 심한 스트레스상황에서 동반될 수 있다.

일과성 단백뇨

운동, 고열,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복적 검사에서는 소실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아나 젊은 연령층에서는 이러한 이유 없이도 일시적 단백뇨를 보일 수 있다(특발성 일과성 단백뇨).

기립성 단백뇨

서있을 때 단백뇨가 비정상적으로 나오는 상태이며, 주로 30세 이하에서 발견되며 (사춘기 연령의 2-5%) 1일 단백뇨는 일반적으로 1-2g 이하이다. 실제 이 연령층의 고립성 단배뇨의 90%가 기립성 단백뇨이며 일과성으로 오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진다(20년 후 17%에서만 지속). 지속되는 경우도 이로인해 신기능이나 혈압이 악화되지는 않는 것이 원칙이나 드물게 지속적 단백뇨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진단은 일어나 있는 낮 시간동안의 16시간 뇨 단백과 누워서 잘 때의 8시간 뇨단백을 분리 검사함으로써 할 수 있으며, 잘 때의 8시간 단백뇨가 50mg 이하로 정상 소견을 보이면 진단이 가능하다. 단백뇨 소실 때까지 1년에 한번씩 추적 검사를 한다.

지속성 고립성 단백뇨

기립성 단백뇨로 설명되지 않는 단백뇨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로서 예후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10년내 고혈압 발생 50%, 신부전 발생 20%). 그러므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요망된다.

범람성 단백뇨

다량의 저단백물질이 혈액 내에 증가하여 사구체를 통해 여과되어 나타나는 단백뇨로 주로 면역항체의 절편 단백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원인 질환으로는 면역항체의 과생산이 일어나는 다발성골수종(일종의 암), 유전분증, 임파종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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