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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치질은 인구의 약 절반 정도가 한번쯤은 걸리는 아주 흔한 질환이다. 이 질병은 직장 내부와 항문 주위에 있는 조직의 정맥이 부어오르면서 생긴다. 항문 주위 정맥의 부종은 외치질이라고 하고, 직장의 치상선 내의 정맥이 붓는 것은 내치질이라고 한다.

치질은 항문에 흔히 잘 생기는 치핵치루치열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그러나 이중에서 치핵이 가장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치핵을 치질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원인

치질은 변비가 있을 때 배변하기 위하여 과도하게 배에 힘을 주면서 발생한다. 힘을 주면 복강 내의 압력이 올라가고 정맥 환류가 안 되어 직장 주위의 혈관이 늘어난다.

  1. 변비는 주로 저섬유 식이 때문이다.
  2. 비만도 혈관에 과도한 압력을 주기 때문에 치질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3. 태아도 모체의 복강 내 압력을 높이므로 임신중에 치질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치핵

치핵에는 내치핵과 외치핵 2가지가 있다.

내치핵은 항문 안에 점막의 부종과 혈관의 충혈로 생기는데 배변시 통증 없이 피가 나거나 심하면 배변시 항문 밖으로 돌출 되기도 한다. 외치핵은 항상 항문 밖에 있으면서 만질 수 있고 피곤하면 붓기도 한다. 외치핵에서 피가 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힘든 배변 후에 콩알 크기의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졌다면 혈전성 치핵일 가능성이 있다.

증상

대부분의 대장항문질환의 증상은 서로 비슷하여 전문의 진찰 없이는 감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치핵의 증상 중 출혈은 대장이나 직장암, 기타 소화기 계통의 암에서도 볼 수 있는 증상이다. 그러므로 여러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이 꼭 필요한다.

  • 배변 이후 휴지에 피가 묻어난다.
  • 배변 시 불편감이 느껴진다.
  • 항문으로 점액이 나오며 소양감을 동반한다.
  • 항문 주위에서 연조직이 관찰된다.
  • 배변 이후에도 시원하지 않다.

치질은 배변 이후에 항문 밖으로 빠져나왔다가 다시 저절로 들어가거나, 손으로 밀어서 들어가게 할 수 있다. 일부의 경우는 빠져나온 치질에 혈전이 생기면 심한 염증과 압통이 동반되며 색깔이 푸른색으로 변한다. 항문에서 피가 나면 담당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특히 40세 이상인 경우에는 대장직장암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진료를 받는다.

치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치핵은 아무리 오래 방치해도 암이 되지 않는다. 다만 치루는 오래 방치할 경우 극히 드문 일이지만 치루암이 될 가능성도 있다

  • 배변시 출혈 - 치핵 증상 중 가장 많은 증상으로서 처음에는 용변시 선홍색의 피가 대변에 묻어 있거나 휴지에 묻는 정도이나 조금 심해지면 피가 뚝뚝 떨어진다. 또 치핵이 더욱 진행되면 일상 생활 중에도 출혈이 있게 되어 팬티나 바지에 피가 흥건히 배어 있는 수도 있다. 특히 점액성 출혈이나 검붉은 출혈은 직장암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 탈항 - 치핵이 점점 진행되면서 배변시 항문 밖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 초기에는 저절로 항문 안으로 들어가게 되나 좀 더 병이 진행되면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고 결국은 손으로도 넣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또 배변시가 아니라도 재채기, 기침, 보행, 가스 배출시 나 물건을 들어올릴 때에도 항문이 빠져 나와 아주 불편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 항문소양증 - 탈출된 항문상피점막에서 분비된 점액이 약한 항문주변의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어 항문 소양증(가려움 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통 증 - 내치핵(암치질)은 항문안에서 발생하여 대개 통증이 없으나 응고된 피가 점막 내에 고이거나 탈항이 되면 매우 심한
  1. 1기는 다른 증상 없이 대변 볼 때 피가 난다.
  2. 2기는 대변 볼 때 무언가 나오는데 일어서면 들어간 것을 느낀
  3. 3기는 대변 볼 때 무언가 나오는데 일어서도 안 들어가고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간다
  4. 4기는 밀어 넣어도 안 들어가는 증상이 있다.

일반적으로 1~2기라면 약물치료나 간단한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 가능하고, 3~4기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수술한다.

치료

치질이 경미할 경우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임신 시의 치질은 아기를 낳고 나면 쉽게 없어진다. 고섬유 식이로 변비를 조절하고 대변완화제로 배변을 도와야 한다. 국소적 스테로이드제와 스테로이드 좌약은 부기와 소양감을 완화시켜줄 수 있고, 마취 스프레이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치료로 며칠 내에 효과를 보지 못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크기가 작고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보존적 치료로도 잘 낫는다. 보존적 치료는 변비나 설사를 조심하면서 40도 정도의 뜨끈한 물에 항문을 담그고 10분 정도 앉아 있는 온수좌욕과 치질약, 진통제 등을 드시는 것이다.

치료

경미한 내치질은 늘어난 정맥에 약을 주입하여 정맥이 줄어들도록 만드는 경화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내치질을 묶어서 정맥이 줄어들게 만드는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지속적이고 통증이 있고 출혈이 있는 경우는 전기, 레이저, 또는 열로 제거해야 한다.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치료는 대개 성공적이지만 재발할 수도 있다.

의학적으로는 1~2도 치핵은 좌욕 및 약물치료 등 보존적 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으며 치핵 탈출 후 밀어 넣는 3도 및 4도 치핵은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다. 치루는 10년 이상 방치되면 드물지만 암으로도 발전될 수 있다.

주사(경화)요법과 응고 요법

초기 치핵 및 출혈성 치핵에 사용된다. 두가지 방법 모두 무통성이며 치핵을 압축시켜 버립니다. 그러나 주사요법이나 응고 요법은 대개 짧게는 1-2년후에 길게는 10년이상후에 재발한다.

결찰법

배변시 돌출되는 내치핵에 효과적이다. 작은 고무링을 치핵에 설치하여 혈관을 차단시켜 괴사되어 떨어지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통증이 적고 시술이 간단하나 3∼4도의 내치핵이나 다발성치핵 등에는 시술이 곤란한다.

냉동요법

내치핵을 -50℃ 이하로 얼려서 탈락시키는 방법으로 여러개의 내치핵에 있거나 외치핵이 동반된 경우, 항문 내압이 높은 경우, 혈전성 외치핵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레이저 수술 요법

CO2나 알곤 레이저, YAG 레이저 등으로 레이저 광선을 이용하여 치핵을 절제 하거나 태워 없애버리는 방법이다. 치핵 절재 수술에 비해 효과가 우수한다.

수술

치핵절제술 (Hemorrhoidectomy)

수술적 치료는 충분한 마취 하에서 정확하게 치핵 부위를 잘라낼 수 있기 때문에 치핵치료 방법 중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메스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숙련된 외과의사에 의해 수술을 시행 받을 경우 가장 재발이 적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며 후유중도 경미하다. 숙련된 외과의사가 시행을 하였을 경우 재발률이 적고 3도나 4도의 심한 내치핵에 거의 필수적이다. 심한 내치핵에 가장 적절한 방법이며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수술된 후에는 후유증이 거의 없다.

간혹 1~2% 정도 재발하지만, 이것도 체질적인 요인과 수술 뒤 식습관, 생활습관, 배변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원형자동봉합기 수술( Procedure for prolapsing hemorrhoids;PPH; stapled hemorrhoidectomy)

전통적인 치핵절제 수술법과는 다르게 신경이 발달 하지 않은 신경말단 상부에서 수술이 행해지기 때문에 훨씬 덜 아프고, 회복이 빠르다. PPH 수술 참조.

예방

병은 예방이 중요한데 치질의 예방은 원활한 쾌변을 가지고 좋은 배변 습관을 가지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원활한 쾌변은 대장 및 직장 안에 특별한 혹 같은 신생물이 없는 한 많은 수분 섭취,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 섭취 등으로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섬유질 섭취는 대장의 운동을 자극하여 원활한 배변을 도와준다. 규칙적인 식사습관이나 식사 후 적절한 운동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1.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과일, 신선한 야채, 물을 충분히 먹는다.
  2. 대변은 힘주지 않고 5분 이내로 보거나 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않는 등 배변습관과 식습관을 고친다.
  3. 하루 1시간 정도 걷고 항문을 조였다 펴기를 여러 번 반복한다.
  4. 따뜻한 물에 5분 정도, 하루에 2회 이상 좌욕을 하거나 샤워를 생활화 한다.
  5.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지 않고 가벼운 운동을 한다.
  6. 과음, 과로, 스트레스를 피한다.

또한 중요한 예방책은 화장실에서 배변 중 오래 항문에 힘을 주는 것은 항문에 해롭다. 이는 항문에 힘을 준다고 배변이 원활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배변이 이루어지면 바로 화장실에서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항문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항문 안에 있던 정상 쿠션 역할을 하는 조직이 항문 바깥으로 빠져 나오거나 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일단 증상이 생기면 놀라서 병원에 오게 되는데 주로 배변 후 변기에 피가 흥건해 지는 것을 보고 놀래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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