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목손

  • 계통 : 비피리딜리움계
  • 유효성분 : paraquat dichloride(24.5%)
  • 기타 : 계면활성제,용제(75.5%)

상 품 명

그라목손(동부한농, 동방아그로, 경농, 바이엘, 한국삼공, 영일케미컬, 신젠타, 성보화학) 속사포(동부정밀), 우리파라코(에스엠비티)

용 도

비선택성 제초제

작용기전

파라쿼트는 수용액에서 강력한 양이온 상태로 존재하며, 고농도 제제(20~24 %)가 섭취되거나 피부에 접촉되면 부식성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흡수된 후에는 수일에 걸쳐서 폐포의 상피세포에 선택적으로 섭취되어 농축된다. 이어서 지질과산화로 인해 세포괴사 및 섬유조직 증식을 일으켜 폐섬유화가 초래된다. 정상적인 피부를 통해서는 잘 흡수되지 않지만 벗겨진 피부를 통해서는 어느 정도 흡수가 되며, 이런 경로를 통해서 사망한 예도 보고되어 있다.

파라쿼트는 2~4g 혹은 20% 용액 10~20mL 정도의 적은 양만 섭취되어도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60 mL 이상을 섭취하게 되면 독성의 발현과 사망은 보다 빠르게 초래된다. 만약 위내에 음식물이 존재하면 파라쿼트와 결합하여 흡수를 방지하고 독성을 줄일 수 있다. 식물이나 토양에 접촉되어도 파라쿼트는 신속하게 불활성화되어 더 이상 독성을 나타내지 않는다.

중독의증상 및 징후

기 타 농축된 용액을 섭취하면 구강과 인후부에 작열통이 발생되고 부종과 궤양이 생긴다. 파라쿼트제제에는 전용전착제(專用展着劑)로서 비이온계면활성제가 5~10%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이 다른 계면활성제와 마찬가지로 고농도일 때에는 점막에 대하여 자극·부식작용을 강하게 나타내기 때문이다. 또한 토제(emetics)가 함유되어 있어 섭취하고 수분이 지나면 구토가 유발된다.

신부전이 3~5일에 걸쳐서 나타날 수 있고, 진행성 폐섬유화 및 비가역적 폐섬유화로 인한 사망은 10~15일에 발생되는 것이 보통이다. 농축된 용액을 60 mL 이상 섭취했을 때에는 중증의 위장관염, 부식성 식도 손상, 폐부종, 심장성 쇼크가 발생될 수 있다. 대량 섭취시에는 급성 순환부전으로 인해 조기에 사망하는 경우가 흔하며, 이 때의 순환동태의 특징은 다른 원인에 의한 쇼크와는 달리 말초혈관저항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아마도 중추성 토제로서 함유되어 있는 테오필린 유도체에 의한 작용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독시의 처치내역

위장관 정화 위세척을 실시하고 활성탄과 하제를 투여한다. 벤토나이트(bentonite)나 풀러스어스(fuller's earth-진흙물)와 같은 점토제제도 파라쿼트를 흡착하지만 활성탄보다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증거는 없다.

제거촉진 파라쿼트는 분포용적이 상대적으로 크고(2.8 L/kg), 혈액관류에 의해서 실제적으로 제거되는 양이 매우 적기는 하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파라쿼트가 조직으로부터 폐로 이송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혈액관류(매일 8시간 동안)를 추천하기도 한다. 대조 연구는 시행된 것이 없지만 이 방법으로 생존율을 높였다는 보고가 있다. 한편,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혈액관류가 섭취 후 4시간 이내에 시행되었을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혈액투석이나 강제이뇨는 효과적이지 못하다.

대증적치료 산소투여는 폐포에서의 지질과산화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현저한 저산소증에서는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하겠지만 동맥혈산소분압(PO2)을 60mmHg로 유지하기에 필요한 최소한의 농도만을 사용한다.

기 타 특이 치료제나 해독제는 없다.

기 타

파라쿼트는 잡초 제거를 위해 사용되는 제초제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자살목적으로 오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매년 수백 명 이상의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다. 외국에는 이미 매우 낮은 농도의 제제가 보급되어 있으나, 아직까지 우리 나라에서는 24.5%의 고농도 제제만이 시판되고 있어 음독으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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