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분비물

(19금) 아래는 성적건강에 관련된 의학적 지식을 담고 있다. 이 문서는 사회통념으로 볼 때 19세미만에게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므로 성인만 보길 권한다. 문서를 보는 건 당신의 선택이지만, 당신에게 당황, 걱정, 죄책감 등의 정서적 충격을 줄 수 있다.

(19금)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찾아오는 가장 흔한 이유는 질 분비물 때문이다. 질 분비물은 종류에 따라 생리적 질 분비물, 전염성 분비물, 비 전염성 질 분비물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 질 분비물은 배란시, 월경전후, 임신이나 피임약 복용시 평소에 비하여 질 분비물이 약간 증가하는 것을 말하는데 약간 갈색을 띌 수 있으나 악취도 없고 소양증도 불쾌감도 없으며 분비물 내에 염증세포가 없다. 비 전염성 분비물은 빈번한 질 세척, 의류나 패드로 인한 과민반응, 또는 심한 자극이나 질내 이물질 등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이 누적되어 몸의 기능이 약화 되면서 질 내로 잡균이 침범하면서 누런색의 분비물이 흐르는 경우로 대부분 일시적이며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전염성 분비물은 분비물이 평소보다 많아지고 색깔을 띄고 냄새가 심하여 외음부가 따끔거리거나 가렵다.

칸디다성 질염

비지같은 냉이 흐르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이 질염은 무좀과 같은 계통의 곰팡이가 증식하여 생기는 것으로 임산부나 당뇨병 환자. 비만한 분들게 잘 생기고 몸이 피곤하거나, 감기 등으로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였을 경우에도 잘 생긴다. 치료는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경구제와 질정제, 연고 등을 사용하는데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우에는 배우자와 함께 치료 하기도 하며 치료가 쉽지 않는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라고 하는 원충(기생충의 일종)에 의하여 감염되며 성병의 일종으로 전파력이 매우 강한다.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으나 진행됨에 따라 담황색내지는 녹색의 분비물이 흐르며 심한 악취가 나고 외음부가 몹시 따갑다. 이 질염은 배우자에게는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함께 치료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곧 재발하게 된다.

비특이성 질염

가드네렐라 바지날리스라는 균이 주 원인이 되는 질염으로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는 심하나 분비물의 양이나 소양감, 작열감 등은 심하지 않은 편이다. 항생제로 치료하는데, 배우자도 증상이 있거나 재발되는 경우에는 같이 치료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여성만 치료한다.

위축성 질염

폐경 후 5년 정도 지나면 깨끗하였던 속옷이 다시 지저분해지기 시작한다. 이것은 폐경으로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든 결과 외음부나 질 세포가 위축되어 점막이 얇아지면서 상처 받기도 쉽고 균이 침입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소량의 여성 호르몬을 복용하거나 질정으로 삽입하면 1-2주 내로 증상이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