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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std027 [2016/07/10 18:20] (현재) – 만듦 - 바깥 편집 12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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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성병 std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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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병예방과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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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틀#성적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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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죽는다. 숙명이다. 영어로 destiny, 즉 운명이란 말의 진정한 의미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신이 내린 숙명'이란 뜻이다. 그러나 신은 우리에게 망각이란 은총을 베풀어 누구나 영원히 살 것같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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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즈가 198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보고된 뒤 성병 환자가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요즘 들어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에이즈의 심각성을 바로 잊어버리고, 스트레스를 섹스로 풀어 버리자는 심정이 원인중의 하나가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성병으로 내원하는 연령층은 다양한데, 청소년층보다는 주로 장년층이, 때로는 65세 이상의 노인들도 찾아온다. 청소년층은 자유분방해진 성의 개방 추세로 무분별한 이성교제 등을 통해 감염되고, 장년층 이상은 짜증나는 세태와 부인에 대한 권태감(?)으로 다른 신선한 파트너를 찾다가 손쉬운 직업 여성과 관계를 가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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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성병 예방책은 우선 보균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부부이외의 파트너와는 섹스를 갖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으니 몇 가지 예방책을 찾아보고자 한다. 우선 콘돔의 사용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콘돔을 사용하면 전체 성병의 약 80%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미처 준비를 하지 못한 경우와 이물감 또는 쾌감의 감소로 착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통계상으로 콘돔 사용률은 50% 미만이다. 항생제 연고를 성관계 전후 귀두 및 요도 입구에 바르면 다소간의 예방책이 되지만, 관계전에 먹는 항생제의 복용은 효과도 거의 없을 뿐더러 오히려 성병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등 더 큰 문제를 유발한다. 성관계 직후 깨끗한 물과 비누를 사용한 성기의 세척과 함께 강렬한 배뇨도 감염 방지에 도움이 된다. 접촉후 예방적 항생제의 복용은 다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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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한 비뇨기과 의사는 흥미로운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감염된 여성과의 관계에서 질내 사정을 한 경우와 질외 사정을 한 경우를 비교했더니 질내 사정의 감염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발기된 상태의 요도는 양압(Poesitive Pressure)인데 반해 사정과 더불어 이완된 성기는 요도 내압이 상대적으로 음압(Negative Pressure)으로 바뀌어 감염된 질 내용물이 요도로 침입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예방법은 성병 감염률을 4배 정도 낮출 수는 있지만 완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성병에 걸렸다면 빠른 시일내에 치료를 해야 한다. 성병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요도염과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성기 포진에 대해 살펴보자. 요도염은 크게 임균성과 비임균성으로 분류된다. 임균성 요도염은 흔히 임질이라고 부르는 성병으로 강한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접촉후 3~5일 이면 배뇨시 화끈거림과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와 감염되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과거에는 성 접촉으로만 전염되는 것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감염경로가 다양해 오랄 섹스로도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문제는 비임균성 요도염인데, 임질보다 2.5배 이상 발생 빈도가 높고 클라미디아(Chlamydia)나 유레아플라스마(Ureaplasma)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접촉후 1~3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고 우유빛의 분비액이 약간 나오며 요도가 간지러운 느낌 또는 통증이 있다. 증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간과하기 쉬운데, 방치할 경우 만성 전립선염으로 이행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에게 확인을 받아야 한다. 1980년대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표지를 장식했던 성병이 성기 포진이다. 당시엔 한번 감염되면 영원히 나을 수 없다는 진단 때문에 미국에서 한해 수만명씩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성기 포진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성교 및 키스로 전파되는데, 일정 기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성기에 좁쌀 모양의 반짝반짝 빛나는 물집이 한 개 또는 다수로 생긴다. 3~4일후에 궤양으로 이행하지만 2차적으로 세균감염만 없으면 검은 딱지가 생겨 저절로 사라진다. 과격한 섹스, 피로, 스트레스, 생리(여성)때문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그 빈도는 1년에 3~4회 정도다. 성기포진의 심각성은 이것이 성병이라는 것을 아예 모르기 때문에, 저절로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의사에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성기 포진은 완치는 힘들더라도 약을 복용하거나 연고를 바름으로써 약하게 앓거나 재발을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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